11월 C Major 외 새 영상물 (11/10 (월) 마감, 11/11 (화) 입고 예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5-11-06 18:01 조회93회 댓글0건

본문

 

 

C Major

 

 

62888ce25036984a731d4f80e1bbadc7_1762419584_6861.jpg
769808 (2DVD), 769904 (Blu-ray)

2023년 빈 슈타츠오퍼 실황 -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한글자막)

필립 조르당(지휘), 빈 슈타츠오퍼 오케스트라 & 합창단, 안드레 슈엔(백작), 한나-엘리자베트 뮐러(백작부인), 마리아 마자로바 & 판잉(수잔나), 페터 켈너(피가로), 파트리샤 놀츠(케루비노), 배리 코스키(연출)

 

필립 조르당의 풍성한 지휘와 배리 코스키의 너무도 정교한 연출이 결합한 결정체!

혁신적이고 아이디어 넘치는 오페라 연출가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배리 코스키가 빈 슈타츠오퍼에서 새로운 <피가로의 결혼>을 선보였다. 이번엔 설정 자체를 크게 건드리지는 않았지만 액팅과 장면마다의 잔재미가 어느 때보다도 정교하다. 수잔나 역의 새로운 중국 스타 판잉의 경우, 성대 트러블로 출연이 불가능했지만 힘들여 연습한 정교한 액팅 때문에 립싱크로 연기하고 무대 밑에서 이 극장 전속가수 마리아 마자로바가 대신 불렀을 정도다. 2020년부터 동 극장 음악감독을 맡아 모차르트의 비중을 확대해온 필립 조르당은 비교적 젊은 가수들을 캐스팅해 가수 각각은 물론 전체적인 앙상블에서 우아한 서정성과 집중된 표현력을 이상적으로 버무려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피가로의 결혼>에 정통한 애호가라도 소장할만한 관심반이다.

 

[보조자료]

- <피가로의 결혼>(1786)은 프랑스 작가 피에르 보마르셰의 일명 '피가로 삼부작'의 두 번째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다. 베네치아 출신 대본작가 로렌초 다 폰테와 협력한 '모차르트 3대 오페라 부파'의 첫 작품이기도 하다. <피가로의 결혼>은 장르 상으로는 이탈리아어 희가극인 '오페라 부파'지만 전형적인 부파의 틀을 극복했다. 일반적 희극 캐릭터가 아닌 백작과 백작부인 커플이 피가로와 수잔나 커플 못지않게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이 귀족 부부의 노래에는 희가극을 넘어선 품위가 묻어나온다. 그런 점에서 희비극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네 주역급 배역 중 어느 쪽에 중심을 두는가에 따라 작품의 분위기가 사뭇 달라지기도 한다.

 

- 배리 코스키(1967-)는 호주 출신 연출가다. 연극으로 출발했으나 대학에서 피아노와 음악사도 공부할 정도로 처음부터 오페라 연출에 뜻을 두었다. 호주 연극계의 총아로서 2001년 유럽에 진출해 빈의 샤우슈필하우스 공동감독을 지내면서 오페라 쪽에서 명성을 얻었고, 2012-13시즌부터 '독일 오페라 연출의 본산'이라는 베를린의 코미셰오퍼 감독으로 부임했다. 하지만 다른 오페라하우스의 연출 의뢰가 끊이지 않는 바람에 2022년부터는 코미셰오퍼의 감독직 대신 상주연출가라는 타이틀로 바꿔 달았다.

 

- 스위스 지휘자 아르맹 조르당의 아들인 필립 조르당(1974~)은 베를린 슈타츠오퍼에서 다니엘 바렌보임의 부지휘자로 본격적인 경력을 쌓았다. 2009년 파리 오페라 음악감독으로 발탁되어 수년간 프랑스 오페라뿐 아니라 바그너와 베토벤, 슈트라우스의 대작을 세련된 감각으로 이끌어냈다. 2020~25년에는 빈 슈타츠오퍼 음악감독으로 재직했다. 그의 지휘는 절제된 열정이라는 말로 요약된다. 지휘하는 동작은 현란한 편이지만 현악의 밀도와 목관의 숨결, 금관의 빛을 세심하게 조화시키고, 특유의 명료한 구조 감각과 리듬의 생명력으로 냉정함과 감정의 균형을 잃지 않는다.

 

 

OpusArte

 

 

62888ce25036984a731d4f80e1bbadc7_1762419594_7212.jpg
OA1386 (DVD), OABD7324 (Blu-ray)

2024년 로열 발레 실황 - 크리스토퍼 휠든, 발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한글자막]

코엔 케셀스(지휘), 로열 오페라하우스 오케스트라, 프란체스카 헤이워드(앨리스), 윌리엄 브레이스웰(), 제임스 헤이(루이스 캐롤), 로렌 컷버슨(하트의 여왕), 스티븐 맥래(미친 해터), 개리 애비스(마법사), 조비 탈보트(음악), 밥 크라울리(디자인), 크리스토퍼 휠든(안무)

 

‘21세기의 고전반열에 오른 흥미진진한 동화 발레, 그 새로운 업그레이드 영상!

루이스 캐롤의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는 지금까지 세대를 초월한 사랑을 받는 환상적인 모험동화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물론 팀 버튼의 영화, 진은숙의 오페라 등으로도 재창조되었던 이 동화가 지금은 로열 발레단에 의해 ‘21세기의 명작 발레로도 자리 잡았다. 크리스토퍼 휠든의 안무에서 현실 속 루이스 캐롤, 엘리스의 엄마, 하인 잭은 각각 이상한 나라의 흰 토끼, 하트의 여왕, 하트의 잭으로 모습을 바꿔 등장하며, 이상한 나라에서 진행되는 이야기 역시 현실 상황과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미친 해터, 쐐기벌레, 공작부인, 체셔 고양이를 비롯한 여러 캐릭터들의 모습도 상상 이상으로 멋지고 유머러스하게 재현되었다. 현재 로열 발레의 스타 프란체스카 헤이워드의 엘리스는 앞선 2011년 영상의 로렌 컷버슨보다 훨씬 소녀답다.

 

[보조자료]

-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1865)는 소녀 앨리스가 회중시계를 든 채 급히 어디론가 서두르며 달려가는 토끼를 발견하고는 토끼 굴로 따라 들어갔다가 깊이를 알 수 없는 곳으로 떨어지면서 벌어지는 얘기다. 작가 루이스 캐럴은 옥스퍼드 출신의 수학자이자 논리학자요, 사진작가이기도 했으며 나중에는 사제가 된다. 한쪽 귀의 이상으로 일종의 대인기피증이 있었지만 어린아이들과 지내는 것을 즐겨서, 옥스퍼드 대학교회 목사의 세 딸과 뱃놀이를 하면서 들려준 이야기를 정리한 것이 이 동화라고 한다. 앨리스란 이름도 그중 둘째 딸 이름을 빌린 것이다. 직업상 치밀한 논리로 무장해야 마땅할 캐럴의 동화는 전혀 말도 되지 않는 엉뚱한 상상력으로 가득하다.

 

- 크리스토퍼 휠든(1973~)은 로열 발레학교를 거쳐 로열 발레단과 뉴욕 시티 발레단 무용수로 활동하다가 2001년 뉴욕 시티 발레단의 상주안무가로 임명되면서 본격적인 창작을 시작했다. 휠든은 클래식 발레의 움직임을 토대로 하면서도 현대적 감수성과 연극적 서사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작은 로열 발레를 위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겨울 이야기>, <달콤 쌉싸름한 초컬릿>, 잉글리쉬 내셔널 발레단을 위한 <신데렐라> 등이며, 발레 안무가임에도 뮤지컬 어워드인 토니상을 두 번이나 받았다. 서정성과 유머, 시각적 완성미를 겸비해 스토리 발레의 현대적 부활을 이끈 대표적인 안무가로 불린다.

 

- 영국인 부친과 케냐인 모친을 둔 프란체스카 헤이워드(1992~)2010년 로열 발레에 입단해 4년 만에 수석무용수에 오른 스타 발레리나다. 혼혈이지만 아름답고 신비로운 무용수로 인기가 높으며, 특히 감성 표현에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영화판 <로미오와 줄리엣>, <달콤 쌉싸름한 초컬릿> 등의 발레 영상에 출연했다.

 

 

Naxos

 

 

62888ce25036984a731d4f80e1bbadc7_1762419670_9661.jpg
NBD0123V
(Blu-ray)

2019년 인스부르크 고음악 페스티벌 실황 - 체스티, 오페라 <라 도리> (한글자막)

오타비오 단토네(지휘), 아카데미아 비잔티나, 프란체스카 아쇼티(도리), 루퍼트 엔틱냅(오론테), 페데리카 사키(아르타세르세), 프란체스카 롬바르디 마출리(아르시노에), 에뫼케 바라트(톨로메오), 스테파노 비치올리(연출)

 

이 작품이 초연된 고도(古都) 인스부르크 무대에 오른 17세기 중반의 대표 오페라

초기 오페라 역사에서 몬테베르디와 카발리를 계승한 안토니오 체스티(1623~1669)1650년대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큰 성과를 얻었다. <라 도리>(1657)는 그 시기의 대표작으로, 본 영상은 2019년 체스티 350주기를 기념하여 인스부르크 고음악 페스티벌에서 공연된 실황이다. 고대 바빌론을 배경으로, 막이 열리기 전부터 이미 복잡한 이야기가 있고, 서로의 정체를 착각한 인물들이 얽히고설키다가 남장(男裝)한 공주는 잃어버린 연인을 되찾고, 여장(女裝)한 남자는 또 다른 공주를 사랑한다. 본 공연은 복잡한 플롯이지만 연출이 이야기 전달을 효율적으로 돕는다”, “우리가 본 가장 아름다운 무대 중 하나”, “단토네의 지휘는 매우 정교하고 우아하며, 고악기의 맑고 생생한 소리로 청중을 사로잡았다.”는 등의 호평을 받았다.

 

[보조자료]

- 안토니오 체스티는 젊은 시절 프란체스코회 수도사였지만 오페라에 대한 관심으로 교회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1650년대에 인스브루크로 옮겨 티롤 대공 페르디난트 카를의 궁정음악가로서 전성기를 맞았다. 인스브루크 궁정 무대를 위한 <오론테아><라 도리>는 복잡한 신분 착오극과 섬세한 심리 묘사로 세련된 취향을 반영한다. 티롤 대공 사후에는 합스부르크 황실 결혼식을 위한 초대형 오페라 <황금 사과>(1668) 작곡으로 경력의 절정을 구가했다. 체스티는 선배 프란체스코 카발리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레치타티보와 아리아의 구분이 드러나고, 선율은 자연스럽고 노래하기 쉬우며 감정의 흐름을 따라 유연하게 전개된다. 이후 18세기 나폴리를 중심으로 발전한 오페라 세리아의 성립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 <라 도리>는 줄거리가 무척 복잡한데 본편 이전의 일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니케아의 공주 도리는 아주 어린 나이에 페르시아 왕자 오론테와 정략 약혼했다. 이집트에도 도리 공주와 톨로메오 왕자가 있었는데, 어린 공주가 사고로 죽자 곤란에 빠진 스승 아르세테는 니케아의 도리를 납치해 이집트 공주인 척 속여 기른다. 세월이 흘러 이집트에 온 오론테가 도리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본래 약혼녀의 동생인 니케아의 아르시노에 공주와 결혼하라는 부왕의 유언 탓에 이들의 사랑은 무산된다. 도리는 알리로 남장하고 오론테를 찾아 나섰다가 우연히도 친동생 아르시노에의 노예로 팔린다. 도리는 아르시노에를 모시고 바빌론으로 향한다. 여기서 아르시노에는 약혼자 오론테의 냉담에 괴로워하고, 누이 도리를 찾고자 바빌론에 온 이집트 왕자 톨로메오는 아르시노에에게 한눈에 반한다. 그녀 곁에 머물고자 톨로메오는 첼린다로 여장하고 하렘에 들어가 그녀 친구로 지낸다. 도리와 톨로메오가 모두 사라지자, 이집트 왕은 옛 스승 아르세테를 바빌론으로 보내 그들을 찾아오게 하는데...

 

 

62888ce25036984a731d4f80e1bbadc7_1762419680_988.jpg
NBD0118V
(Blu-ray)

2019년 파리 오페라 코미크 실황 - 카발리, 오페라 <사랑에 빠진 헤라클레스> (한글자막)

라파엘 피숑(지휘), 피그말리옹 오케스트라 & 합창단, 나우엘 데 피에로(에르콜레), 안나 보니타티부스(쥬노네), 주세피나 브리델리(델라니라), 프란체스카 아스프로몬테(이올레), 크리스티안 아담(힐로), 발레리 르소르(연출)

 

몬테베르디의 후계자 카발리의 가장 휘황찬란한 오페라, 그 첫 한글자막 영상!

초기 오페라 역사에서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의 후계자가 꼽히는 인물이 프란체스코 카발리(1602~1676). <에르콜레 아만테>'사랑에 빠진 헤라클레스'란 뜻으로, 이탈리아 오페라지만 프랑스 태양왕 루이 14세와 스페인 공주 마리-테레제의 결혼 축하극으로 주문받은 것이다. 하지만 작곡이 늦어져 미리 작곡한 <일 세르세>가 대신 공연되고 <에르콜레 아만테>2년 후인 1662년 초연되었다. 특별히 호화찬란하면서도 카발리 특유의 대중성이 살아있는 작품인데, 2019년 오페라 코미크 실황은 시각적 환희와 유희적 요소가 강조되어 이 고풍스런 오페라에 즐겁게 접근할 수 있게 한다. 카운터테너 출신의 새로운 스타 지휘자 라파엘 피숑이 이끄는 시대악기 단체 피그말리옹은 옛 작품의 다채로운 색채와 극적 표현을 충실히 살렸다.

 

[보조자료]

- 프란체스코 카발리는 1617(15)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가 봉직하고 있었던 베네치아 산마르코 성당 성가대원이 되었다. 늘그막에는 그곳 음악감독이 되었고, 오페라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카발리는 소규모 현악 오케스트라를 선호했으며 숙련된 합창단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희극적인 장면을 자주 삽입해 몬테베르디에 비해 훨씬 대중적이기도 하다. 그의 오페라는 때로는 다카포 부분을 곁들인 형식적인 레치타티보 아리아의 시작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탈리아 전역에서 인기가 높았지만, 카발리의 오페라는 대체로 17세기 베네치아의 대중 오페라 극장을 위해 작곡된 것들이었다. 즉 나폴리 악파가 오페라 세리아로 주도권을 잡기 이전의 작곡가인 것이다. 카발리의 42편의 오페라 가운데 27편의 오페라가 산마르코 성당 박물관에 필사본으로 소장되어 있고, 최근 들어 그의 여러 작품이 제법 공연되고 있다.

 

- <사랑에 빠진 헤라클레스>는 헤라클레스가 12대 과업을 비롯한 유명한 모험담을 마친 이후 이 영웅의 죽음에 관계된 내용을 다룬다. 헤라클레스는 이미 두 번째 아내 데이아니라와 결혼한 상태에서 새로운 여인 이올레 공주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그러나 이올레는 아버지를 죽인 헤라클레스가 아닌 그의 아들 힐루스를 사랑하고 있어서 세 사람 사이에 비극적인 삼각관계가 형성된다. 한편 신들의 세계에서는 베누스가 인간의 사랑을 조종하고, 조베(유피테르)와 주노네 부부가 대립하며 인간들의 운명을 좌우한다. 데이아니라는 남편 헤라클레스의 사랑을 되찾기 위해 마법의 옷을 건네지만, 그것이 헤라클레스를 태워 죽게 만드는 비극의 원인이 된다. 마지막에는 신들이 그를 불사의 존재로 만들며, 인간적인 사랑의 고통에서 벗어나 신화적 불멸의 상징으로 승화된다. 이 오페라는 결혼축하극답게 사랑의 힘이 영웅적 위업보다 강력하다는 주제를 화려한 궁정 스타일과 장대한 음악으로 그리고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