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Berlin Classics 새음반 (11/26 (수) 마감, 11/28 (금) 입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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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5-11-24 19:07 조회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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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lin Class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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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디: 바순 협주곡집 RV 488, 502, 500, 493, 477, 485, 498

소피 데르보(바순), 라 폴리아 바로크 오케스트라

 

정상의 바순 연주자, 소피 데르보가 라 폴리아 바로크 오케스트라와 함께 비발디 바순 협주곡의 두 번째 앨범을 선보인다. 만장일치에 가까운 찬사를 받은 1집의 빛나는 성과를 그대로 잇는 성공작으로, 일곱 곡의 바순 협주곡을 담았다. 이 앨범에서 데르보는 단지 명인기를 과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색채와 감정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담아냈으며, 비발디 협주곡이 얼마나 다채롭고 개성적인지를 입증했다. 데르보는 역사주의 양식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현대 악기에서 뛰어난 양식미를 들려주며, 절제된 품위와 자유로운 상상력의 조화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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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의 색채 그리그, 시벨리우스, 아테르베르, 마르틴손의 음악

펠릭스 클리저(호른), 제이미 필립스(지휘), 도이체 라디오 필하모니 자르브뤼켄 카이저슬라우테른

 

호른 연주자 펠릭스 클리저가 북구의 색채라는 제목으로 그리그, 시벨리우스, 아테르베리, 마르틴손의 작품을 담은 멋진 앨범을 들려준다. 프로그램은 아테르베리와 마르틴손의 호른 협주곡 두 곡이 중심이며, 그리그의 솔베이지의 노래와 시벨리우스의 투오넬라의 백조로 향취를 더했다. 모차르트 앨범에 이어 다시 한번 함께 연주한 도이체 라디오 필하모니 자르브뤼켄 카이저슬라우테른 역시 정교하고 섬세한 연주로 독주 호른에 화답했으며, 특히 클리저가 2022년에 초연한 롤프 마르틴손의 협주곡은 모든 면에서 역사적인 기록이라고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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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포스트호른세레나데 K.320, 두 개의 행진곡 K.335

라인하르트 괴벨(지휘),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라인하르트 괴벨과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가 모차르트의 포스트호른세레나데, 그리고 두 개의 행진곡(K.335)을 담은 앨범을 들려준다. 괴벨은 최근 그가 보여준 현대악기 앙상블과 역사주의 해석을 결합한 연주로 과감하고 산뜻한 연주를 들려주며, 친숙한 모차르트 작품을 특유의 새로운 감각으로 멋지게 재해석했다.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의 산뜻한 음색과 생기 있는 프레이징, 과감한 템포와 강약 대비는 괴벨이 이야기하는 모차르트를 다시 읽는다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새로운 해석이며, 치밀한 앙상블 또한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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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디스: <학교 지원자> 서곡, 피아노 환상곡 G장조,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18

라냐 시르머(피아노), 뤼디거 로터(지휘), 호프카펠레 뮌헨

 

오늘날에는 위작인 시실리엔의 작곡가로 주로 기억되는 마리아 테레지아 파라디스의 실제 작품과 그녀에게 헌정된 것으로 알려진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18번 등을 담은 매력적인 음반이다. 파라디스는 시각장애인이었지만 탁월한 건반 비르투오소로 이름을 날렸는데, 그녀의 관현악 서곡과 피아노 환상곡은 작곡가로서의 역량도 보여준다. 라냐 시르머는 이 음반에서 안톤 발터 모델의 포르테피아노를 연주하며 새로운 도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했으며, 뤼디거 로터가 이끄는 호프카펠레 뮌헨의 열정적인 연주 또한 음반의 완성도에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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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슈트라우스 헌정 앨범

저먼 브라스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관악 앙상블, 저먼 브라스가 요한 슈트라우스 2세 탄생 200주년을 맞이해서 왈츠의 왕과 왈츠에 보내는 멋진 헌정 앨범을 들려준다. 앨범은 <박쥐> 서곡, ‘트리치 트라치폴카, ‘빈 기질등 슈트라우스 작품을 중심으로 로시니, 쇼팽, 브람스 등의 활기찬 작품을 멋지게 편곡해서 꾸몄다. 앨범에 쓰인 작품들은 모두 이번 앨범을 위해서 새롭게 편곡했으며, 특히 저먼 브라스의 놀라운 명인기와 빛나는 음색을 만끽할 수 있다. 시원한 관악 앙상블로 듣는 19세기 낭만주의 춤곡의 가장 멋진 순간을 만들어낸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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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오보에 4중주 K.370, 안단테 칸타빌레 K.330, 아다지오 K.580, 가티: 오보에 4중주

셀린 므와네(오보에)와 친구들

 

오보에 연주자 셀린 므와네가 음악 친구들과 함께 모차르트와 루이지 가티의 오보에 4중주를 들려준다. 베를린 클래식스에서 발표한 세 장의 음반이 모두 열띤 찬사를 받았던 므와네는 이번 앨범에서도 다채로운 색채와 풍부한 호흡으로 멋진 연주를 들려준다. 모차르트의 오보에 4중주 역시 상상력이 풍부하고 표현의 폭이 넓은 좋은 연주지만, 특히 이 앨범에서 눈길을 끄는 건 세계 최초 녹음인 루이지 가티(1740-1817)의 오보에 4중주다. 모차르트 일가와 친밀했고 잘츠부르크에서 활동했던 가티의 작품은 고전파 음악의 매력을 담은 또 하나의 발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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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9, 10, 16, 17, 18, 23, 24, 26, 27

모리츠 빙켈만(피아노)

 

모리츠 빙켈만이 많은 찬사를 받은 1집에 이어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의 두 번째 앨범을 세 장에 담았다. 이 음반에는 아홉 곡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가 담겼는데, 17템페스트’, 23열정’, 26고별등 중기의 위대한 걸작이 중심을 이룬다. 국제 베토벤 콩쿨 수상자이자 뛰어난 베토벤 해석자로 인정받는 빙켈만은 이번 앨범에서도 스승 레온 플라이셔로부터 이어받은 해석 전통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베토벤 음악의 텍스트를 철저하게 파헤치며 연주사도 널리 참조한 지성적인 해석을 들려준다. 음악이 스스로 말하게 만드는 좋은 연주를 담은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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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 바흐의 다양한 작품들

팀 알호프(피아노)

 

독일 ECHO 상을 수상하며 많은 주목을 받은 피아니스트 팀 알호프가 바흐의 오리지널 작품과 다양한 편곡을 담은 바흐앨범을 녹음했다. 알호프는 고전적인 아름다움과 현대적 해석, 명인기적인 편곡을 두루 갖춘 이 앨범을 통해서 현대 피아노와 바흐가 얼마나 다양한 형태로 만날 수 있는지를 과시한다. 현대적인 면모를 느낄 수 있는 토카타 E단조, 낭만적인 감성이 물씬한 양들은 편안히 풀을 뜯고’, ‘시칠리아노’, 그리고 어딘가 재즈 풍의 분위기와 풍부한 감정이 담긴 코랄 등, 새로운 바흐 해석에 공들인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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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뷔시: 바이올린 소나타 G단조, 야나체크: 바이올린 소나타, 파데레프스키: 바이올린 소나타

프란치스코 풀라나(바이올린), 마티아스 키르슈네라이트(피아노)

 

2018년 이후 긴밀한 예술적 협력을 펼친 바이올리니스트 프란치스코 풀라나와 마티아스 키르슈네라이트가 코스모폴리탄이라는 제목의 바이올린 리사이틀을 들려준다. 앨범에 담긴 음악은 서로 다른 세 개의 시대와 양식에 의한 작품으로, 드뷔시-야나체크-파데레프스키 소나타다. 어느 곡이든 강렬한 감정을 담은 작품인데, 마요르카에서 만들어진 녹음에서 두 연주자는 아주 독특한 해석으로 놀라움을 안긴다. 전편에 흐르는 긴장감, 열정적이고 치밀한 앙상블과 내밀한 표현이 돋보이며, 드뷔시에서도 흔히 듣는 가볍고 감각적인 해석이 아닌 진지함으로 큰 감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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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트레스 패르트, 글래스, 메시앙, 실베스트로프, 구르디에프 등의 음악

베네딕트 클뢰크너(첼로), 카이 슈마허(피아노)

 

첼리스트 베네딕트 클뢰크너와 피아니스트 카이 슈마허가 프라트레스(형제들이라는 제목으로 독특한 앨범을 선사한다. 앨범의 수록곡은 아르보 패르트의 프라트레스를 필두로 미니멀리즘 작곡가의 작품과 종교적 영성을 담은 작품을 골라서 내밀하고 명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 잘 짜여진 프로그램에서 두 연주자는 기교적으로 난해하면서도 깊은 감정을 담아낸 음악을 긴 호흡으로 연주하며, 음악과 연주에서 느껴지는 영적 깊이와 변주를 다루는 세련된 해석이 인상적이다. 언뜻 단순하게 들리면서도 깊은 영감을 담아낸, 성공적인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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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도라키스: 헬리콘

다나에 되르켄(피아니스트), 코르닐로스 미카일리디스(지휘), 슈타츠카펠레 바이마르

 

그리스계 독일 피아니스트 다나에 되르켄이 미키스 테오도라키스 탄생 100주년을 축하하며 작곡가에게 헌정하는 멋진 앨범을 만들었다. 코르닐로스 미카일리디스가 이끄는 슈타츠카펠레 바이마르가 가세한 헬레콘 협주곡’ 2번과 모음곡 1번은 클래식과 민속음악, 현대 음악의 요소가 하나로 엮인 테오도라키스 음악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작품으로서 명쾌하고 힘찬 연주가 깊은 인상을 준다. 되르켄은 그밖에도 테오도라키스의 널리 알려진 노래들을 피아노 독주로 편곡해서 연주하는데, 현대 그리스 역사의 굴곡과 풍광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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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델스존: 현악사중주 2A단조, 6F단조

골트문트 콰르텟

 

골트문트 콰르텟이 멘델스존의 현악사중주 두 곡을 들려준다. 골트문트 콰르텟의 네 연주자들은 적극적인 셈여림과 섬세한 해석으로 음악사에서 합당한 평가를 못받았던 멘델스존 현악사중주의 매력을 탐구하며, 낭만적 정신 밑에 숨은 고전적이고 우아한 음악 구조를 잘 드러낸다. 특히 2A단조와 6F단조의 대비는 젊은 날의 열정과 후기 음악의 심오한 내면적 아름다움을 나란히 제시하며, 폭넓은 감정 표현을 통해 그 대비를 더욱 강조한다. 보너스로 수록한 세 곡의 편곡 작품 역시 매력적인 트랙으로, 연주자들의 애정과 헌신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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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르트: ‘느린(Lente)’

콘체르토 코펜하겐, 에스토니아 필하모닉 실내 합창단

 

터누 칼리우스테가 이끄는 에스토니아 필하모닉 실내 합창단, 그리고 콘체르토 코펜하겐이 작곡가의 90세 생일을 축하하며 아르보 패르트 앨범을 함께 만들었다. 그야말로 시대악기 앙상블과 현대음악 합창의 만남이라고 할 만한데, 앨범에는 스타바트 마테르’, ‘베를린 미사등 작곡가의 중요한 합창곡이 두루 수록되었다. 바로크 앙상블과 아르보 패르트는 단지 특이한 실험이 아닌 패르트 음악의 명상적이고 영적인 분위기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옛 악기와 낮은 음고에서 울리는 독특한 음향은 아르보 패르트 음악에 새로운 색채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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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푸가의 기법>

외르크 할루베크(오르간/하프시코드), 일 구스토 바로코

 

바흐 오르간 작품 전곡과 관현악곡 전곡 녹음을 성공적으로 진행중인 외르크 할루베크와 일 구스토 바로코가 바흐의 <푸가의 기법>을 녹음했다. 연주자들은 <푸가의 기법>의 자필 악보의 순서대로 연주하며, 하프시코드와 오르간에 다양한 악기 조합의 바로크 앙상블을 동원해서 역사주의-시대악기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자유로운 상상력과 현대적인 감성까지 아울렀다. 할루베크와 일 구스토 바로코의 창의와 도전이 미완성 작품의 공백을 채운 의미심장한 연주이며, 할루베크의 뛰어난 건반 연주와 일 구스토 바로코의 다양한 프레이징이 어울린 프로그래밍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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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나티나, 베토벤: 소나타 25, 메드트너: 소나타-목가, 라벨: 소나티나, 모차르트: 소나타 16번 외

릴리트 그리고리안(피아노)

 

피아니스트 릴리트 그리고리안이 ‘Sonata Facile’라는 제목으로 다양한 소나타와 소나티나 작품을 한 데 모아 연주했다. 프로그램은 모차르트와 베토벤에서 라벨과 안을 거쳐 헤르만 괴츠와 니콜라이 메드트너에 이르는 다양한 작품을 모았는데, 양식과 해석의 다채로움이 눈에 띈다. 프로그램은 쉽고 편한 스타일의 피아노 음악을 재조명하는 뚜렷한 의도를 보여주는데, 감정을 풍부하게 드러내면서 음악적 구조를 선명하게 그려내는 그리고리안의 해석도 이와 잘 어울린다. ‘소나티네장르의 폭넓은 예술적 스펙트럼을 좋은 연주로 담아낸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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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현악사중주 3D장조 op.18-3, 16F장조 op.135, 버르토크: 현악사중주 6

아마릴리스 콰르텟

 

아마릴리스 콰르텟이 Face 2 Face라는 의미심장한 제목으로 베토벤의 현악사중주를 20-21세기 작곡가의 중요한 작품과 함께 녹음하는 시리즈를 시작했다. 그 첫 번째 음반에서는 베토벤 사중주 3번과 16번을 버르토크 사중주 6번과 함께 담았다. 아마릴리스 콰르텟은 두 작곡가의 작품을 나란히 연주하며 베토벤이 얼마나 진보적이고 시대를 앞서간 작곡가인지, 그리고 버르토크가 얼마나 서양음악 전통에 깊이 뿌리를 둔 작곡가인지를 동시에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아마릴리스 콰르텟 역시 정밀한 앙상블과 대담한 상상력을 겸비한 멋진 연주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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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 보로딘, 하이든, 샤브리에, 포레, 쿠프랭, 그리그의 피아노 작품들

마리나 바라노바(피아노)

 

피아니스트 마리나 바라노바가 라벨 탄신 150주년을 기념하며 라벨의 살롱이라는 제목으로 다양한 음악으로 짠 프로그램을 들려준다. 수록곡은 라벨의 작품을 중심으로 라벨에게 영향을 미친 작곡가들의 작품을 담았으며, 그런 의미에서 작곡가 라벨의 삶과 음악, 스타일을 종합적으로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언제나 독창적이고 대담한 예술적 시도로 이름 높은 마리나 바라노바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서 라벨 음악을 형성한 다양한 예술적 전통과 양식, 음악적 아이디어를 선명하게 드러냈으며, 정밀하면서도 독특한 감성을 담은 연주도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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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 <겨울나그네> (바순과 피아노 편곡)

마르틴 쿠스크만(바순), 크리스티안 란달루(피아노)

 

에스토니아 출신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다채로운 예술적 도전으로 찬사받는 바순 연주자 마르틴 쿠스크만과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란달루가 직접 편곡-발췌한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를 들려준다. 쿠스크만과 란달루는 <겨울나그네>에서 몇 곡을 고른 다음 즉흥적인 자작곡을 삽입했는데, 단순한 편곡에 그치지 않고 재즈 음악의 요소를 가미한 독특한 해석을 들려준다. 대담한 불협화음과 재구성된 리듬은 <겨울나그네>에 새로운 차원을 더하며, 바순의 노래와 피아노의 자유로운 상상력의 결합으로 듣는 이를 새로운 음악적 경험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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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고비아 카스텔누오보-테데스코, 페드렐, 이베르, 토로바, 투리나, 멜로치 등의 기타 작품들

카를로타 달리아(기타)

 

수많은 콩쿨에서 우승하며 최근 들어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기타리스트로 떠오른 카를로타 달리아가 세고비아에게 헌정하는 멋진 기타 앨범을 만들었다. 수록곡은 세고비아 자신의 작품을 비롯해서 세고비아가 즐겨 연주했거나 긴밀하게 교류했던 작곡가들을 망라하며, 카를로타 달리아의 포근하고 섬세한 연주도 빛을 발한다. 이 앨범의 또다른 매력은 악기로, 달리아가 연주하는 기타는 명제작자 헤르만 하우저가 1939년에 세고비아를 위해서 만든 악기다. 현재 개인 컬렉션에 소장된 이 악기는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며, 정교하고 다채로운 음향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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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 미사 5A플랫장조 D678, 풀랑크: ‘글로리아

마르틴 레만(지휘), 드레스덴 십자가 합창단, 드레스덴 필하모니

 

옛 동독 시절부터 베를린 클래식스(에테르나)와 함께 수많은 명연을 만들었던 드레스덴 십자가 합창단과 드레스덴 필하모니가 슈베르트 미사 5(D678)과 풀랑크 글로리아를 녹음했다. 2022년에 29대 칸토르로 부임한 마르틴 레만은 그 자신이 십자가 합창단 출신으로, 드레스덴 콜투어팔라스트에서 녹음한 이 앨범에서 두 작품에 관한 깊은 이해와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힘, 합창단을 이끄는 리더십을 입증했다. 젊은 독창자들의 열띤 노래도 인상적이며, 드레스덴 필하모니 역시 간결하고 충실한 연주로 음반의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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