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 신보 (7월말 입고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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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06-06-29 20:57 조회7,7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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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5595 멘델스존: 안단테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Op.14, 엄격 변주곡 Op.54, 무언가 1번, 2번, 3번, 18번, 25번, 30번, 34번, 37번, 변주곡 Op.82, Op.83, 3곡의 환상곡과 카프리스 Op.16 외 연주: 발레리 트리온(피아노)
발레리 트리온의 연주는 기술적인 면에서 바라보면 감히 100점이라는 점수를 줄 수 있을 만큼 탁월하다. 그녀보다 특별히 더 테크니컬한 연주를 하는 이를 떠올리기가 쉽지 않을 정도이다. 이번 멘델스존의 작품을 통해서 그러한 그녀의 명성은 더욱 확고해진 듯싶다. 세심하고 신들린 듯한 손놀림은 멘델스존 작품에서 느껴지는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확실히 살아나게 하고 있으며 화창한 날씨에 오솔길을 걷는 듯한 편안하고 부드러운 느낌도 그녀의 손끝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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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5621 시몬 바레레 카네기홀 레코딩 Vol.1 (1946년 공연)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1번(데이빗 브로크먼, 뉴욕 필하모닉-심포니 오케스트라)/ 바흐: 반음계적 환상곡과 푸가 BWV903/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1번 Op.110/ 글라주노프: 연습곡 Op.31-1/ 리스트: 난장이의 춤/ 쇼팽: 발라드 4번 Op.52 외
50대 초반에 세상을 떠난 ‘시몬 바레레’는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안나 에시포바’와 ‘펠릭스 블루멘펠트’를 사사했다. 지금은 예전과 같은 명성을 기대하기 힘들지만 구 소련 초기의 피아니스트 중 바레레 만큼 외국에 많이 알려졌던 피아니스트도 드물 것이다. 바레레 시리즈의 첫 번째 앨범인 만큼 충실한 레파토리도 눈에 띄고 있다. 대담함과 다양한 발상, 신선한 서법, 정교한 구성, 화려한 연주효과 등으로 너무나 유명한 바흐의 ‘반음계적 환상곡가 푸가 BWV903', 슬픈 색체와 함께 풍부한 정서가 물씬 풍겨나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31번', 등 수록곡 면면이 너무나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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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5622 시몬 바레레 카네기홀 레코딩 Vol.2 (1947년 3월 9일 공연) 쇼팽: 환상곡 Op.49, 녹턴 8번/ 리스트: 탄식, 장송곡, 헝가리언 렙소디 12번/ 스크리아빈: 연습곡 Op.8-10/ 라흐마니노프: 전주곡 Op.32-12, Op.23-5 외
20~30년대에 이미 독일, 영국, 미국 등에서 연주회를 열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바레레는 희대의 테크니션으로, 글라주노프가 ‘오른손은 리스트, 왼손은 루빈스타인의 것을 물려받았다’고 평할 정도였다. 쇼팽의 피아노 독주용 작품에서 단 한곡 남아있는 환상곡인 Op.49는 쇼팽의 작품에서 최고의 걸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쇼팽의 천재성이 그 발전의 최고 단계에 도달했던 시기에 만들어진 작품으로서 소나타나 협주곡처럼 정해진 형식에 방해받지 않고 자신의 상념을 완전히 자유롭게 펼치고 있는 작품이다. 또한 녹턴 8번은 쇼팽 최고의 매혹적인 선율, 가장 정교한 장식음, 마무리의 완벽함, 감미로움을 잘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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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5623 시몬 바레레 카네기홀 레코딩 Vol.3 (1947년 11월 11일 공연) 고도프스키 편곡집- 코렐리: 파스토랄레 8번, 라무: 템버린 6번 리스트: 소나타 S.178/ 쇼팽: 발라드 1번 Op.23, 즉흥곡 1번 Op.29/ 스크리아빈: 연습곡 Op.8-12/ 라흐마니노프: 폴카/ 슈만: 꿈의 얽힘/ 베버: 무궁동 외
무서운 테크닉과 동시에 정교한 구성이 바레레 연주의 특징이다. Vol.1과 Vol.2에서도 이러한 특징은 드러났지만 가장 여실히 느낄 수 있는 것은 이번 Vol.3이다. 고도프스키의 편곡집을 들어보면 왜 바레레가 전설적인 피아니스트로 칭송받고 있는지 충분히 공감할 수 있으며, 쇼팽의 발라드 1번과 즉흥곡에서는 음악으로 청중을 사로잡는 법을 알려주는 듯하다. 쇼팽 발라드 1번은 쇼팽의 천재성이 가장 잘 나타난 곡이라며 슈만이 칭찬해주었던 일화만큼이나 바레레 역시 곡의 진가를 확실히 증명해주고 있다. 또한 쇼팽의 4곡의 즉흥곡 가운데 가장 명랑하고 경쾌한 1번 역시 바레레를 나타내는 데 부족함이 없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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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5624 시몬 바레레 카네기홀 레코딩 Vol.4 (1949년 공연) 쇼팽: 안단테 스피아나토와 화려한 대 폴로네즈 Op.22/ 리스트: 연주회용 연습곡 S.145-2/ 베토벤: 소나타 27번 Op.90/ 슈만: 카니발 Op.9/ 쇼팽: 스케르초 3번 Op.39, 왈츠 5번 Op.42, 연습곡 Op.10
쇼팽은 피아노 음악에 대해서 특히 열정을 가져왔기에 쇼팽의 몇몇 작품은 관현악 부분이 제외되고 피아노 파트만 독주용으로 연주되는 경우가 많다. 이 앨범의 첫 곡, Op.22도 역시 그러하다. 쇼팽이 바레레를 위해 작곡한 것인지, 바레레가 쇼팽을 위해 연주한 것인지 착각이 들 정도로 완벽한 연주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슈만의 천재성이 처음으로 완전한 형태의 걸작으로 전개된 카니발 Op.9도 이 앨범의 백미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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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5625 시몬 바레레 카네기홀 레코딩 Vol.5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Op.18/ 쇼팽: 스케르초 3번 Op.39, 즉흥곡 1번 Op.29, 왈츠 5번 Op.42, 연습곡 8번 Op.10/ 리스트: 연주회용 연습곡 2번 S.144, S.145/ 라흐마니노프: 폴카 D.1029 *시몬 바레레 인터뷰
쇼팽의 왈츠 5번은 대규모의 구성 속에 무도시적인 면과 왈츠 본래의 형식을 완전히 융합하고 있다는 점에서, 또한 피아니스트의 테크닉을 효과적으로 발휘한다는 점에서 쇼팽 왈츠의 최고봉이다. 화려함이 묻어있고 깊은 내용이 스며들어 있기에 어디 한군데 모자람 없는 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쇼팽 연습곡 8번은 12개의 연습곡 중에서 가장 경쾌한 곡으로 바레레의 연주 스타일이 잘 베어있는 곡이라 할 수 있다. 이번 5집에는 바레레가 뉴질랜드 라디오에서 인터뷰했던 육성이 수록되어 있어, 앨범의 가치는 더욱 크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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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5571 알프레드 코르토 후기 레코딩 Vol.1 (슈만, 쇼팽 & 드뷔시) 슈만: 어린이의 정경 Op.15/ 쇼팽: 녹턴 15번, 16번, 전주곡 25번, 폴로네이즈 7번/ 드뷔시 어린이 세계(피아노만의 작은 모음곡)외
코르토의 피아노 연주는 예리한 리듬감과 심하다 싶을 정도의 루바토를 특징으로 한다. 아무리 20세기 초반의 피아니스트가 주관적인 해석에 치중했다 하더라도 그의 연주를 듣고 있노라면 정도가 너무 심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연주를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은 기교를 넘어서는 시정, 그리고 그 이면에 담겨 있는 정확한 논리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코르토의 특성이 가장 잘 담겨 있는 것이 바로 쇼팽 작품이라 할 수 있는데 이번 Vol.1에서도 녹턴과 전주곡 등에서 날카로우면서도 섬세한 코르토의 특징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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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5572 알프레드 코르토 후기 레코딩 Vol.2 (1948년 ‘앙코르’, ‘앙코르 LP버전 외) 프랑크: 전주곡, 아리아와 피날레/ 바흐: 아리아(협주곡 BWV.1056: 아다지오)/ 퍼셀: 미뉴에트(하프시코드 조곡 1&8: 미뉴에트)/ 쇼팽: 녹턴 5번 Op.15-2, 브람스 자장가 외
코르토의 쇼팽 녹턴은 오래전부터 그 평가가 자자한 음반으로서 코르토 예술의 핵심에 접근할 수 있는 좋은 음악이다. 이 앨범에서는 5번이 수록되어 있는데 이러한 것을 확인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부족함이 없으리라 생각된다. 그 외에도 바흐의 아리아와 퍼셀의 미뉴에트도 반드시 감상해야 할 곡으로 꼽고 싶다. 유명 피아니스트 가운데 코르토만큼 미스터치가 많은 인물도 드물 것이다. 그럼에도 그가 위대한 것은 피아노를 연주한 것이 아니라 음악을 연주했다는 점, 그리고 그것을 이해할 줄 아는 청중이 있었다는 점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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