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ORY CLASSICS (2/3 토 입고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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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07-01-31 20:12 조회8,983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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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Earl Wild?

리스트의 제자인 유진 달베르의 제자, 셀머 얀슨, 파데레프스키의 제자인 파울 도게뢰, 부조니의 제자인 에곤 페트리, 러시아의 위대한 피아니스트인 시몬 바레레의 아내인 헬렌 바레레, 이시도르 필립의 제자이자 생상의 제자였던 볼랴 코사크. 이 정도의 선생을 거친 피아니스트라면 그는 분명 19세기 낭만주의의 종합편이라고 말한다 하더라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올해 90세를 맞은 얼 와일드(Earl Wild). 1915년생인 그는, 살아있는 화석 물고기인 시일라킨스에 비견할 만한 이 시대의 생존하고 있는 마지막 낭만주의 피아니스트이다. 그는 신동으로서 토스카니니, 오먼디, 셀 등을 비롯한 1950-60년대 유명 지휘자들과의 협연을 거쳤을 뿐만 아니라, 유럽 낭만주의 피아니즘에 대결할 수 있는 유일한 미국산 낭만주의 피아니스트로서 그 명성과 캐리어는 오래되었다. 이러한 낭만주의 피아니즘의 혈통 덕분에, 그는 호로비츠와 볼레, 체르카스키의 뒤를 이은 최후의 낭만주의 피아니스트로 불리게 되었다.

그의 가장 잘 알려진 앨범으로는 아서 피들러와의 거쉰 앨범(RCA)이지만, 그의 장기는 쇼팽, 리스트, 라흐마니노프, 수많은 소품등을 비롯한 낭만주의 피아니즘의 전통적인 텍스트를 모두 통달하고 있을 정도로 뼈 속부터 철저한 낭만주의자다. 냉철한 이성과 뜨거운 감성을 동시에 지닌 그의 순백색의 광채를 발하는 톤과 절제된 낭만의 묘미, 숭고한 예술혼과 뜨거운 장인정신을 ‘아이보리 클래식’을 통해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작년 2004년 겨울 심장발작으로 대대적인 수술을 받으며 휴지기를 갖은 뒤, 올해 2005년 봄 완벽하게 회복하여 7월부터 90세 기념 전미 투어 콘서트를 연다고 한다. 병마를 이겨낸 뒤 한 세기에 가까운 생의 마지막까지를 음악과 청중에게 봉사하고자 하는 그야말로 진정한 비르투오소이자 인간승리를 몸소 실천하는 위대한, 그리고 마지막 휴머니스트다. 미에치슬라프 호르초프스키처럼 더욱 긴 삶과 여기에서 우러나온 숭고한 예술혼을 다음 음반들을 통해 만나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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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76002 모차르트: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K.365, 네 손을 위한 소나타 K.497,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K.448 연주: 얼 와일드, 자이디 파킨슨(피아노)/ 내셔널 필하모닉/ 리차드 듀팔로(지휘)
1975년 얼 와일드 전성기 시절의 생생한 녹음. 당시 촉망받던 젊은 여류 연주자였던 자이디 파킨슨과 한 치의 어긋남도 없는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다. 얼 와일드의 드문 모차르트 녹음으로, 흔히 들을 수 없는 당당하고 호쾌한 모습으로 모차르트를 연주한다. 그의 정교하고 아름다우며 은빛 긴장감이 감도는 비르투오시티가 모차르트와 오버랩 되는 순간은 실로 경탄스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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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76001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29번 ‘함머클라비어’ Op.106, 18번 ‘사냥’ Op.31-3 ★★★★★ 연주: 얼 와일드(피아노)
이제까지 들을 수 없었던 베토벤 해석. 피아노 음악 전성기에 연주되던 베토벤 해석을 현대에 그대로 재현해놓은 듯한 얼 와일드의 연주는 단연 압권이다. 20분 가까운 호흡으로 이어가는 함머클라비어의 아다지오 악장은 놀라울 뿐이며, 여러 성부의 복잡함을 유려하게 풀어나가는 푸가 악장은 이 연주의 포인트이다. 1994년과 1984년 녹음으로, 전혀 쇠퇴하는 기미도 없는 그의 테크닉은 경탄을 금치 못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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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76003 쇼팽: 연습곡 전곡, 세 개의 노벨레테 ★★★★★★★★★★ 연주: 얼 와일드(피아노)
더 이상 쇼팽 연습곡의 레퍼런스는 폴리니가 아닌 얼 와일드다! 낭만주의 피아니즘의 적자이자 모더니즘의 선구자라는 극찬을 받은 얼 와일드의 쇼팽 야상곡 음반에 이어 신의 경지에 다다른 얼 와일드의 쇼팽 해석을 보여주는 연주이다. 단순히 정교한 기교를 과시하기 위한 연주가 아니라, 곡의 뉘앙스를 분명하게 살리면서 전곡을 유려하게 풀어내는 그의 장점이 완벽하게 발휘되어 있다. 대가의 연주는 이런 것이라는 전형을 보여주는 음반이다. 1992년 그의 77세 때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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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70803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무곡집 - 라흐마니노프 : 모음곡 2번 중 왈츠, 교향적 무곡 Op.45/ 라벨 : 라 발스 ★★★ 연주: 얼 와일드, 크리스티안 스타이너(피아노)
얼 와일드 전성기 시절인 1968년 녹음. 라흐마니노프 해석의 권위자인 얼 와일드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작품 해석은 지금으로서는 듣기 힘든 진귀한 것이다. 얼 와일드와 동일한 성향을 보여주는 크리스티안 스타이너의 피아노 연주는 이런 종류의 곡에 필수적인 장점이다. 화려함과 웅장함, 미묘함이 뒤섞인 라벨의 ‘라 발스’는 동곡 최강의 연주다. 피아노 두 대의 위치를 분명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좌우가 적절히 분리된 녹음 또한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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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71002 펠릭스 블루멘펠트: 24개의 전주곡 Op.17, 두 개의 즉흥곡 Op.13, 즉흥곡 Op.28, 네 개의 전주곡 Op.12, 두 개의 즉흥곡 Op.45, 왈츠 즉흥곡 Op.16 연주: 필립 톰슨(피아노)
19세기말부터 20세기초 피아노음악의 거장인 블루멘펠트의 작품을 모은 음반. 세계 최초 녹음으로 이 음반 외에는 이 작품을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묻혀있던 사실이 의아할 정도로 정교하고 아름다운 피아노 음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곡들이 음반 가득 담겨져 있다. 미발굴된 작품을 전문으로 연주하는 실력파 연주자 필립 톰슨이 이루어낸 또 하나의 역작으로, 피아노 음악의 매력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들어야 할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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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72007 그라나도스 : 고예스카스/ 파야 : 스페인 모음곡 연주: 랄프 보타펙(피아노)
대표적인 스페인 피아노 음악을 피아노 음악의 명인기를 강조한 연주로 들을 수 있는 음반. 미국의 중견 피아니스트인 랄프 보타펙의 뛰어난 기교와 화려한 곡해석이 돋보인다. 2001년 녹음으로 작은 뉘앙스 하나하나도 놓치지 않는 뛰어난 음질은, 보타펙의 화려한 손놀림을 완벽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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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74002(2CD) 나디아 라이젠베르크 탄생 100주년 기념 - 카발레프스키 : 24개의 전주곡 Op.38/ 차이코프스키 : 12개의 모음곡 Op.40/ 라흐마니노프 : 5개의 모음곡 Op.3, WR의 폴카 등 연주: 나디아 라이젠베르크(피아노)
리투아니아 출신으로 미국에 정착해서 활동했던 피아니스트 나디아 라이젠베르크가 가장 자신있어했던 러시아 작품들을 담은 음반. 피아니스트라면 누구나 연습하지만 이렇다할 녹음을 꼽기 힘든 동곡 레퍼토리 최고의 연주로 언급되던 바로 그 음원이다. 강력한 테크닉과 러시아적인 감성이 돋보이는 연주이다. 믿기지 않을 정도로 훌륭하게 개선된 음질은 이 음반의 보너스


♥ 얼 와일드 베스트 ♥


75002 ‘살아있는 전설’ 얼 와일드 90세 리사이틀 - 바흐: 파르티타 1번, 스크리아빈: 소나타 4번, 프랑크: 전주곡, 코랄, 푸가, 슈만: 환상소곡집 Op.12 ★★★★★
연주: 얼 와일드(피아노)
바로 이것을 전설이라고 말할 수 있다! 심장발작을 이겨낸 뒤 재기에 성공한 ‘90세’의 얼 와일드가 새롭게 녹음한 앨범. 살아있는 전설이자 낭만주의 피아니즘의 마지막 생존자로 추앙받는 그가 만들어내는 음악은 단순한 음악이 아닌 한 폭의 영험한 신선도를 감상하는 듯하다. 여전히 스테인레스 광채를 발하는 타건과 감미로운 향기가 배어나오는 시게루 가와이 피아노의 음향, 예술적인 프레이징과 날카로운 비르투오시티는, 백발의 신선이 세파에 찌든 우리에게 던지는 복음에 비견할 만하다.

73005 얼 와일드 리사이틀 - 마르첼로/와일드: 아다지오, 베토벤: 32개의 변주곡 WoW80, 발라키레프: 소나타 1번, 쇼팽: 네 개의 즉흥곡 외 ★★★★★
연주: 얼 와일드(피아노)
전형적인 낭만주의자이자 궁극의 비르투오소임을 증명해 보인 얼 와일드의 88세 기념 리사이틀 앨범. 이 노거장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글룩/스감바티의 ‘오르페오 멜로디’에 버금가는 마르첼로/와일드 ‘아다지오’의 우울한 아름다움으로 시작하여 모차르트의 영롱한 아름다움, 발라키레프 1번 소나타의 화려하고도 무궁동적인 분위기를 거쳐 쇼팽의 부드러운 즉흥곡과 긴장감 넘치는 환상 즉흥곡으로 마무리한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피아노 리사이틀의 아름다움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73003(2CD) 1979년 콘서트 -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9번 ‘크로이처’/ 바버: 첼로 소나타/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트리오 ★★★★★
연주: 오스카 슘스키(바이올린), 찰스 커티스(첼로), 얼 와일드(피아노)
1979년 카네기 홀에서 벌어진 숨막히는 공연 실황을 이 음반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레오폴드 아우어의 제자인 슘스키와 에곤 페트리의 제자인 와일드가 만들어낸 ‘크로이처’는 힘과 정열, 기교 모든 점에서 극한 너머까지를 넘나드는 역사적인 기록이다. 그토록 긴장감 넘치고 밀스타인이나 하이페츠의 연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서정성과 유연한 볼륨감까지를 갖추고 있으니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을 듯 하다. 무엇보다도 마지막 낭만주의자들이 펼쳐내는 베토벤 특유의 절박한 스포르잔도와 작열하는 포르티시모의 위력은 가공할 만하다. 차이코프스키의 트리오는 동곡 최고의 연주로 손꼽기에 손색이 없는데, 폭넓은 톤칼라와 거장적인 핑거링을 보여주는 슘스키의 다채로움, 차가운 듯 심오한 리리시즘을 펼쳐내는 와일드의 긴장감, 우아한 듯 정직함과 기민함을 그려내는 젊은 커티스. 하이페츠-루빈스타인-피아티고르스키 레코딩 이후에 이토록 애절하고 탐미적이며 날이 서 있는 연주를 다시금 만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일 것이다.

75003 메트너: 두 번째 즉흥 Op.47, 목가적 소나타 Op.56, 잊혀진 멜로디 Op.39 ★★★
연주: 얼 와일드(피아노)
스크리아빈과 라흐마니노프로 이어지는 20세기 러시아 낭만주의 피아니즘의 마지막 계승자 니콜라이 메트너의 피아노 작품을 훌륭하게 연주하기란 대단히 힘들다. 브람스를 연상케 하는 두터운 화성과 보다 치밀해진 멜로디 라인, 복잡한 변주적 요소들이 혼재해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얼 와일드의 메카니컬한 냉정한 터치와 대단히 낭만적인 톤칼라의 이중적인 조화를 통해, 메트너의 풍부한 상상력과 매혹적인 낭만성, 작품마다의 뚜렷한 개성이 한껏 피어난다. 라흐마니노프와 스크리아빈의 장점만을 취한 듯한 거대한 변주곡인 ‘두 번째 즉흥’의 치열함도 훌륭하고, 환희에 찬 듯 변덕스러우며 멜랑콜릭하기 그지없는 ‘목가적 소나타’와 묵상적이면서 감흥에 가득 차 있는 ‘잊혀진 멜로디’ 또한 와일드의 완벽한 비르투오시티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대목이다. 1988년 스튜디오 녹음.

75001 쇼팽: 스케르초와 발라드 전곡 ★★★★★
연주: 얼 와일드(피아노)
호프만, 라흐마니노프, 페트리 등등으로 대변되는 거인적인 피아니스트의 계보를 잇는 와일드가 만들어내는 쇼팽은 대범함과 결벽증적인 투명한 톤, 냉정한 우아함과 기계적일 정도로 무시무시한 정확함이 최고조로 발휘되어 있다. 이 1990년 레코딩은 와일드의 모든 것이 담겨 있는 높은 완성도를 가지고 있는 음반으로서, 러시아 정교회의 종소리를 연상시키는 듯한 가공할 만한 저역 터치가 분출하는 3번 스케르초와 1번 발라드는 소름이 돋을 정도다.

71001 슈만: 토카타 Op.7, 교향적 연습곡 Op.13, 환상곡 Op.17
연주: 얼 와일드(피아노)
무궁무진한 상상력과 치열한 비르투오시티가 씨실과 날실처럼 교차하는 슈만 연주로서 얼 와일드의 이 녹음을 선뜻 추천하기에 모자람이 없다. 슈만이 지시한 적절한 빠르기를 바탕으로 세부의 묘를 섬세하게 다듬어내는 ‘토카타’도 이채롭지만, 거대한 서사가 펼쳐지는 듯 웅대한 스케일과 고도의 테크닉이 작열하는 ‘환상곡’과 변주의 강한 성격 및 드라마틱한 전개를 보여주는 ‘교향적 연습곡’이야말로 와일드의 진가를 보여주는 명대목이다.

70801 얼 와일드 고우스 투 무비스 - 로저스/와일드: 10가의 할인판매/ 스타이너: 심포니에 모데르네/ 리스트: 운 소스피로/ 미클로시 로자: 매혹적인 협주곡/ 쇼팽: 그랜드 폴로네이즈 브릴리언트/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연주: 얼 와일드(피아노)/ 런던 프롬나드 오케스트라, RCA 심포니 오케스트라, 로얄 피라모니 오케스트라 외/ 해리 라비노비츠, 에릭 햄머스타인, 찰스 게르하르트 외(지휘)
영화음악으로 제작된 피아노 협주곡들과 편곡, 그리고 저 유명한 ‘엘비라 마디간’에서 사용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등등, 얼 와일드의 대중친화적인 성격이 강하게 발휘된 음반으로서 적극 추천한다. 로저스의 스타이너, 로자의 매혹적인 멜로디의 작품들도 경청할 만한 가치가 높을뿐더러, 협주곡 편곡 버전의 ‘운 소스피로’와 와일드 자신의 카덴짜가 첨가된 모차르트 역시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와일드의 비르투오시티가 담뿍 담겨있다.

70702 거쉰: 랩소디 인 블루, 7개의 비르투오소 연습곡(거쉰-와일드), 포기와 베스 주제에 의한 그랜드 환타지, 세 개의 전주곡
연주: 얼 와일드(피아노)/ 폴 화이트맨과 그의 오케스트라
거쉰 연주에 있어서 와일드의 명성은 독보적이다. 고도의 테크닉과 현대적인 세련미를 바탕으로 절묘한 스윙의 느낌을 살려낼 수 있는 유일한 피아니스트이기 때문이다. 특히 폴 화이트맨과의 ‘랩소디 인 블루’는 전형적인 빅밴드의 스타일을 보여주는 모노 레코딩으로서, 아서 피들러와의 녹음보다 훨씬 블루지하고 리드미컬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와일드가 편곡한 ‘포기와 베스’ 환상곡 1976년 녹음에서도 와일드의 능수능란한 솜씨는 단연 최고다.

72008 브람스: 소나타 3번, 네 개의 인터메쪼, 발라드 Op.118, 랩소디 2번, 파가니니 변주곡 1&2권
연주: 얼 와일드(피아노)
86세의 살아있는 마지막 낭만주의자 얼 와일드가 펼쳐낸 브람스 소나타 3번은 그 어떤 음반에서도 느낄 수 없는 엄격한 고전성과 풍부한 영감, 농염한 낭만성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명연이다. 1982년 녹음의 ‘파가니니 변주곡’은 손에 땀을 고이게끔 하는 맹렬한 비르투오시티와 칼날 같은 스타카토가, 2000년 녹음의 인터메쪼와 발라드는 중후한 음색과 환상적인 왼손 진행이 매력적이다. 고전주의자로서의 와일드의 진가가 유감없이 발휘된 음반!

70907 비르투오소 피아노 트랜스크립션 - 생상/와일드: 옴파로스의 물레, 헨델/와일드: 흥겨운 대장장이, 쇼팽/와일드: 피아노 협주곡 2번 라르게토, 라흐마니노프/와일드: 한 여름 밤의 꿈, 차이코프스키/팝스트: 숲속의 잠자는 미녀 파라프레이즈, 포레/와일드: ‘꿈을 꾼 뒤’에 의한 임프로바이제이션, 바흐/와일드: 뿔랑을 기리며, 모차르트/박하우스: ‘돈 지오반니’로부터의 세레나데, 슈트라우스/타우지히: 인생은 한번 뿐, 크라이슬러/라흐마니노프: 사랑의 슬픔 외 ★★★★★
연주: 얼 와일드(피아노)
이 음반은 소니에서 발매되어 1997년 그래미 대상을 받은, 얼 와일드가 평생토록 피아노에 헌신한 그 숭고한 삶을 반영한 소중한 앨범이다. 낭만주의자로서의 본분에 충실한 소품 중심의 레파토리로서, 와일드 자신의 편곡과 대피아니스트들의 편곡을 수록하고 있다. 작품 하나 하나 보석처럼 영롱하고 아름다운 꽃이 만발하고 있는데, 특히 와일드의 훌륭한 편곡 솜씨와 탁월한 비르투오시티가 빛을 발한다. 피아노 매니아 필청 음반!

70805 스페인과 프랑스의 피아노 보석들 - 파야: 방앗간 주인의 춤, 성스러운 불의 춤 외/ 알베니즈: 말라구에냐, 세기디야 외/ 그라나도스: 안달루짜 외/ 드뷔시: 아나카프리의 언덕, 달빛 외/몸푸: 무곡 8번/ 라벨: 물의 유희, 알보라다 델 그라지오쏘 외
연주: 얼 와일드(피아노)
리듬감 넘치고 정열적인 스페인 피아노 음악과 우아하고 결벽증적인 프랑스 피아노 음악을 연주하는데 있어서 얼 와일드만큼 정확하고 자연스럽게 연주할 사람도 드물 것이다. 리듬을 강조하되 흐드러지지 않고 정교한, 우아함을 살리되 감상적이지 않고 정확한, 그러한 해석을 와일드는 보여주기 때문이다. 특히 알베니즈의 부드러운 정교함과 라벨의 고급스러운 리리시즘은 가히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 와일드의 또다른 매력이 숨어있는 소중한 앨범.

71005 20세기 피아노 음악 - 바버: 소나타 Op.26/ 스트라빈스키: 소나타/ 얼 와일드: 소나타/ 힌데미트: 소나타 3번
연주: 얼 와일드(피아노)
20세기 피아노 음악을 대한 와일드의 경이로운 피아니즘을 만날 수 있는 앨범. 바버의 소나타는 호로비츠의 저 권위적인 녹음에 직접적으로 도전할 만한 완성도를 갖고 있는 연주로서, 와일드만의 은백색 톤컬러와 고도의 균형감, 초인적인 테크닉 모두가 어우러지며 마지막 푸가 악장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세계최초 녹음인 와일드 자신의 소나타도 훌륭할 뿐만 아니라 스트라빈스키와 힌데미트 또한 형식미와 서정미 모두 빼어나다. 2000년 녹음.

73002 얼 와일드가 연주하는 리스트 콘서트 - 가벼움, 탄식, 장송곡, 사냥, 라 캄파넬라, 페트라르카의 소네트, 잊혀진 왈츠 1번, 메피스토 폴카, 초절기교 연습곡 외
연주: 얼 와일드(피아노)
와일드가 최전성기를 구가할 당시인 1973, 79, 83년 런던과 시카고, 토쿄에서 가진 리스트 라이브 녹음. 뱅가드의 리스트 앨범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섬짓한 카리스마와 고도의 테크닉을 구사하며, 콘서트 연습곡과 파가니니 연습곡, 초절기교 연습곡 등등을 너무도 낭만적인 동시에 현대적인 어법으로 그려내는 와일드의 연주에 탄성을 지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메피스토 폴카’에서의 기묘한 유머, 소네트에서의 빛나는 시성 또한 거장 와일드가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접신의 경지다.

72001(2CD) 얼 와일드의 리스트 - 단테 소나타, 페트라르카의 소네트 47, 104, 123, 발라드 2번, 사랑의 꿈 2,3번, 운 소스피로, 환상곡과 푸가, 소나타 B단조, 로렐라이, 나의 기쁨, 장례음악, 메피스토 폴카 외 ★★★★★
연주: 얼 와일드(피아노)
벨벳 톤의 볼드윈 피아노로 뿜어내는 얼 와일드의 빛을 발하는 서정이야 말로 그를 위대한 피아니스트로 규정하기에 충분할 것이다. 이에 악마적인 초절기교와 온도감 낮은 냉정함을 겸비하여 리스트의 음악을 낭만적으로 만들어내는 모습은 그를 숭배하기에 충분한 조건이 될 것이다. 단테 소나타와 발라드 2번의 괴기스럽고도 웅장한 효과, 바흐/리스트 환상곡과 푸가의 숭고한 분위기, ‘로렐라이’와 ‘나의 기쁨’의 소박한 아름다움 등등, 정녕 그는 리스트의 결정체이자 피아노의 화신이다.

70901(2CD) The Virtuosity of Earl Wild - 리스트: 그랜드 갤럽 크로마티크, 헝가리 랩소디 2,4,12번, 난쟁이 춤, 숲속의 속삭임, 메피스토 왈츠, 리골레토 파라프레이즈, 초절기교 연습곡, 파가니니 연습곡, 도흐나니: 카프리치오, 멘델스존, 모츠코프스키, 쇼팽, 달베르 외
연주: 얼 와일드(피아노)
이 음반은 얼 와일드라는 위대한 피아니스트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리스트와 쇼팽을 위주로 낭만주의 시대의 대표적인 소품을 아우르고 있는 이 앨범에서, 우리는 와일드의 전율적인 비르투오시티에 감전되지 않을 수 없다. 때론 온화하고 때론 폭발적일 뿐만 아니라, 재기발랄함과 광기어림, 부드러움과 냉정함 모두를 보여주는 그의 전설적인 피아니즘은, 그랜드 갤럽 크로마티크나 헝가리 랩소디부터 모츠코프스키와 도흐나니에 이르기까지 폭포수처럼 쏟아진다.

73001 콘서트에서 얼 와일드의 슈만 - 나비 Op.2, 소나타 1번, 숲의 정경 Op.82
연주: 얼 와일드(피아노)
진정한 낭만주의자라면 슈만에 친연성을 보이지 않을 수 없다. 얼 와일드가 1983년과 87년에 녹음한 이 슈만 앨범은 독일-오스트리아, 혹은 러시아 계열의 해석과는 다른, 슈퍼-테크니션이자 낭만주의자로서의 면모가 유감없이 드러나는 개성적인 연주를 담고 있다. 음표 하나하나는 독립적으로 숨을 쉬고 이들이 모인 프레이징은 생기있게 춤을 추며 작품 전체는 커다란 호흡으로 슈만의 서정과 상상력을 쉴 틈 없이 뿌려댄다. 와일드의 슈만은 피아노를 위한 축제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74001 라흐마니노프 가곡 편곡집 - 어린이를 위하여, 뮤즈, 보칼리제, 고요한 밤, 꿈 외
연주: 얼 와일드(피아노)
얼 와일드가 호렌슈타인과 함께 한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전집은 녹음된지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을 만큼 그의 라흐마니노프 해석은 독보적이다. 특히 낭만주의의 최고 이디엄인 ‘노래’를 가슴 속에 지니고 있는 와일드로서, 라흐마니노프 가곡 편곡작품을 연주했다는 것은 베스트 어브 베스트를 의미한다. 우리는 와일드의 손끝에서 흘러나오는 신비로운 피아노의 마법에 최면이 걸릴 준비가 되어 있다.

74003 30대의 얼와일드 1940년대 라디오 실황 - 스카를라티, 멘델스존: 카프리치오, 라흐마니노프: 풀치넬라, 전주곡 Op.17 no.2, 리스트: 소나타 B단조, 쇼팽: 폴로네이즈 외 ★★★
연주: 얼 와일드(피아노)
숨어있던 젊은 얼 와일드의 명연주가 부활했다. 전성기 시절 완벽한 기교 위에 또렷하게 솟아오르는 낭만주의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확인할 수 있다. 얼 와일드의 전모를 파악할 수 있는 대곡인 리스트의 소나타를 중심으로 다양한 성격의 피아노 소품이 배치되어 있다. 특히 쇼팽의 ‘영웅’ 폴로네이즈에서 듣는 얼 와일드의 장대한 연주는 이 음반의 핵심이다.

70905 얼 와일드가 연주하는 베토벤 - 소나타 7번, 2번 ‘열정’, 베토벤/리스트: 교향곡 1번
연주: 얼 와일드(피아노)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제7번과 제23번 ‘열정’, 그리고 리스트가 편곡한 베토벤의 교향곡 제1번이 수록된 음반. 얼 와일드의 두터운 피아노 톤과 이를 정확히 포착한 뛰어난 음질이 돋보인다. 얼 와일드의 흔치않은 베토벤 연주로, 노년에 더욱 깊어진 그의 연주는 베토벤의 작품에 더할나위 없이 잘 어울린다. 리스트가 편곡한 베토벤의 교향곡 제1번은 이 음반의 핵심이다.

70903 무소르그스키, 메트너, 차이코프스키 -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 메트너: 임프로바이제이션 Op.31, No.1, 차이코프스키: 사계 Op.37
연주: 얼 와일드(피아노)
얼 와일드의 주특기를 보여주는 본령이 담기 음반. 80대에 이루어진 연주이지만 비범한 테크닉은 전혀 녹슬지 않았으며, 더욱 굵어진 톤과 장대해진 스케일은 러시아 작곡가들의 작품에 정확히 일치한다. 얼 와일드 노년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음반으로, 차이코프스키의 사계에서 들려주는 서술능력과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에서의 구축력 모두 최상의 경지이다. 서두르지 않는 차분함 속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완벽한 콘트롤 위에 펼쳐놓는 대가의 연주를 여기서 느낄 수 있다.

70701 (2CD) 쇼팽: 야상곡집 ★★★★★
연주: 얼 와일드(피아노)
얼 와일드가 테크닉만을 앞세운 피아니스트가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주는 음반. 그의 낭만주의적 감성과 깊이 있는 피아노 톤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쇼팽의 야상곡 전곡을 번호순서가 아니라 얼 와일드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배열하고 있는데요, 조성과 효과를 고려한 배열순서가 독특한 느낌을 준다. 쇼팽의 야상곡 전곡을 이만큼 풍요롭게 해석한 연주도 드물 것이다. 놀라울정도로 뛰어난 음질은 이 음반만의 장점이다.

72006 (2CD) 레이날도 한 - 당황한 나이팅게일 (피아노를 위한 53곡의 시곡 전집)
연주: 얼 와일드(피아노)
낯선 작곡가의 작품집이라고 절대로 외면하지 말것. 놓치기 아까운 피아노 작품이 두 장의 음반에 가득 담겨져 있다. 네이날도 한은 1874년 태어나 1947년까지 활동한 프랑스 작곡가로, 마스네에게 작곡을 배운 뒤 구노, 생상 등의 프랑스 음악의 전통을 이어나갔다. 그가 작곡한 시곡들은 시기적으로 현대음악에 속하는 작품이지만, 피아노적인 효과를 잘 활용한 아름다운 선율의 소품들이다. 낯선 작품들을 능숙하게 풀어나가는 얼 와일드의 실력이 돋보이는 음반이다. 세계 최초 녹음.

71003 슈만, 도흐나니 : 피아노 오중주
연주: 아메리칸 현악 오케스트라, 이사이아 잭슨(지휘), 얼 와일드(피아노)
피아노와 현악 오케스트라로 연주한 피아노 오중주곡 음반. 보다 풍부한 현악파트가 원곡과는 다른 감흥을 안겨준다. 슈만의 피아노 오중주곡은 현악의 두터운 울림이 인상적으로 다가오고, 도흐나니의 작품은 화려한 피아노 기교로 협주곡과 같은 편성이 오히려 더욱 잘 어울린다. 변화된 편성 속에서도 정확하게 자신의 자리를 잡아가는 얼 와일드의 연주는 경지에 오른 느낌이다. 놀랍도록 잘 잡힌 밸런스와 선명한 음색의 녹음은 이러한 편곡의 음반에 정확히 어울린다.



♥ Ivory를 대표하는 피아노의 거장들 ♥


70904 체르카스키 1982년 샌프란시스코 리사이틀 - 륄리: 조곡, 멘델스죤: 스케르초와 카프리치오, 차이코프스키: 그랜드 소나타, 쇼팽: 환상 폴로네이즈, 호프만: 만화경, 쇼팽: 왈츠 Op.42 ★★★★★
연주: 슈라 체르카스키(피아노)
달콤하고 상상력 풍부하며 에측불허의 낭만주의 피아니즘을 구사했던 체르카스키의 82년 리사이틀 실황. 륄리의 단아하고 고급스러운 조곡과 멘델스죤의 현란하기 그지 없는 ‘스케르초와 카프리치오’, 장대한 스케일과 기품 있는 스타일이 듣는 이의 마음을 앗아가는 쇼팽의 환상 폴로네이즈를 비롯하여 대곡인 차이코프스키의 그랜드 소나타까지, 우리는 그의 연금술에 현혹되지 않을 수 없다. 쇼팽의 짧은 왈츠 또한 너무도 극단적이고 독창적이며 신비롭기만 하다.

72003(2CD) 체르카스키 1940년대 히스토릭 레코딩 - 생상, 라흐마니노프, 뿔랑, 리스트: 헝가리 랩소디 5,6,11,15번, 차이코프스키, 스크리아빈, 메트너, 쇼팽: 연습곡, 마주르카 외
연주: 슈라 체르카스키(피아노)
1940년대 젊은 체르카스키의 단면을 확인할 수 있는 훌륭한 음반. 이 두 장의 음반에는 그가 스테레오 시대에 남기지 않은 레어 레파토리가 있어 더욱 반가운데, 리아도프의 ‘음악 상자’, 뿔랑의 ‘토카타’, 생상의 ‘전주곡’, 하차투리안의 ‘토카타’, 글린카의 ‘타란텔라’, 브람스의 소나타 등등이 그것이다. 가볍고 산뜻한 터치, 감각적이고 유려한 선율미, 개성 넘치는 리듬감과 저역의 운용, 특히 쇼팽에서 나타나는 신선하고 현대적인 낭만성 등등, 이것이 바로 체르카스키가 19세기로부터 가져온 매력이다!

72002 에텔 레진스카 컴플리트 콜럼비아 마스터스 1926-1928 - 슈베르트: 즉흥곡, 악흥의 순간, 슈베르트/타우지히: 군대 행진곡/ 쇼팽: 폴로네이즈, 전주곡/ 라흐마니노프: 전주곡 Op.23-5, Op3-2/ 리스트: 헝가리 랩소디 8번
연주: 에텔 레진스카(피아노)
에텔 레진스카(1886-1970)은 레세티츠키의 제자로서 개성적인 음악성을 지녔던 여류 피아니스트이자 미국 최초로 오페라를 지휘한 선구자적인 여성 지휘자다. 일찍이 ‘여류 피아니스트의 파데레프스키’라는 극찬을 받았던 만큼, 이 20년대 76rpm 음반 복각에서도 그녀의 청초한 음악성과 아름다운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달받을 수 있다. 그녀의 고혹스러운 연주 자체도 감동적이며, 이 진귀한 음악 도큐멘트를 만날 수 있다는 것 자체 역시 그러하다.

71004 슈만: 카니발, 어린이 정경, 소나타 2번 ★★★
연주: 루스 슬렌친스카(피아노)
1933년 요셉 호프만은 슬렌친스카에게 다음과 같은 찬사를 퍼부었다. “그녀는 매순간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알고 있다. 경이롭다.” 페트리, 슈나벨, 코르토, 라흐마니노프를 사사한 이 역사적인 여류 피아니스트가 75세 생일을 맞아 1999년에 녹음한 슈만 앨범은, 마술적인 프레이징 처리와 놀라운 페이스 조절, 흠잡을 데 없는 음악적 취향, 라흐마니노프를 연상시키는 황금색 톤은 위대한 피아노 전통의 감격스러운 모습 모두를 보여준다. 강력 추천!!!

70806(2CD) 하이든: 피아노 소나타 13,62,50,53,35,60번, 환상곡, 주제와 변주, 카프리치오 외 ★★★
연주: 나디아 라이젠베르크(피아노)
나디아 라이젠베르크(1904-1983)는 페테스부르크 콘서바토리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이주해서 리스트의 제자인 알렉산더 람베르트와 요셉 호프만을 사사한 여류 피아니스트다. 그녀는 비르투오소 피아니스트로서, 그리고 줄리어드에서 수 많은 학생을 길러낸 교사로도 유명하다.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감각적인 중후함과 음악적인 우아함이 잘 드러나는 것이 바로 이 역사적인 웨스트민스터 음원의 하이든 앨범으로서 애호가용 필수 소장 아이템이다.

73006(4for3) 드뷔시 피아노 작품 전집 - 영상 1,2권, 판화, 어린이 차지, 전주곡 1,2권, 베르가마스크 조곡, 연습곡 외 ★★★★★
연주: 다니엘 에리꾸르(피아노)
다니엘 에리꾸르(1903-1998)는 어린 시절 드뷔시 가족과 친밀하게 지냈고 블랑제를 사사한 뒤 미국으로 이주하여 여러 음대의 교수로 재직했던 프랑스 전통을 계승한 명 피아니스트다. 그의 드뷔시는 특히 권위를 갖고 있는데, 기제킹의 감상적인 해석과는 달리 보다 텍스춰를 유동적이고 투명하게 다루는 한편 음색변화 또한 훨씬 적극적이다. 효과의 폭보다는 표현의 미를 중시한 드뷔시 해석의 표본이라 할 만하다. 1960-2년 Kapp Records 음원.

70908 호세 이르투비가 연주하는 모차르트 -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0번,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피아노 소나타 제12번 K.332
연주: 호세 이르투비(피아노)
라로차 이전 가장 스페인의 대표적인 피아니스트였던 이투르비의 전성기 시절 녹음. 드물게 들을 수 있는 그의 40대 시절 연주이다. 고전주의 레퍼토리에 큰 장점을 보여준 이투르비의 연주답게 그의 장기를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 한 걸음 뒤로 물러난 듯이 담담하게 풀어나가면서도 운치있는 호흡의 연주는 이투르비만의 장점이다. 여동생인 암파로 이투르비와 함께 연주한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도 매력적이다.

70906 피아노의 전설에 대한 경의, 모라 림파니 - 멘델스죤: 피아노 협주곡 1번, 파야: 스페인 정원의 밤,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2번 외
연주: 모라 림파니(피아노)/말콤 서전트(지휘)
1960년대 림파니의 연주가 담겨있는 음반이다. 리더스 다이제스트 음원의 녹음으로 쉽게 들어볼 수 없었던 음원이라는 가치와, 림파니 최상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제는 자주 언급되는 연주자가 아니지만 림파니 연주는 시대를 초월하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 품격있는 우아함과 막힘없는 유려함을 잘 보여주는 연주로, 지금은 찾아볼 수 없는 그 당시 피아노 연주의 미덕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멘델스존, 파야, 리스트 등의 낭만주의 협주곡을 통해 풀어나가는 림파니의 아름다운 연주는 지금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70802 루스 슬렌친스카, 천재의 유산 - 바흐: 이탈리아 콘체르토, 반음계적 환상곡과 푸가, 토카타, 리스트: 콘솔레이션 1번, 헐가리 랩소디 15번, 쇼팽/리스트: 여섯 개의 폴로네이즈 외
연주: 루스 슬렌친스카(피아노)
우리가 미처 몰랐던 20세기 중반의 거장의 음반이다. 루스 슬렌친스카는 1925년생으로 50년대 미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여류 피아니스트이다. 이 음반에는 1950년대 전성기 시절의 연주를 담고 있다. 리스트의 난곡을 정확히 풀어나가는 테크닉과 영롱한 서정성도 대단하지만, 쇼팽의 가곡을 리스트가 편곡한 폴로네이즈곡집과 바흐의 작품들에서 드러나는 건조한 느낌의 서정적인 연주가 독특한 매력을 발휘하고 있다.

70902 루스 슬렌친스카 연주회 - 하이든: 소나타 47번, 브람스: 랩소디, 코플란드: 한여름밤의 녹턴, 쇼팽: 소나타 3번, 라흐마니노프: 8개의 전주곡
연주: 루스 슬렌친스카(피아노)
1984년 4월8일에 있었던 루스 슬렌친스카의 세인트루이스 연주회 실황을 모두 담은 음반이다. 1950년대 미국의 대표적인 연주자로 활동하였던 슬렌친스카가 60세 가까운 나이에서도 전성기 시절의 매력을 그대로 지니고 있음을 확인시켜준다. 80년대 중반 내한공연 당시 한국 피아노계에 화제를 불러일으키기 한 해 전의 연주회 실황으로, 다양한 레퍼토리 속에서 슬렌친스카의 장점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는 음반이다.

댓글목록

홍승업님의 댓글

홍승업 작성일

70701 (2CD) 쇼팽: 야상곡집  얼와일드

주경희님의 댓글

주경희 작성일

76002 모차르트<br>70907 비르투오소 피아노 트랜스크립션 부탁드립니다.

전희경님의 댓글

전희경 작성일

76003 쇼팽 연습곡<br>76002 모차르트 <br>70907 비르투오소 피아노 트랜스크립션 부탁드립니다

한정은님의 댓글

한정은 작성일

76003 쇼팽 연습곡 전곡 1장 <br>70907 비르투오소 피아노 트랜스크립션 1장

금예지님의 댓글

금예지 작성일

70907 비르투오소 피아노 트랜스크립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