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판매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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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8-11-23 16:17 조회5,76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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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판매순위
1. Martha Argerich The Collection Vol.1 (4775870)
마르타 아르헤리치 컬렉션 Vol. 1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카리스마와 열정적이면서도 섬세한 연주로 20세기 최고의 피아니스트로 자리 잡은 마르타 아르헤리치.
그녀가 1960년~1983년 사이에 DG에서 발매한 8장의 솔로 LP 음원을 모아 발표한 박스입니다.
리마스터링을 거쳐 음질도 뛰어납니다.
쇼팽 피아노 소나타 2, 3번, 24개의 전주곡, 바흐 파르티타 2번, 영국 모음곡 2번, 슈만 <어린이 정경>과 <크라이슬레이아나> 등
아르헤리치의 필청반이 모두 담겼습니다.
오리지널 LP 커버를 사용했고, 각 음반에 대한 라이너 노트도 담겼습니다.
이제 더 이상 독주를 하지 않는 아르헤리치. 그녀를 들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박스입니다.
2. Schumann : Einsamkeit / Matthias Goerne (HMM902243)
슈만 : 가곡집 <고독> / 마티아스 괴르네
아르모니아 문디 레이블에서 슈베르트 가곡 에디션으로 큰 성공을 거둔 마티아스 괴르네가 같은 레이블에서 발표한 슈만 가곡집입니다.
슈만이 클라라와 결혼한 1840년은 아름다운 가곡들이 쏟아져 나온 해로, 소위 ‘가곡의 해’라 불립니다.
이 때 만들어진 작품들 중 19개의 곡을 골라 녹음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를 노래한 ‘미르테의 꽃’은 너무나 아름다우면서도 동시에 어두운 슬픔이 느껴지고,
동시대 시인 레나우의 시에 의한 6개의 시와 레퀴엠의 암울한 분위기는 그 깊이를 모르고 마음을 침잠하게 합니다.
우리시대 최고의 바리톤이 완성한 또 하나의 걸작입니다.
3. Schubert : Fantasie in f minor & other piano duets / Andreas Staier (HMM902227)
슈베르트 : 네 손을 위한 피아노 환상곡 외 / 안드레아스 슈타이어
19세기 피아노가 대중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악보 출판이 활성화됩니다.
교향곡 편곡, 또는 피아노 선생님과 제자가 함께 연주할 수 있는 듀엣 작품집이 두드러집니다.
슈베르트 역시 출판업자로부터 듀엣곡을 많이 의뢰받아 32개의 듀엣 작품을 남겼습니다.
그 중에서도 규모가 큰 D.940을 비롯해 변주곡 D.813, 론도 D.951은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또는 현악 사중주와 어깨를 견줄 수 있는 명곡으로 꼽힙니다.
안드레아스 슈타이어와 알렉상드르 멜니코프는 완벽한 호흡으로 내밀하고도 아름다운 연주를 들려줍니다.
4. Beethoven : Piano Concertos Nos. 4 & 5 / Arthur Schoonderwoerd (Alpha079)
베토벤 : 피아노 협주곡 4, 5번 / 아르투르 숀더베르크
웅장하고 화려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이 과연 베토벤 당대에는 어떻게 연주되었을까요?
이 음반은 아르투르 숀더베르크와 앙상블 크리스토포리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 5번을 당대의 악기와 편성으로 연주한 음반입니다.
놀라운 것은 각 성부당 한 명의 연주자가 연주한 ‘최소 편성’ 연주라는 것입니다.
포르테 피아노의 소리가 단정하게 울리고, 각각의 시대악기들의 소리와 잘 어우러져 독특하고 매력적인 피아노 협주곡을 들려줍니다.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을 좋아하는 분이시라면 꼭 한번 들어보셔야 할 음반입니다.
5. Beethoven : The Complete Symphonies / Herbert Blomstedt (ACC80322)
베토벤 : 교향곡 전곡 /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
베토벤의 9가지 교향곡은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평생토록 반복해서 들어낼 작품들입니다.
베토벤의 놀라운 정신과 메시지가 고스란히 담긴 정수.
이 음반은 2017년 7월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의 90번째 생일을 기념하여 악상투스에서 그동안 블롬슈테트와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베토벤 교향곡 전곡 사이클을 음반으로 발매한 것입니다.
놀라운 연주와 녹음으로 발매 즉시 큰 인기를 끌었고, 현재 풍월당에서 가장 뜨겁게 판매되고 있는 베토벤 교향곡 음반이기도 합니다.
1~9번 전곡 5CD 54,500원. 놀라운 가격으로 최고의 음악을 만날 수 있습니다.
6. Beethoven : Piano Sonatas Nos. 30 - 32 / Alexandre Tharaud (9029563382)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30-32번 / 알렉상드르 타로
베토벤은 인생 전반에 걸쳐 피아노 소나타를 꾸준히 작곡했습니다.
그래서 그가 남긴 32개의 소나타를 보면 베토벤의 정신적 발전과 음악적 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귀가 들리지 않던 당시에 쓰인 마지막 소나타 3작품은 규모와 내용 면에서 교향곡을 능가하는 걸작입니다.
프랑스 피아니스트 알렉상드르 타로가 자신의 첫 베토벤 녹음으로 바로 이 베토벤의 마지막 소나타 3작품을 선택했습니다.
한 음 한 음 명료하고 섬세한 연주를 들려주다가 놀랄 만큼 절절한 탄식을 토하고, 이윽고 인생 전반을 관조하는 듯한 연주를 들려줍니다.
음반에는 DVD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모든 것이 휩쓸려 지나간 폐허같은 자리에서 피아노 앞에 앉은 타로가 베토벤 마지막 소나타 3개를 모두 연주하는 영상입니다.
영상미와 음악이 모두 압권입니다.
7. Rameau : The Keyboard Works / Marcelle Meyer (2564625799)
라모 : 건반 작품집 / 마르셀 마이어
프랑스 작곡가 장 필립 라모는 당대 쿠프랭과 더불어 클라브생 음악의 작곡가로 명성을 떨쳤습니다.
1683년 오르가니스트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여러 가지 건반음악 작품들을 남겼습니다.
이 음반은 프랑스 피아니스트 마르셀 마이어가 라모의 건반음악 작품들을 1954년에 녹음한 음반입니다.
2014년에 라모 서거 250주년을 맞아 재발매되었고, 명반백선으로 소개되어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마르셀 마이어의 우아하고 도도한 연주를 듣노라면 17세기 작곡가의 음악을 듣는 시간이 그저 감사해질 뿐입니다.
모노녹음이지만 최고의 연주입니다.
듣는 중간 중간 예고도 없이 심장에 박히는 선율과 연주에 가슴이 뭉클하실 겁니다.
8. Montserrat Caballe The Ultimate Collection (S70954C)
세기의 아티스트 몽세라 카바예
소프라노의 정상으로 대부분 마리아 칼라스를 꼽지만, 몽세라 카바예는 분명 자신만의 성을 쌓은 성악가였습니다.
그녀의 목소리는 듣는 이의 가슴을 떨리게 하고 주체할 수 없는 감동을 줍니다.
몽세라 카바예. 그녀가 지난 10월 6일, 향년 85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녀의 목소리를 기억하고 찾는 분들이 이 음반을 많이 구입하셨습니다.
푸치니, 베르디, 로시니, 벨리니 등 풍부한 성량을 들려주는 그녀의 주옥같은 래퍼토리가 2장의 음반에 27곡 들어있습니다.
폐반되었던 음반을 풍월당에서 되살린 소중한 음반입니다.
9. Mahler : Symphony No 6 / Teodor Currentzis (19075822952)
말러 : 교향곡 6번 / 테오도르 쿠렌치스
명실상부 현재 클래식계를 가장 뜨겁게 달구고 있는 지휘자 테오도르 쿠렌치스의 신보입니다.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에 이어 말러 교향곡 6번을 녹음했습니다.
말러 교향곡 6번은 ‘비극적’이라는 부제 때문에 다소 우울하고 슬픈 느낌을 주는데, 실제로는 굉장히 웅장하고 비장감이 가득한 작품입니다.
첫 악장부터 마치 단호하고 긴박하게 전진하는 듯 리듬감 넘치는 연주가 펼쳐집니다.
혼란스러운 선율이 질서정연하고 드라마틱하게 전개되며, 듣는 이로 하여금 집중을 흐트러지지 않게 하는 놀라운 매력이 있습니다.
탁월하게 잘 녹음된 사운드도 뛰어나서 음반의 가치를 높입니다.
10. Memory / Helene Grimaud (DG40224)
메모리 - 쇼팽, 드뷔시, 사티, 실베스트로프 피아노 작품 / 엘렌 그리모
‘물’을 주제로 했던 음반 <워터>에 이어 2년 만의 신보입니다. 엘렌 그리모가 ‘기억’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선곡해 녹음했습니다.
스베틀라노프 바가텔 1번으로 시작해 드뷔시 ‘아라베스크 1번’, ‘꿈’, ‘달빛’, 사티의 ‘그로시엔느 1, 4번’와 ‘짐노페디 1번’ 등 프랑스 작곡가들을 포함해
쇼팽의 ‘녹턴’, <워터> 프로젝트를 함께 했던 니틴 소니의 ‘Breathing light'도 수록되었습니다.
투명하고 빛나는 피아노 연주를 듣노라면 꿈결 같은 기억과, 과거에 그러하였거나 또는 그럴 수도 있었던 것들의 환영이 펼쳐지는 듯 합니다.
호수 위에 부서지는 빛처럼, 잎사귀 틈새로 새어 들어오는 햇살처럼 투명하고 빛나는 건반 소리를 듣고 싶다면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음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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