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판매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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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9-08-05 21:13 조회4,70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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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판매순위
1. Tchaikovsky: Symphony No. 6 'Pathetique / Kirill Petrenko (BPHR190261)
차이콥스키 : 교향곡 6번 ‘비창’ / 키릴 페트렌코
“이것은 당당하게 독일의 소리가 묻어난 차이콥스키지만, 강한 러시아 억양으로 불려지고 있다. 나는 이 걸작 앞에서 지치지 않고, 더욱 겸허한 자세로 마주한 후 빠져나왔다.”
지난 7월, 페트렌코의 이 음반은 그라모폰 에디터스 초이스를 받았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전 세계에서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요!
그리고 8월 23일, 그의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의 임기가 시작됩니다.
클래식 음악계 모두가 이 순간을 숨죽이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작은 체구의 사나이, 그러나 음악에서 내뿜는 에너지는 누구보다도 거대한
러시아의 유대인 카펠마이스터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어떻게 바꿀까요?
이 음반에서 그 해답이 조금이나마 숨어있습니다.
풍월당에서 특별히, 가장 싼 가격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내지에 담긴 에세이도 번역해 증정하고 있습니다.
꼭 놓치지 마세요!!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
2. Beethoven : Complete Symphonies & Brahms: A German Requiem / Herbert Kegel (C7275)
헤르베르트 케겔의 최후의 녹음들 / 헤르베르트 케겔
1990년 11월 20일, 헤르베르트 케겔은 극단적인 선택을 합니다.
동독과 사회주의의 붕괴, 그리고 우울증이
그를 돌이킬 수 없는 결정을 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그 징조는 그의 음악에서도 드러납니다.
비운의 지휘자의 음악은 장엄하고 어둡습니다.
밝은 분위기에서도 왠지 모를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특히 이 박스에 수록된 베토벤 교향곡 전곡과 브람스 독일 레퀴엠,
그리고 바버의 아다지오는 눈물을 자아냅니다.
잊혀져버리기엔 너무나도 슬픈 지휘자의 노래...
풍월당은 더욱 이 음반을 알리기로 했습니다.
그의 메시지를 전파하기 위해 본사와 합의해 특가로 소개합니다.
더 많은 분들에게 그의 이름을 알리고 싶습니다.
3. Chopin : Valses / Alexandre Tharaud (HMC901927)
쇼팽 : 왈츠 1-19번 / 알렉상드르 타로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2009년 7월에도
이 음반은 판매순위에서 5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7월에도 이 음반은 사랑받고 있습니다.
10여년의 세월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선택을 받은 비결,
그것은 피아니스트 알렉상드르 타로의 마법 덕분일 것입니다.
그 누구보다도 섬세한 피아니스트,
무심한 듯 스쳐지나가지만 찰나의 매끄러운 감촉이 느껴지는 음악,
그렇게 사람들의 감성을 살포시 자극하는 타로의 연주는
이 음반을 모두의 품으로 안겼습니다.
무더운 여름, 에어컨을 틀고 이 음반을 들으시면
그 어느 때보다 한 시간을 낭만적으로 보내실 수 있습니다.
잠깐 품절되었다가, 한 달만에 재입고되었습니다.
선물로도 완벽합니다. 더 많이 소문났으면 좋겠습니다.
4. Bruckner : Symphonies 1-9 / Symphonieorchester des Bayerischen Rundfunks (900716)
브루크너 : 교향곡 전곡 /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풍월당이 특가로 소개하는 박스!
훌륭한 음반을 꼭 알리려고 하는 풍월당의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뮌헨의 강자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과
로린 마젤, 마리스 얀손스, 그리고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와 베르나르드 하이팅크가
그들의 주력 레퍼토리인 브루크너로 만났습니다.
브루크너의 생애, 그를 노래하는 네 명의 거장,
그리고 올해 70주년을 맞은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의 역사까지!
너무나도 알찬 기획과 뛰어난 구성을 자랑합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특별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
꼭 잡으셨으면 좋겠습니다!
5. Bruch : Kol Nidrei / Julius Berger (EBS6060)
브루흐 : 콜 니드라이, 칸초나, 아다지오, 아베 마리아 / 율리우스 베르거
이 음반을 소개하기까지 너무나도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겨우 공들여 입고한 음반입니다.
그리고 너무나도 낭만적인 음반입니다.
브루흐의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들을 이 음반에 모았습니다.
첫 트랙은 콜 니드라이는 ‘신의 날’이라는 뜻으로
속죄의 날에 부르는 노래를 브루흐가 환상곡으로 변주했다고 합니다.
이 곡에 담긴 감정은 그야말로 환상적입니다.
해질녘, 또는 밤에 이 음악을 틀면
누구도 지나칠 수 없습니다.
단 10분만에 사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브루흐의 이 곡을
율리우스 베르거와 안토니 비트, 폴란드 국립방송교향악단이 연주합니다.
6. Couperin : Tic, Toc, Choc / Alexandre Tharaud (HMC901956)
쿠프랭 : 틱, 톡, 촉 / 알렉상드르 타로
알렉상드르 타로, 그의 시작은 다름아닌 바로크 음악이었습니다.
아르모니아 문디에서 녹음한 라모로 세상에 본인을 알린 타로는
이 음반으로 다시 한 번 바로크에서 강점을 드러냅니다.
타로는 현대 피아노로 쿠프랭을 연주합니다.
하프시코드가 아닌 바로크 음악에 우려를 표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이 음반을 들으면 그런 걱정은 사라집니다.
모던 피아노가 쿠프랭의 곡에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믿어지지 않습니다!
이미 수많은 찬사를 들은 음반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 찬사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혹적인 커버와 더욱 매혹적인 타로의 피아노...
결코 피할 수 없는 음반입니다!
7. Tchaikovsky : Symphony No. 6 'Pathetique / Teodor Currentzis (88985404352)
차이콥스키 : 교향곡 6번 ‘비창’ / 테오도르 쿠렌치스
현재 클래식음악계를 뒤흔들고 있는 풍운아,
테오도르 쿠렌치스의 이 음반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키릴 페트렌코와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반과 아주 멋진 비교가 되기 때문이지요.
테오도르 쿠렌치스는 지독할 정도로 곡을 연구하고 곡의 에너지를 폭발시키는 해석으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때로는 과격하지만, 작곡가가 의도했던 격정과 눈물을 더욱 생생히 들려줍니다.
이 음반은 쿠렌치스를 완벽하게 요약하고 있습니다.
1악장부터 아주 매섭게 지휘하는 그는
흡사 칼을 든 도부수처럼 보입니다.
극한까지 몰아붙이는 테오도르 쿠렌치스와 그의 악단 무지카 에테르나...
왜 그가 ‘대세’인지 단번에 깨닫게 하는 음반입니다.
8. Hummel : Piano Trios Nos. 1, 5, 7 / Borodin Trio (CHAN9529)
훔멜 : 피아노 삼중주 1, 5 & 7번 / 보로딘 트리오
얼핏 지나칠지 모르지만 모두가 사랑할 수 있는 음반,
그런 음반들을 찾아서 소개할 때 풍월당은 보람을 느낍니다.
풍월당 명반백선 213번에 소개한 이 음반은
오스트리아의 비르투오소 피아니스트이자 트럼펫 연주자였던
요한 네포무크 훔멜의 실내악곡을 보로딘 콰르텟이 연주한 음반입니다.
베토벤과 같은 시절을 살았던 요한 네포무크 훔멜은
세계를 떠돌아다니면서 곡을 남겼고
그 흔적은 이 음반에도 녹아 있습니다.
1번은 빈, 5번은 런던과 라이프치히에서 출판되었고
7번은 러시아의 색채가 녹아있습니다.
그의 실내악곡은 정말 매끄럽고 우아합니다.
낭만과 고전 사이를 살아온 음악가의 시선이 얼마나 뛰어난 지 알 수 있죠.
이 음반으로 지금은 조금 잊혀진 음악가의 이름을
다시 한 번 기억하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9. Beethoven : Triple Concerto & Trio Op. 11 / Anne Gastinel (V5418)
베토벤 : 삼중 협주곡, 피아노 3중주 / 안느 가스티넬
이 음반이 수입된 지 20일이 다되갑니다.
그동안 풍월당에서 이 음반을 틀었고,
그때마다 감탄하며 이 음반에 대한 정보를 물었습니다.
우리 시대 최고의 예술가들이 한 데 모였습니다.
안느 가스티넬, 길 샤함, 니콜라스 앙겔리치, 안드레아스 오텐잠머,
그리고 이들을 이끄는 파보 예르비와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연주 역시 최고 수준입니다.
베토벤의 삼중 협주곡 음반들 중 이토록 균형잡힌 연주가 있었나 싶습니다.
과거에 대해 현재 우리가 당당히 내세울 수 있는 소중한 보석같은 음반입니다.
10. Baroque Music for Cello / Anner Bylsma (2564696220)
바로크 첼로 모음집 / 안너 빌스마
네덜란드 출신의 첼리스트 안너 빌스마는 정격연주의 선구자들 중 한 명입니다.
1979년에 녹음한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에서,
안너 빌스마는 바흐 시대의 첼로가 그랬던 것처럼 거트 현을 사용해서 녹음합니다.
그리고 이 음반은 평론가들과 음악애호가 모두에게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나아가, 시대악기와 정격연주에 대한 관심을 지대하게 높이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안너 빌스마와 고음악, 바로크 음악은 결코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지난 7월 25일, 안너 빌스마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명반백선 220번으로 그의 음반을 선택한 지 하루가 조금 넘었을 무렵입니다.
너무나도 슬픈 우연입니다.
무수히 많은 그의 음반들 중 바로크 연주를 모은 이 음반을 소개합니다.
이 음반 한 장으로, 위대한 음악가를 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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