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판매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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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8-12-24 17:07 조회5,24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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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판매순위
1. Mozart : Piano Concerto No.20 / Seong-Jin Cho (DG40227)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20번 & 소나타 3, 12번 / 조성진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도이치 그라모폰 세 번째 스튜디오 레코딩입니다.
야닉 네제 세겡이 지휘하는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을 포함해 소나타 3번과 12번을 녹음했습니다.
모차르트 곡들 중에서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잘 칠 수 있는 곡을 선택했습니다.
조성진은 모차르트를 연주할 때마다 늘 행복을 느낀다고 말하며 모차르트는 다른 작곡가들과 비견할 수 없는, 음악을 만들어가는 기쁨을 선사한다고 말했습니다.
오케스트라와 조화를 이루며 함께 만들어내는 음악도 굉장히 아름답지만 독주에서, 특히 소나타 3번 2악장, 소나타 12번 2악장..
느린 악장에서 조성진 특유의 투명하고 맑은 소리가 압권입니다.
디럭스반에는 판타지 3번도 포함되어 있는데, 보너스라고 하기엔 정말 아름다운 곡이고 연주입니다.
2. Beethoven: Piano Sonatas Nos. 30 - 32 / Alexandre Tharaud (9029563382)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30-32번 / 알렉상드르 타로
피아니스트 알렉상드르 타로가 연주한 베토벤 후기 소나타 3작품입니다.
베토벤의 귀가 들리지 않던 시기에 작곡된 작품들입니다.
시적이고 섬세한 타로...
베토벤 후기 소나타를 이렇게 맑고 강렬하게 연주하다니 놀랍습니다.
연주 장면과 인터뷰가 포함된 DVD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모든 것이 휩쓸려 지나간 폐허같은 자리에서 피아노 앞에 앉은 타로가
베토벤 마지막 소나타 3개를 모두 연주하는 모습이 커다란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라벨, 라모, 쇼팽, 쿠프랭, 바흐를 거쳐 베토벤에 닿은 타로.
다음 행보가 몹시 궁금해집니다.
3. Beethoven : Complete Piano Sonatas / Andras Schiff (ECM2000)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전곡 / 안드라스 쉬프
“베토벤 소나타는 논리적으로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초기, 중기, 그리고 후기. 나에게 연대순으로 연주하는 것이 가장 설득력 있고 만족스럽다.
32개 소나타 중 어느 곳에도 약한 연결고리가 없다.
이를 통해 청중은 베토벤의 진화과정을 한 걸음 한 걸음 따라갈 수 있게 된다.
이는 배우는 경험이며, 환상적인 여행길에 오른 여행자가 되는 것이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에 대한 안드라스 쉬프의 말입니다.
안드라스 쉬프가 취리히 톤할레에서 가진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 실황을 담은 전집입니다.
놀라운 연주와 뛰어난 음질.
최고의 베토벤 소나타 전집으로 풍월당에서 진심으로 추천합니다.
연주회 당일 있었던 앵콜들만을 모은 “베토벤 후의 앵콜(Encores after Beethoven)"음반도 매우 근사합니다.
4. Berg, Beethoven : Violin concertos / Faust, Abbado (HMC902105)
베토벤 & 베르크 : 바이올린 협주곡 / 이자벨 파우스트, 클리우디오 아바도
이자벨 파우스트는 2008년 말러 챔버 오케스트라와 클라우디오 아바도와 함께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한 후 이 곡을 이해하고 경험하는 새로운 눈을 뜨게 됐다고 고백합니다. 아바도는 이후 모차르트 오케스트라와 함께 알반 베르크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하기를 희망했고, 자연스럽게 스튜디오 레코딩으로 이어져 탄생된 음반입니다. 사실 파우스트는 2007년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을 녹음한 적이 있는데, 그 전과는 전혀 다른 해석과 연주를 들려주며 음악적 성장과 깊이를 보여주었습니다. 베르크 바이올린 협주곡은 19세에 요절한 말러의 부인 알마의 딸 마농을 위한 곡으로, 음악 내면의 고통과 슬픔을 잘 나타냅니다. 2012년 발매 이후 각종 굵직한 상을 모두 휩쓸었지만, 이 연주는 그 수상기록들이 없다 해도 스스로 빛나는 놀라운 연주입니다.
5. Beethoven : The String Quartets / Amadeus Quartet (4835645)
베토벤 : 현악 사중주 전집 / 아마데우스 사중주단
아마데우스 사중주단은 20세기 가장 위대한 사중주단 중 하나로 꼽히며 40년 가까이 한 명의 멤버 교체 없이 이어졌던 단체입니다.
이들은 견고한 테크닉과 치밀한 앙상블, 섬세한 해석으로 정평이 높습니다.
베토벤이 완성한 16편의 현악사중주는 베토벤의 음악적 변화와 자전적인 성찰, 심원한 정신적 경지를 담은 걸작으로 꼽힙니다.
아마데우스 사중주단의 베토벤 현악 사중주는 많은 연주들 중에서도 확고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고음질 리마스터링을 거친 블루레이 오디오로 전설을 들어보세요.
6. Beethoven : Symphony No. 3 / Lovro Von Matacic (SU38032)
베토벤 : 교향곡 3번 '에로이카' 외 / 로브로 폰 마타치치
로브로 폰 마타치치가 체코의 전설적인 프로듀서-엔지니어 듀오 쿨한-브루다와 손을 잡고 수프라폰에 남긴 레코딩은 그 수가 적지만 하나같이 명연으로 이름이 높습니다.
이들의 베토벤 교향곡 3번 ‘에로이카’입니다.
평생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했던 체코 필하모니 오케스트라는 마타치치의 지휘 아래 놀라운 연주를 들려줍니다.
전설적인 연주인 마타치치의 베토벤 교향곡 3번 ‘에로이카’에 더불어 20세기 후반 체코 음악의 걸작 코르테 ‘플루트의 이야기’를 듣노라면 이런 멋진 작품을 왜 이제야 알게 되었나 싶습니다.
7. Mahler: Symphony No. 6 / Teodor Currentzis (19075822952)
말러 : 교향곡 6번 / 테오도르 쿠렌치스
말러가 교향곡 6번을 작곡하던 당시인 1903~4년 그의 인생 중 가장 행복하고 안정적인 시기였습니다.
알마 역시 회고록에서 “그 해 여름은 그 어떤 갈등도 없이 기쁘고 행복했다”고 썼습니다.
테오도르 쿠렌치스는 이 기쁨의 시기에 탄생한 말러의 교향곡을 녹음했습니다.
그는 이 교향곡이 의미하는 ‘비극’이 말러 개인의 인생사와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긋고, 오히려 고대 그리스 드라마의 ‘비극’이라고 주장합니다.
쿠렌치스의 지휘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무지카 에테르나와 함께 음표로 이루어진 한 편의 드라마를 만들었습니다.
“클래식 음악을 구원하겠다“는 쿠렌치스의 공언은 점점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 듯 합니다.
8. Rachmaninov - Departure / Daniil Trifonov (DG40225)
라흐마니노프 : 피아노 협주곡 2, 4번 / 다닐 트리포노프
다닐 트리포노프의 도이치 그라모폰 4번째 스튜디오 레코딩입니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전곡 녹음에 대한 여정으로 2, 4번을 녹음하며 “Departure"라는 제목을 붙였습니다.
야닉 네제 세겡이 이끄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입니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는 80년 전 라흐마니노프가 직접 이끌고 자신의 피아노 협주곡을 녹음했던 오케스트라이기도 합니다.
그 역사를 지닌 단체인만큼 몸에 흐르는 라흐마니노프의 감성이 물씬 느껴지고, 완급과 기교가 돋보이는 트리포노프의 연주는 마치 코앞에서 연주하는 듯 그 감동이 큽니다.
9. The New Complete Edition - BACH333 (4798000)
바흐 탄생 333주년 기념전집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탄생 333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박스가 발매되었습니다.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라이프치히 바흐 연구회와 공동기획하여 만든 한정반으로, 32개 레이블에서 추린 역사적인 걸작 녹음을 엄선했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모든 바흐 작품들이 담겼습니다.
7개의 최초 녹음, 10시간 이상의 새 녹음을 포함해 280시간 이상의 녹음이 222장의 음반에 담겼습니다.
존 엘리어트 가디너가 해설한 BBC 다큐멘터리 “Bach: A Passionate Life" DVD와 바흐 전기, 작품 해설로 이루어진 양장본 책자 2권, 바흐 작품번호 카탈로그 1권, 가사와 녹음정보가 담긴 6권의 트랙리스트 등 총 9권의 책까지. 그야말로 바흐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겼습니다.
음악 그 너머. 바흐를 듣습니다.
10. 120 Years of Deutsche Grammophon: The Anniversary Edition (4835268)
DG 120주년 기념 특별반
근사한 박스들이 많이 출시된 11월이었습니다. 에밀 베를리너가 하노버에 그라모폰 지사를 세운 1898년, DG의 기원으로부터 120년이 되는 2018년을 기념해 역사적 특별반이 발매되었습니다.
클래식의 명가 DG의 역사를 그대로 보여주는 120CD의 거대한 기획입니다.
니키슈, 클렘페러, 푸르트벵글러, 미샤 엘만, 티타 루포의 시대로부터 뵘, 카라얀, 번스타인, 오이스트라흐, 로스트로포비치, 폴리니를 거쳐, 네트레브코, 카르미뇰라, 그리고 조성진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완벽하게 조망하는 구성입니다. 카라얀의 바그너 "니벨룽의 반지" 전곡을 고음질로 담은 1Blu-ray Audio Disc 포함,역사적 음반 커버 아트웍 등을 수록한 6장의 엽서, 오리지널 커버 슬리브, 200페이지 분량의 품격 높은 책자 등 음반 이외의 구성도 충실합니다.
클래식 음악의 역사를 소장할 수 있는 박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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