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판매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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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9-01-17 16:13 조회5,36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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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판매순위
1. 풍월당 연말 선물세트
풍월당 2018년 연말행사에서 선보인 선물세트입니다.
도이치 그라모폰의 신보 <Peaceful Bach>와 마티아스 괴르네의 슈만 가곡집 <고독>, 칼 라이스터의 <로맨틱 클라리넷>으로 구성했습니다.
<Peaceful Bach>는 바흐의 사랑스럽고 말랑말랑한 곡들만을 모은 2장의 편집음반으로, 음질과 연주가 모두 뛰어납니다.
슈만 가곡집 <고독>은 아직 안들어보셨다면 반드시 들어보셔야 할 가곡집입니다.
매장에 틀어두면 모두 하던 일을 멈추게 되는 마법같은 음반... 시어로 음악을 만든 슈만. 그것을 부른 괴르네의 미성... 최고입니다.
칼 라이스터가 연주하는 <로맨틱 클라리넷>은 따뜻하고 아늑한 겨울에 함께 하기에 최고인 음반입니다.
선물을 하는 분도, 선물을 받는 분도 모두 좋아하실 음반들입니다. 행사가 끝난 이후 물론 각각으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2. Beethoven: Cello Sonatas / Miklós Perényi (ECM181920)
베토벤 : 첼로 소나타 전곡 / 미클로스 페레니
오늘날 첼로는 그 자체로 깊고 세련된 음색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베토벤 이전의 첼로의 위상은 지금과 같지 않았습니다.
베토벤은 첼로라는 악기를 독주악기로 활용하여 첼로 소나타의 새 형식을 정립했습니다.
첼로 애호가였던 프레데릭 빌헬름 2세에게 첼로 소나타 1, 2번을 헌정한 것을 시작으로 총 5개의 첼로 소나타를 작곡하며 이후 작곡가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우리가 즐겨 듣는 첼로 소나타를 생각해보면 베토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 정도입니다.
피아니스트 안드라스 쉬프와 첼리스트 미클로스 페레니가 2001년 12월, 2002년 8월 녹음한 이 음반은 두 연주자의 호흡이 돋보이는 완성도 높은 연주입니다.
ECM의 뛰어난 음질이 듣는 귀를 즐겁게 한다는 사실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3. Mozart : Piano Concerto No.20 / Seong-Jin Cho (DG40227)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20번 & 소나타 3, 12번 / 조성진
조성진의 도이치 그라모폰 3번째 녹음 모차르트 신보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모차르트의 강렬하고 드라마틱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모차르트 교향곡 20번을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 젊은 지휘자 야닉 네제 세겡,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녹음했습니다.
독주로는 모차르트 피아노의 깊은 서정성을 느낄 수 있는 소나타 3번, 12번을 택했습니다.
음악이 주는 행복감, 서정성, 그리고 찰나의 뜨거운 감동... 여러 감정을 선사하는 음반입니다.
4. Beethoven Piano Sonatas Nos. 30 - 32 / Alexandre Tharaud (9029563382)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30-32번 / 알렉상드르 타로
풍월당이 사랑하는 피아니스트 알렉상드르 타로. 그의 첫 베토벤 음반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베토벤은 음악인생에서 끊임없이 꾸준하게 베토벤 소나타를 작곡했기 때문에 그의 32개의 피아노 소나타는 곧 그의 인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귀가 들리지 않아 좌절하고 고통받았던 베토벤의 내면의 치열한 갈등, 수용, 화해...
이윽고 자기 자신을 넘어선 깊은 내면의 성찰이 후기 소나타 3작품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타로가 전하는 베토벤의 목소리를 음반 속 연주와 DVD로 확인해보세요.
5. Christmas with Leontyne Price (4756152)
Christmas with Leontyne Price / 레온타인 프라이스
레온타인 프라이스는 흑인으로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주역을 노래한 최초의 소프라노입니다.
극적이면서도 황홀한 그녀의 목소리는 완벽주의자 카라얀마저 감동시켰다고 합니다.
이 음반은 1960년대 초반 카라얀이 빈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맡고 있을 당시 Decca의 기획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루버의 ‘고요한 밤’으로 시작해 멘델스존의 ‘들어라 종달새’, 아당의 ‘오 거룩한 밤’ 등.
‘아베 마리아’는 슈베르트와 구노의 곡으로 모두 들을 수 있습니다.
겨울이라는 계절에 따뜻하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곡들이지만, 듣다보면 프라이스의 아름다운 목소리에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최근 몇 년간 겨울철에 이 음반이 풍월당 판매순위에 빠지는 일은 없었습니다.
6. Herbert Kegel (C7275)
베토벤: 교향곡 전곡 & 브람스: 독일 레퀴엠 외 [8CD]
1920년 드레스덴에서 태어나 평생을 라이프치히와 드레스덴에서 활동한 헤르베르트 케겔.
30년간은 라이프치히 방송 교향악단과 합창단에서, 그리고 1977년부터 타계 5년 전인 1985년까지는 드레스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였습니다.
독일이 통일되던 해인 1990년, 70세의 나이에 권총자살을 선택해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구동독의 위대한 지휘자 케겔이 1982~1986년에 녹음했던 인생 후반부의 녹음들을 담은 음반입니다.
그의 대표적인 명연인 독일 레퀴엠을 필두로 베토벤 교향곡 전곡이 담겼습니다.
8번 CD에는 알비노니, 글루크, 글린카, 그리그 등의 소품들이 담겼는데, 그야말로 최고의 연주들입니다.
특히 알비노니 ‘아다지오’...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이 음악을 가장 아름다운 연주로 들려줍니다.
7. Puccini : La Bohème / Herbert von Karajan (4210492)
푸치니 : 라 보엠 전곡 /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풍월당 오페라 총서 <라 보엠>을 선보인 후 많은 분들이 찾으신 음반입니다.
당대 최고의 미미 스페셜리스트 미렐라 프레니와 전성기 시절의 루치아노 파바로티.
카라얀이 조련하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사운드는 압도적입니다.
푸치니는 카라얀만한 지휘자가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의 손에 조련된 베를린필은 놀랍습니다.
성악가들이 편안하게 노래할 수 있도록 받쳐주면서도 극의 흐름과 긴장감을 이끌어내는 연주가 압권입니다.
파바로티의 미성으로 듣는 ‘그대의 찬 손’을 듣노라면 밤을 새우게 될 지도 모릅니다.
8. Schumann: Dichterliebe / Fritz Wunderlich (4497472)
슈만 : 시인의 사랑 Op.48 (+베토벤과 슈베르트 가곡들) / 프리츠 분덜리히
최고의 성악 음반을 꼽으라 하면 이 프리츠 분덜리히가 부른 독일 가곡 음반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36세의 나이에 불의의 사고로 요절한 프리츠 분덜리히가 죽기 1년 전에 녹음한 귀한 녹음입니다.
슈만 ‘시인의 사랑’은 슈만의 약 250편의 가곡 중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는 걸작으로, 분덜리히의 음성으로 듣는 이 작품은 시리도록 아름답습니다.
베토벤의 가곡 ‘부드러운 사랑’, ‘아델라이데’를 지나 슈베르트의 가곡이 흐릅니다. ‘실비아에게’, ‘백조의 노래 제 4곡 세레나데’ 등.
소위 생각하는 슈베르트 가곡의 외롭고 어두운 이미지와는 달리 사랑스럽고 밝은 가곡들이 담겼습니다.
9. Beethoven: Symphony No. 9 in D minor / Ferenc Fricsay (4636262)
베토벤 : 에그몬트 서곡 & 교향곡 9번 합창 / 페렌츠 프리차이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은 교향곡이라는 장르를 위상을 절대적으로 높인 작품입니다.
인류애와 평화의 상징과도 같은 곡으로, 클래식을 듣지 않는 사람들도 이 곡의 멜로디는 흥얼거릴 만큼 유명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관현악의 규모뿐 아니라 성악 솔로와 합창단까지.. 음악의 숭고함을 만들어내는 장대한 작품입니다.
페렌츠 프리차이가 지휘한 이 연주는 전설적인 명연입니다.
베를린 필의 연주, 제프리트, 포레스터, 헤플리거, 디스카우와 헤트비히 대성당 합창단의 목소리는 화합과 인류애의 숭고미를 완벽에 가깝게 노래합니다.
1958년 녹음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녹음상태도 좋습니다.
10. Schubert: Death And The Maiden & String Quintet In C Major / Pavel Haas Quartet (SU41102)
슈베르트: 현악 4중주 D단조 '죽음과 소녀' D810, 현악 5중주 C장조 D956 / 파벨 하스 4중주단
파벨 하스 사중주단의 이 슈베르트 음반은 드보르자크 음반에 이어 파벨 하스 사중주단의 저력을 입증한 음반입니다.
2013년 9월 발매되자마자 애호가들과 평단을 들썩이게 만들었고, 2014년 그라모폰 어워즈 실내악부문 수상의 영광을 얻습니다.
슈베르트 현악 4중주 ‘죽음과 소녀’에는 그 속에 내재된 어둠이 있습니다.
부서질 듯 한 감정과 찢어질 듯 한 연주... 파벨 하스 사중주단의 놀라운 호흡은 듣는 이를 소름끼치게 합니다.
더욱 주목하셔야 할 음악은 현악 5중주입니다. 특히 2악장 아다지오... 음악이 끝나는 것이 아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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