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판매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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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13-03-18 20:10 조회19,207회 댓글4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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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길고 차가웠던 겨울을 지나 새 봄에 인사드립니다.
풍월당은 어느 새 10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늘 아껴주시고 관심을 기울여 주셨던 많은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작지만 내실 있게 변화를 준비하고, 항상 귀 기울여 듣고 고민하는 풍월당이 되겠습니다.
좀 더 많은 분들께서 진정으로 예술을 향유하는 그날까지 풍월당이 늘 여러분과 함께 할 것입니다.
1. 엔리코 마이나르디 - DG 녹음 전집 (14CDs) / Duetsche Grammophon
솔직 담백한 연주. 곡 사이사이의 틈, 음표 하나까지 아로새기게 하는 황홀한 표현력.
마이나르디의 DG, Archive 녹음을 모두 모은 열 네장의 음반 박스입니다. 어떤 것이 존재하는 그대로의 진중한 모습을 들려줍니다.
유장하고 사색적인 바흐 무반주 첼로 전곡 녹음을 추천드립니다. 또, 단 한 번도 CD로는 나온 적이 없었던 소품들도 유연한 아름다움으로 듣는 이를 행복하게 합니다.
2. 카라얀 70 (88CD) - 1970년대 DG 레코딩 모음집 / Duetsche Grammophon
‘카라얀 60 (82CD)’ 에 이은 또 한번의 열정과 노력이 다시 한 번 세상에 선보였습니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절대 지나치지 못할 경이로움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3. Elgar : Cello Concerto etc./ Zuill Bailey / Telarc
(엘가 : 첼로 협주곡 & 스메타나 : 나의 조국 / 주일 베일리)
오랜만에 등장한 선 굵고 단단한 엘가의 첼로 협주곡. 연주자 주일 베일리는 1972년생으로, 현재의 미국을 대표하는 첼리스트입니다. 이 앨범에서는 인디애나폴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크지슈토프 우르반스키의 지휘로 내면의 뜨거운 슬픔을 폭발하듯 노래합니다.
4. Beethoven : Sonata No.23, Schumann : Kinderszenen , Liszt : Totentanz / Lisitsa / Naxos
(베토벤 : 열정소나타, 슈만: 어린이정경, 리스트: 죽음의 춤 외 / 발렌티나 리시차)
발렌티나 리시차는 90년대 후반부터 비르투오조로 널리 알려졌던 우크라이나의 피아니스트입니다. 슈퍼 테크니션인 마르크 앙드레-아믈랭의 기교와, 건반에 불꽃이 활활 타오를 것만 같은 젊은 아르헤리치의 광기가 동시에 연상되는 연주를 들려줍니다.
숨이 막히는 연주 동영상으로 유명했던 베토벤의 열정 소나타, 일렁이며 유혹적으로 다가오는 탈베르그의 그랑 판타지. 많은 분들께서 알아봐 주셨습니다.
5. Wagner : Der Ring des Nibelungen / Solti(14CD) / Decca
(바그너 : 니벨룽의 반지 - 솔티 & 빈 필 - 바그너 탄생 200주년 기념 특별 한정판)
1958에서 1965년까지 솔티가 빈 필과 함께 이룬 데카(Decca)의 기념비적 음반.
리마스터링을 거친 음반 열 네장과 데릭 쿡의 해설 CD, 당시 녹음된 서곡들을 모은 한 장의 CD, 무손실 24bit 음원파일로 반지 전곡을 담은 Blu-ray disc 등.
녹음 당시의 생생한 현장감이 느껴지는 튼튼하고 고급스러운 아웃박스와,
데릭 쿡의 <반지> 유도동기 한글 번역서까지. 정성스레 준비했습니다.
6. Sokolov(piano) USSR State Symphony Orchestra, Neme Jarvi(cond) / Melodiya
[소콜로프 소련 레코딩 (4F2.5 CD)]
베토벤: 디아벨리 변주곡/ 쇼팽:12개의 연습곡/ 브람스: 3개의 간주곡, 2개의 랩소디/
슈만: 환상곡, 피아노 소나타 2번/ 생상: 피아노 협주곡 1번
소콜로프의 1966년과 1984-1988년 사이의 녹음을 수록한 넉 장의 앨범입니다. 16세 때 차이콥스키 콩쿨을 우승한 기념으로 녹음한 차이콥스키 피아노협주곡 1번과, 시기와 장소를 달리하여 녹음한 리사이틀의 라이브 실황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힘과 열정, 서정성의 오묘한 조화로 호평받았던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음반에 이은 또 하나의 고마운 기획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다채로운 변신이 환상적인 베토벤 ‘디아벨리 변주곡’과, 짧고 굵게 가슴에 콱 박히는 슈만의 피아노 소나타가 만족스럽습니다.
7. Viva Verdi : Ouvertures & Preludes/ Chailly / Decca
(비바 베르디 : 서곡과 전주곡 / 리카르도 샤이)
세련되고 기능적인 오케스트레이션의 장인, 리카르도 샤이가 필라모니아 델라 스칼라를 이끌고 뽑아내는 베르디. 콘서트에서는 비교적 덜 연주되는 베르디 오페라의 서곡들과 전주곡들이 한 자리에 모여 탄생 200주년을 기념합니다. 음반 전체를 관통하는 흥취와 비애, 감정의 멋! 살아 꿈틀대는 생명력이 매혹적입니다.
8. Rameau : Une Symphonie Imaginaire / Minkowski / Archive
(라모 : 환상교향곡 / 민코프스키 / Archive)
바로크 음악을 구현하고 이 시대에 되살려내는 데 힘을 쏟고 있는 마르크 민코프스키.
얼마 전 그가 이끄는 ‘루브르궁의 음악가들(Les Musiciens Du Louvre Grenoble)'과 함께 내한하여 공연했던 작품입니다. 원래는 창설 20주년 기념공연을 위해 라모의 오페라들 중 각각 관현악을 발췌, 재구성하여 만든 작품이었다고 전해집니다.
라모는 18세기에 프랑스 궁정에서 봉직하던 오페라 작곡자이자 클라브생 연주자였는데, 실제로 교향곡을 작곡한 적은 없습니다.
우아하고 경박하지 않은 순수함. 그 맑은 기운이 귓가에 감겨 오는 듯합니다.
9. Le Boeuf Sur Le Toit : Swinging Paris/ Tharaud / Virgin Classics
(지붕 위의 황소 / 알렉상드르 타로)
알렉상드르 타로가 안내하는 1920년대 파리 카바레로의 여행. 당시 프랑스의 전설적 피아노 듀오 장 비너와 클레망 두세가 남긴 연주 실황이 음반으로 남아 있는데, 이 연주들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당시 쇼팽, 리스트, 바그너, 라벨, 미요의 음악이 재즈 등 다양한 장르와 뒤섞여, 혼란스러웠지만 화려했던 사회 분위기와 사람들을 느낄 수 있습니다.
‘Chopinata (Fantaisie Musicale dans un rythme de Fax sur des motifs de Chopin)’를 강력 추천합니다.
10. George Szell : The Edition (49CD) / Sony Classical
[조지 셸 에디션 (49CD)]
불순물을 허용치 않는 완결성, 조지 셸.
“...아스파라거스에 초콜릿을 끼얹을 수는 없다.
위대한 예술이란 난잡하고 무질서하지 않다.“
그 엄정한 완벽주의. 혼이 담긴 귀한 음반들이 총 망라되었습니다.
1955년 녹음하여 최근 복각된 베토벤 5번, 65년의 바르톡, 야나첵, 64년-67년 녹음한 브람스, 63, 66년의 브루크너 3, 8번, 말러의 ‘어린이의 이상한 뿔피리’ 등 LP시절부터 애호가들의 눈을 번뜩이게 했던 명연들이 가득합니다.
특히 박스의 마지막 두 장, 1970년에 있었던 극동아시아 투어의 일본 분카가이칸 실황이 일품입니다.
다음 달 월간순위에서 뵙겠습니다.
풍월당 음반매장 최정하 배상
댓글목록
bell1979님의 댓글
bell1979 작성일1. 엔리코 마이나르디 전집 구매가 가능한지, 가격이 얼마인지 궁금합니다!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문자 보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cspbosb님의 댓글
cspbosb 작성일Wagner : Der Ring des Nibelungen / Solti(14CD) / Decca 재고있을까요?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
많은 관심과 성원으로 모두 판매 되었습니다.
추후 더 좋은 기획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