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입니다. 이제 밤에는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는데요

지난 토요일(10/1) 또 한 명의 풍월지기가 고운 자태를 뽐내며 모두의 축복 속에

가을의 신부가 되었습니다^^(와 짝짝짝짝)

행복하고 예쁜 가정 꾸리시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축복합니다.

10월, 지금 사랑하는 음악과 가을을 살고 있으십니까?

풍월당 9월의 음반 TOP 10!!을 정리하기에 앞서

깊어가는 가을, 저의 가을을 책임져 주고 있는 음반 한 장 살포시 소개해 드립니다.

가을에 쫄깃한~탱고 음악 어떠세요?





탱고는 리베로 탱고만 있는것이 아닙니다.

열정과 낭만 그리고 묘한 슬픔같은게 묻어 있는

진짜 탱고의 깊고 진한 풍미를 맛보고 싶으시다면 이 두장의 음반을 권해드립니다



피아졸라의 유명 탱고 관현악이 총 망라 되어 있는 음반입니다.

피아졸라의 여러 대표곡들이 여러가지 편곡버전으로 수록되어 있어 다양합니다.





악기 구성부터, 흐름 , 치밀한 연주..절정의 탱고라는 타이틀 만큼이나 진한

탱고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음반입니다

풍월당 9월 음반 순위

1위. GROC Box set(31CD)Great Recordings of the Century (31CD)

역사에 길이 남을 연주들과 한 세대를 풍미한 EMI 명 프로듀서 들이 빚어낸 귀중한 레코딩

푸르트 뱅글러, 카라얀, 클렘페러, 쥴리니, 비첨, 바비롤리, 클라이버, 프레빈 등의 지휘자 그리고 크라이슬러, 하이페츠, 오이스트라흐, 메뉴힌, 느뵈, 라빈, 길레스, 리히터, 프랑소와, 미켈란젤리, 아라우, 로스트로포비치, 푸르니에, 뒤프레, 토르틀리에 등 별 같은 뮤지션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그 위용과 명성에 걸맞게 9월 판매순위 1위는 GROC 박스!

2위. Albeniz,Domeniconi etc:Mediterraneo/Milos 알베니즈 외/밀로쉬

9월 풍월당 쇼케이스를 통해 더 친근한 ‘꽃 청년 기타리스트’ 밀로쉬의 음반이 2위!

기타만 잘쳐도 멋진데, 얼굴까지 잘생긴 그는 심지어 성격까지 너무 훈훈했습니다.

(뭐 그런 사람이 다 있을까요 ㅠ-ㅠ풍월지기라서 행복해요~)

밀로쉬의 손을 만져 봤더니 너무너무 보드라워 흡사 소프트 케잌 같았다는 고객님의 증언이 있었는데요~

그의 손만큼이나 말랑말랑 하고 분위기 있는 그의 기타 음반은 청명한  가을 하늘아래 저의 아침 BGM 입니다.

3위. BaroqueViolinSonatas:Tartini,Corelli,Vitalietc(2CD)/ArthurGrumiaux (4428240)

바로크 바이올린 소나타 /그뤼미오

지금 풍월당을 방문 하시면 청음기를 통해 바로 들을 수 있는 음반입니다.

매장에 오셔서 들어보시고 바로 구매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풍월지기들에게 한없는 믿음과 신뢰를 주는 이 음반을 청음기에 넣으면서 같은 감동을 받기를 바랐는데요 기쁘게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선택해 주셨네요.

3위는 소리가 가장 아름다운 바이올리니스트 그뤼미오의 바로크 바이올린 소나타!

4위. Dall' Abaco/ 11 Capricen fur Violioncello/Goltz 딜라바코 11개의 카프리스 *크리스틴 폰 데어 골츠 (바로크 첼로)

너무나 오랜 시간 사랑받는 음반입니다.  처음 이 음반을 듣고 실장님은 숨겨진 보석 같은 음반을 발견하는 기분이 든다고 하셨는데 그 보석이 이제는 모두가 인정하고 사랑하는 보석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바로크 시대를 가장 화려하게 수놓았던 카프리스의 즉흥적인 환상과 한없는 자유를 보여주는 매혹적인 작품들을 바로크 첼리스트 폰데어 골츠가 이끄는 솜씨는 왜 오랫동안 이 음반이 이토록 사랑받는가를 알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사랑받을 것이 틀림없는

 크리스틴 폰 데어 골츠의 달라바코 : 무반주 첼로를 위한 11곡의 카프리스 가 4위









 

5위. Glenn Gould: In Concerto 1951-1960

굴드의 음반이 5위를 차지했습니다.

1951년부터 1960년까지 글렌 굴드의 희귀 라이브 레코딩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 음반이자

매너리즘적이라고 평가되는 그의 스튜디오 레코딩과는 다른 느낌의, 순간의 몰입과 연주자들과의 호흡을 통한 굴드의 자연스러운 모습들을 확인 할 수 있는 음반입니다.

가격도 너무 매력적인 (대부분 최초로 공개되는 음원을 포함한)

6장의CD가 25,000원!

6위. Paganini: Violin Concerto No.1 Op.6,Saint-Saens:Concerto No.3 Op.61/Francescatti



“이게 파가니니 맞아요?“라고 묻는 분들은

이내 프란체스카티만의 따듯한 소리에 감탄하며 한 장씩 데리고 가셨습니다. ^^

오랜 절판 기간을 거쳐 재발매되어서 더욱 반가운 LP시절 절대 명연인 지노 프란체스카티의 파가니니&생상스가 6위!

7위. 리처드 용재 오닐 기도 (C750101A)

수록곡 - 협주적 변주곡 Op.17/ 첼로 소나타 1번 Op.45/ 노래의 날개위에 Op.34-2/ 갈대의 노래 Op.71-4/ 음악노트/ 무언가 Op.109/ 첼로 소나타 2번 Op.58

연주: 다니엘 뮐러-쇼트(첼로), 조나단 길라드(피아노)

깊어가는 가을과 너무나 어울리는 이 음반은 매장에 틀어놓기 무섭게 팔려나가고 있는데요

가을이 깊어질수록 찾는 분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높은 재 구매율을 자랑하며 7위를 차지한 용재오닐의 기도! 이유는 선물용으로 재 구매 하신 분 들 때문이었네요~

유난히 가을을 타는 친구에게 저도 하나 선물 했습니다.

8위 Lencses(Oboe) & Herbert(Harp)/Night Music (밤의 음악)

쾨클렝:티에르의 휴식, 농장에서/포레:소품, 시칠리아노,즉흥곡/피에르네:세레나데/ 사티:짐노페티1-3, 그노시엔 1-3 * Lajos Lencses(ob), G.에베르(hp)

맑고 투명하면서 리드의 숨소리가 촉촉히 스며드는 오보에의 소리와 평화와 환상의 극치를 표현한 쾨클렝의 무반주 오보에를 듣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새벽이 기다려지기까지 합니다.

가을밤 사티의 짐노페디를 하프로 듣는 풍월가족들의 모습을 상상하자니 참으로 낭만적입니다. 늦은밤의 휴식같은, 가을밤의 우수같은 Night Music이 8위

9위. 비발디와 친구들 - 비발디: <라 폴리아>, 네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RV580, 두 대의 첼로를 위한 협주곡 RV531, 협주곡 <여름>, 바흐: 네 대의 하프시코드를 위한 협주곡 BWV1065, 뒤히프레: 두 대의 비올라 다 감바를 위한 ‘탱고’ 협주곡 D단조

자네트 소렐(지휘, 하프시코드), 아폴로스 파이어 바로크 오케스트라

최근 들어 유럽 무대에서도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미국을 대표하는 바로크 시대악기 앙상블인 아폴로스 파이어의 비발디와 친구들이 9위입니다.

이번 음반은 리더 자네트 소렐의 탁월한 편곡 솜씨를 엿볼 수 있는 편곡 협주곡 앨범으로 꾸몄는데, 하프시코드 협주곡으로 변신한 <사계> 중 ‘여름’, 콘체르토 그로소로 변환시켜서 양감과 다이내믹을 더한 비발디 <라 폴리아>는 그야말로 알쏭달쏭 흥미진진 하네요

한편 현대 작곡가 르네 뒤히프레의 ‘탱고’ 협주곡은 비올라 다 감바 두 대를 독주 악기로 쓰면서 현대의 춤곡인 탱고를 끌어들인 매력적인 작품으로 바로크와 현대가 만난 기분좋은 조화를 이끌어 냅니다 상반기에 엄청난 사랑을 받은 이 음반이 꾸준히 사랑받으며 9위!

10위. 페르골레지 :스타바트 마테르/안나 넵트렙코 



가을날은 종교 음악도 좋습니다 넵트렙코가 노래하는 페르골레지의 스타바트 마테르 가 10위 입니다.

페르골레지의 슬픔과, 애절함이 풍부함과 숭고함으로 표현되는 음반입니다.

넵트렙코의 다양한 스펙트럼에 다시한번 감탄하게 되는 페르골레지 스타바트 마테르로 가을속으로

더 깊게 들어가보시는 것도 좋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