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3,4월 판매순위.^^

비가 내린다...







어디선가 비와 닮은 쳄발로소리가 들린다...







가을이 아님에도 봄이 가을처럼 보이는것은 그것을 보는 이의 마음이 가을이기 때문이 아닐까...






현악기의 낭만스런 흔들림이 ... 관현악의 과묵함이.... 행복한 소리의 나라로 나를 데려간다..







꽃가루 날리는 봄속의 가을.... 가을을 운운하는걸 보니... 또 마음은 다른계절을 받아드릴 준비를 하고있다. 아니 기다리고 있다는 표현이 맞겠다.






판화가 황규백의 작품은 아주 평범하게 우리곁에 조용히 자리하고 있는것들을 아주 정감있게 그리고 부담스럽지 않게 잘 표현하고 있어요.


좋아하는 그림들이네요. 이쁘죠? ^^






날씨가 순하고 햇볕은 따사로운 완연한 봄입니다.


오늘은 촉촉하게 봄비도 내려주네요.


아름다움을 뽐내며 피어있는 꽃도 아름답지만.. 곧 눈물처럼 후두두떨어질 꽃잎을 생각하니

벌써 아쉬워 집니다.


바쁜 일상속에 봄기운을 뒤로한 채 아무렇지도 않은듯 그냥 넘어가기엔 왠지 서운하지 않으세요?





흉흉한 겨울이 너무 길어서인지... 3,4월에는 아픈분들도 많았을꺼예요. (나만 그런가??)




갑자기 화사해진 햇살에 아이들 노는 모습도 달라보입니다.


오후에 출근하는 길이면... 유치원에 갔다가 돌아오는 병아리같은 아이들에게 시선을 빼앗겨서

... 출근이 늦어지곤 합니다.


왜그리 이쁜지...



판매순위가 많이 늦었지요...


제가 게을러서.... ㅡ,.ㅡ


3,4월 풍월당 판매순위













1위. Alpha 042 바흐, 파헬벨, 버드, 깁슨, : 판타지아, 토카 등 / 하프시코드: 구스타프 레온하르트







수입사에서 묻더군요.


왜 이 음반을 이렇게 많이 판매하냐구요.


그래서 대답했죠. " 좋아서요..." ㅡ,.ㅡ


솔직히 이 음반은 광고로 인해... 판매된 음반이 아닙니다.


오로지 풍월당에서 추천하고.. 들려 드렸을 뿐입니다.


하프시코드소리가 시끄럽다고 싫어 하시던 분들도 좋아하시 던데요.^^



이 음반에 사용된 악기는 클라비오르가눔과 하프시코드 연주입니다.

클라비오르가눔은 하프시코드와 같은 건반악기에 소형 오르간을 연결한 악기랍니다.


며칠전에 풍월당 큰 유리창을 닦았습니다.


큰 유리창이 물을 먹은듯 투명하고 이뻐 보입니다.


하프시코드라는 악기도 이 물먹은 유리창을 닮았습니다.^^











2위. 첼리스트의 휴일 : William De Rosa(Cello)/ Noreen Cassidy-Polera(Piano) <오디오폰>





수록곡: 파가니니 <모세 변주곡> ,프레스코발디<토카타> 포레<엘레지>


이 음반은 오디오 매니어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첼로 소품집입니다.


연주는 어떠냐구요? 윌리엄 데 로자는 15세때 피아티고르스키콩쿨에서 우승한 첼리스트입니다.


녹음이 얼마나 좋냐구요? 피아노 소리는 거칠 것이 없이 시원하게 들리고 첼로 소리는

바로 앞에서 연주하는듯한 현장감있는 소리를 들려줍니다.


하지만 클래식을 오래 들으신 고수님들은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소품집이라 조금 진부하게 들릴 수도 있잖아요.


그냥 편안하게 부담없이 들으시기엔 좋은음반 같아요.^^


그리고 음반 제목이 너무 멋있지 않아요? 첼리스트의 휴일...cellists holiday....









3위. 로빈 밀포드(1903-1959): 달빛 아래에서의 낚시(피아노와 현을 위한)



수록곡: 달빛 아래에서의 낚시(피아노와 현을 위한), 작은 협주곡(현악 합주단을 위한), 애수적인 명상(현악 합주단과 비올라를 위한) 외



로빈 밀포드는 단음계 작품으로 유명했던, 20세기 초기의 영국 작곡가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의 작품들은 많은 음악인들의 연구 대상이 될 만큼 훌륭한 작품으로 정평이 나있다고 합니다.


"달빛 아래에서의 낚시"를 잠시 들어봤어요.


단정하게 흐르는 피아노 선율 위에서 차분하게 누워있는 비올라 소리가 하두 이뻐서 잠시 일을 멈추었던 기억이 나네요.


봄날의 꽃들의 향연으로 눈에 멀미가 나셨다면... 이 음반에 아름다운 악기의 향연은 모든 이들에게 귀에 멀미가 날것으로 예상됩니다. ㅡ,.ㅡ


자.. 귀밑에를 준비하시고.. 음악을 들어볼까요. ^ㅡ^









4위. CDA 67501/2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전곡, 파가니니 광시곡 (2CD) /스티븐 허프,piano





실황연주만이 느낄 수 있는 긴장감과... 스티븐 허프의 자신감 있는 연주가 듣는 순간 귀를 몸살나게 하더군요. ㅡ,.ㅡ


SACD로도 나와있지만 워낙 녹음이 좋아서 SACD로 구입하지 않아도 훌륭한 소리로 들을 수 있을것 같아요.


화려한 서정성과 깊이있는 음악성을 가진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을 오랫만에 좋은 연주와 음질로 매니어들을 기쁘게 해 주었습니다. 가격이 좀 비싸서.. 문제였지만...요..









5위. cpo 999 622 페르디난드 리스: 오중주와 육중주집
(피아노 오중주 op.74 b단조, 육중주 op.142 g단조, 그랜드 육중주 C장조 op.100)
*프랑크푸르트 앙상블 콘체르탄트





몇달동안 리스음악에 푹 빠졌습니다.


낭만적인 실내악 전통을 깊게 느낄 수 있는 좋은 곡들이였습니다.


이 작곡자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니 일단 제가 조사를 해 보았습니다. ㅎㅎ


페르디난트 리스는 (1784~1838) 빈에 있을 때 베토벤의 비서를 하면서 베토벤에게 피아노를 배웠습니다.


그 뒤 유럽 연주여행을 했고, 1713년부터 1824년까지는 런던에 살았고.


작곡가로서는 많은 피아노곡 (소나타, 여러 가지 소품, 피아노를 동반한 실내악곡, 협주곡) 이외에 오케스트라곡과 성악곡도 남기고 있습니다.


에구... 큰 자료는 없네요... ㅡ,.ㅡ





최근 CPO레이블에서 다양한 작곡자 음반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음반이 갑자기 판매순위에 든 이유는...


저희 집에는 TV가 안나와요...ㅠㅠ (남편의 강요로...) 그래서 오전,오후.. 라디오를 즐겨듣는 편입니다.


근데 갑자기... 라디오에서 낯익은 선율이 너무도 이쁘게 흘러나오지 않습니까!


베토벤 같기도 하고... 슈만 같기도 하고.... 도저히 알 수 없어서... 컴퓨터로 검색했더니.. 리스의 6중주였습니다.



아... 햇살이 차분하게 내려 쬐는 오전에 듣는 리스의 실내악..


좋은 스피커도 아닌... 부엌에 달려있는 라디오 스피커 사이로 흘러 내리는 소리...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출근을 했는데.. 세상에... 이 라디오를 저만 들은게 아니더군요.


문의 전화가 많이 왔습니다.


그래서 수입사에 재고로 쌓여있던 음반들을 모두 입수했죠. ^^


소개하고 들려주고... 또 이곡을 많이 들어 보셨던 손님들께 다른곡도 소개 받고...


음악을 알아가는 즐거움이 이런것이 아닐까요? ^^


기회가 되시면 꼭 한번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이 음반도 재고가 없어서 판매하질 못했던 음반중에 하나 입니다.^^


리스의 또 다른 음반 첼로 소나타입니다.


베토벤을 조금 닮았어요... 곡이...


꼭 추천해 보고 싶네요. 한번 들어보세요.


저도 손님에게 추천받고... 좋아서 몇분께 소개해 드렸는데.. 반응이 좋았습니다.


현재는 재고가 없어서 수입을 부탁해 놓은 상태입니다.


또랑또랑 똑똑하게 흐르는 피아노 위에 첼로 소리가 큼직하게 누워 있는듯 합니다.











6위. 야곱 클라인: 6개의 첼로 소나타




생소한 작곡가죠?


라움 끌랑에서 수입된 이 음반은 최근 신보입니다.


조용히 수입되어 조용히 사라질 이 음반을 얼른 잡아서 들어봤죠.^^


이미 해외구입을 해서 들어보신 분이 추천하기도 하였구요.


어땠을까요?


혼자 간직하고... 비밀스러운 즐거움을 느끼고 싶은 그런 음반이였습니다.


야곱 클라인은 네덜란드 첼리스트 겸 작곡가입니다 .


첫 수록곡인 첼로 소나타 5번 1악장을 듣는 순간... 맘이 짠~~~했습니다.


보일듯 말듯... 류트의 단정한 음색과 거침없이 뿜어대는 첼로와 비올라 다 감바의 격렬한 울림은 음반을 고르는 손님들까지... 카운터로 모셔 오게 되었죠.^^(앗. 너무 강렬한 뽐뿌인가요 ```ㅡ,.ㅡ)


오디오 파일용으로도 손색없을 정도의 음질과.. 연주... 꼭 한번 들어보세요.


고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은 더욱 좋겠죠. 그리고 클래식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도 충분히 훌륭한 소리가 되어 줄꺼라 생각됩니다.



현재 재고는 없지만... ㅡ,.ㅡ 수입사에 주문해 두었는데 곧 수입되겠죠.^^


지금도 듣고있습니다. ^^


풍월당에 제가 구입한 음반이 있으니.. 들어보세요. 들려 드리죠.^^


거침없이 긁어대는 첼로 선율과함께 차를 몰고 거침없이 달리고 싶네요...


목적지 없이.... 슝~~







7위. (1위)안드레아스 슈타이어 안드레아스 슈타이어 에디션 VOL.1 (CPE 바흐) MID 3


(2위)안드레아스 슈타이어 안드레아스 슈타이어 에디션 VOL.5 (바흐) MID 4


(3위)안드레아스 슈타이어 안드레아스 슈타이어 에디션 VOL.3 (하이든) MID 3


(4위)안드레아스 슈타이어 안드레아스 슈타이어 에디션 VOL.2 (스카를라티) MID 2


(5위)안드레아스 슈타이어 안드레아스 슈타이어 에디션 VOL.4 (뒤섹) MID 2


뛰어난 하프시코드 연주자이자 최고의 포르테피아노 연주자 중 한 사람이죠.


슈타이어도 처음에는 모던 피아노를 시작을했으나 13~14세때 우연히 영국의 버지널 작곡가들의 작품을 접하게 되는데, 특히 윌리엄 버드에게 깊이 매료되었던 슈타이어는 이때부터 옛 건반악기에 대하여 처음으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한다고 합니다.


이번에 발매된 에디션은 훌륭한 연주로 명성이 높은 연주들이였는데.. 이렇게 저렴한 가격으로 다시 발매되었습니다.


Teldec Classics에서도 슈타이어 음반들이 발매되었고 현재는 Harmonia Mundi France 레이블로 옮겨 가 모차르트의 독주곡들과 하이든의 콘체르토를 녹음하여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DVD 판매 1위 (최근 SONY에서 수입된 풍월당 추천 영상물)









베를린 필하모닉 창립 100 주년 기념 공연/ 베토벤: 교향곡 3 번 <영웅>


베를린 필하모닉 /1982. 4. 29.




이 연주는 베토벤 교향곡 전집속에 나온 영상물과는 다른 영상물입니다.


전집에 들어가 있는 연주는 1984년 연주랍니다.


84년도 연주도 워낙 뛰어난 연주이긴 하지만.. 이번에 수입된 베를린 필하모닉 창립 100주년 기념공연이 소문.. 명성.. 그대로 아주 뛰어납니다.


완벽한 연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싶습니다. 카라얀 자신도 이 연주를 마치고 아주 만족스런 얼굴을 하고 있더군요.


일요일 저녁 풍월당 손님들과 함께 이 영상물을 보면서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군요.


오랫만에 영웅교향곡으로 온 몸이 다 시원해 졌습니다.


브루크너도 빨리 나왔음 좋으련만....



SACD 판매 1위









SACD 시벨리우스/글라주노프/프로코피에프 : 바이올린 협주곡 /야샤 하이페츠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워낙 유명한 연주이고 리빙스트레오도 음질이 좋은데.. 다시 SACD로 나왔으니...


그것도 가격이 예전 MID가 그대로 수입되었으니...


얼마나 인기가 좋았겠어요.^^


풍성한 관현악의 흐름 속에서 무섭게 긁다가... 굴직하게 긁다가.. 날카롭게 긁다가...

연주 내내 긴장하게 만드는 아주 명연주죠.^^


더워 지려고 하니까.. 서늘하고 희뿌연 ..찬 기운이 나는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이 듣고싶네요...





화제의 신보! 5월 17,18일 입고예정!









릴리 크라우스가 연주하는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집!




그 유명한 릴리 크라우스의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집이 드디어 발매가 되었습니다.


라이센스로 발매되었지만 아주 훌륭하네요.


★ 가격이 4장에!☞ 27,700원! 헉,,,,


★소장욕구를 배가시키는 4CD BOX SET! @,.@


★96khz/24bit 디지털 리마스터링! ㅡ,.ㅡㆀ


★전곡에 대한 자세한 해설을 담은 북클릿 포함




이 연주는 1956년 모차르트 탄생 200주년 기념으로 불란서의 명프로듀서인 샤를랑이 손수 만든 마이크로 그녀의 모차르트 소나타 전집을 녹음했다고 합니다. 이 연주는 크라우스의 나이 51세때의 녹음이고 이미 많은 음악 애호가들에게 아주 높은 평가를 받고있는 걸작입니다.


아.. 이 음반 못구한다고 CBS녹음을 많이 권해드렸는데... ㅠ,.ㅠ


물론 CBS연주도 훌륭하지만... 이렇게 저렴하게 나오니까..... ㅡ,.ㅡ


이 음반은 다음달 판매 순위 1위로 예상됩니다... ㅡ,.ㅡ





아직 발매되지 않은 화제의 음반소식









이 음반이 TDK에서 5월 31일에 발매될 예정입니다.


이미 일본 HMV에서는 예약을 받고있네요.


런던필과 텐슈테드가 연주하는 말러 교향곡 5번과 모차르트 교향곡 35번.. 그리고 Interview 를 수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엔 6월 초쯤 입고될것 같네요.


1990년 라이브 녹음인것 같습니다.



☆풍월당 소식☆





1. 풍월당이 매달 정기휴무가 정했습니다.


매달 마지막주 월요일!!!


정기휴무를 정한 이유는~~ 이 날은 풍월당 직원들은 출근을 합니다.


보다 나은 진열과 매장의 청결함을 위해서 하루를 정기휴무로 정했습니다.



아... 6월이면 풍월당도 두살이 되네요.^^


정기휴무는 6월부터 시작됩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풍월당회원 여러부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