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9월 판매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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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04-10-05 17:02 조회10,56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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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맞이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고 한낮에 내리쬐는 햇살도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아침 출근길에 피해 다니던 햇살을 찾아다니니... 이젠 가을 다운 가을입니다.
추석 잘 보내셨어요?
올 추석도 제사가 끝난뒤 까먹는 생밤은 여전히 맛있었습니다.
올 추석에는 송편도 만들었습니다. 저는 왜 송편이 만두 모양이 되는건지 ....
10월이 되면 주머니가 비어도 마음이 한가득 커집니다.
시장에 나가보면 모든게 다 햅쌀// 햇고추// 햇마늘....
예전엔 몰랐는데.. 통통하게 살이 오른 햇마늘이 먹음직 스러워 보이더라구요.^^
9월 판매순위랍니다.
구경하세요.^^
그리고 풍월당 홈페이지에 이벤트 당첨자 발표가 공지되었으니 한번 보세요.^^
http://www.pungwoldang.co.kr
1위. 바흐 평균율 전곡 / 티티아나 니꼴라예바// 피아노
러시아를 대표하는 바흐 전문 피아니스트 니꼴라예바의 이 연주는 그녀의 알려진 몇몇음원중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 멜리디야의 1970년대 초반 스튜디오 녹음입니다.
글렌 굴드의 파격적인 스타일의 평균율도 처음 들을땐 당혹스럽긴 해도 들으면 들을 수록 좋았던
음반이죠.
낭만적인 스비아토슬라브 리히터의 연주도 기념비적인 연주에 속하는 아름다운 명연입니다.
프리드리히 굴다의 평균율도 저 개인적으로는 참 좋아하는 음반이기도 합니다.
바흐.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바흐가 살던 시대의 클라비어란 모든 종류의 건반악기를 칭하는 말이였답니다.
하프시코드// 클라비코드// 오르간이나 포르테피아노 ...
클라이버의 어원은 라틴어 클라비스(clavis)로 건반 연주자에 의해 눌러진 기계적인 건반
(machanical key)을 의미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바흐의 아들인 카를 필리프 엠마누엘 바흐(1714-1788)가 살던 시대에 "클라비어"는 저렴하고 보편적으로 보급되어 있던 클라비코드만을 의미하였다네요.
바흐가 평균을 클라비어를 작곡했을 당시에는 이 모든 악기를 염두에 두었었다고 합니다.
2위.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 보칼리제
연주: 이반 피셔/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20년간 이반 피셔와 손발을 맞춰온 단체입니다.
채널 클래식스를 통해 나온 이 첫 앨범은 충격적인 명연으로 애호가들의 호기심을 자극 했나봅니다.
원래 이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은 앙드레 프레빈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73년 구녹음이 명
연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가을이면 으례히 찾게되는 음반이기도 하지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유진 오먼디의 정감있는 서정미도 정겨운 명연이구요.
거기에 이제 맞설 수 있는 명연주가 하나 더 만들어졌네요.
3위. 바흐 비올라 다 감바 소나타 /조르디 사발// 돈 쿠프만 연주
한동안 재고가 없다가 다시 수입된 음반입니다.
4위. 말러 2번 교향곡 "부활" / 클라우디오 아바도//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얼마전 DVD도 정말 좋았는데...
5위.바흐 / 골드베르크 변주곡 / 안드라스 쉬프// 피아노
이 음반은 작년 10월에 우리나라에 수입된 음반입니다.
정말 대단한 반응이였죠. 풍월당에서만 3백 여장 판매되었으니...
이 연주는 2001년 10월 바젤에서의 실황녹음입니다.
50을 앞둔 쉬프가 골드베르그 명연으로 알려진 로잘린 투렉과 글렌 굴드의 연주자들과 비교 할 수
있을 정도의 연주로 자리를 잡을듯 합니다.
얼마전에 박종호 선생님께서 쓴 책에서 이 음반이 소개 되었는데..
"최근에 출시된 음반 중 정말 뛰어나고 신선한 음반으로 헝가리의 피아니스트 안드라스 쉬프의 새
녹음을 꼽을 수 있다.
이 음반에서 쉬프는 참으로 투명하고 정갈한 바흐를 들려주는데// 첨단 녹음기술로 무장된 이 피아
노 연주는 마치 눈앞에서 물방울이 튀듯이 영롱하다.
혹시 그간 바흐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사람이라도 쉬프의 이 음반을 들어면// 새롭게 다가올 것
이다...." -박종호의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중에서...-
6위. 베토벤 교향곡 4번 / 카를로스 클라이버
1982년 뮌헨 국립 가극장에서 열린 칼 뵘의 추도 아카데미 콘서트 실황이죠.
저도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좋아하는 연주랍니다.
기막힌 리듬감은 어느 누구도 따라 올수 없을만큼 뛰어난 연주라고 자신있게 말하고 싶네요.
아직도 4악장의 감동은 잊혀지질 않습니다.
연이은 브라보와 박수소리는 감동을 더하지요.
정말 잊을 수 없는 베토벤 4번으로 기억하시는 분들도 많을겁니다.
클라이버의 타계로 갑자기 많이 찾은 음반이기도 합니다.
7위.텔레만 / 트리오 소나타집 파비오 비온디(바이올린)// 트리플라 콘코르디아 (1997년 녹음! / 2004년 신보)
올해 발매된 신보지만 1997년 사르데냐으 ㅣ주도 칼리아리에서 있었던 실황을 담은 음반입니다.
비온디가 이끄는 악단이 아닌 다른 단체와 연주를 했다는 점이 흥미롭죠.^^
비온디의 텔레만 연주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네요.
충분히 고음악 메니아들을 자극 할 만한 음반이 되었죠.
8위.비발디 첼로 소나타 /율리어스 베르거//첼로 스테판 요하네스 블라이혀//오르간
풍월당 홈페이지 "추천음반" 코너에 제가 소개 했던 음반입니다.
결론은 저의 스펨 추천음반이 성공한 셈이죠.ㅋㅋ
어둑한 첼로 소리와 경건한 오르간 소리가 잠 오지않는 가을밤에 참 잘 어울릴것 같습니다.
9위. 스칼라티 피아노 소나타/ 호로비츠//피아노
60년대 CBS 레코드를 통하여 발매된 음반들은 호로비츠 전성기의 연주를 들을 수 있는 귀중한 자
료인데 스칼라티 소나타는 그 중에서도 백미로 손꼽히는 걸작이죠.
LP시절부터 유명했던 이 음반이 오랫만에 SONY 에서 수입되었어요.
누군가가 호로비츠의 연주를 듣는 것은 피아노 성능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과 같다고 했지요.
10위.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곡 / 파브로 카잘스// 첼로 루돌프 제르킨//피아노
이 음반과 같은 음반이죠. ^^ 이번에 sony에서 2for1으로 발매되었답니다.
이미 검증된 연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있는 음반이죠.
김주은님의 카잘스 사이트 입니다. 카잘스의 모든것을 알 수 있죠. 한번 들어가 보세요.
http://www.happychron.com/casals/index.shtml
올 가을... 문득 생각나는 음반....
"샹송의 여왕" 에디트 피아프 타계 40주기 기념음반으로 나온 이 음반에는 잊을 수 없는 명곡
들이 수록 되어있습니다.
장미빛 인생// 사랑의 찬가// 고엽// 빠담 빠담// 파리의 하늘 아래서// 나는 후회하지 않아요...등..
아름다운 에디트 피아프의 목소리로 올 가을을 적셔보세요....
박종호 선생님께서 갑자기 이 음반을 찾으시길래 한번 들어봤더니... 참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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