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5월 풍월당 음반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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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07-05-19 14:04 조회10,0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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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제목: Schumann: Piano Quartet// Op. 47; Brahms: Piano Quintet// Op. 34

작곡가:Schumann

곡명: Piano Quartet// Op. 47

연주: Glenn Gould & Juilliard String Quartet

레이블: Sony









풍월당 음반 이야기





눈물이 되어도 좋을 비가 아주 운치있게 내리고 있네요.


이런 날은 음악도 뭘 들어야 할 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제대로 즐기고 싶은거지요.^^





두터운 구름에 가려진 겨울 햇살도 이제는 먼 이야기가 되어 버렸습니다.


8개월된 딸아이와 처음 맞이 할 여름을 생각하며 물놀이 할 수 있는 커다란 양동이를 하나 샀습니다.


아기들이 사용하는 이쁜 욕조도 많은데 왜 이런걸 샀냐고 남편에게 혼나면서도


어릴 적 여름날이면 어머니는 옆에서 빨래하시고 어린 저는 양동이 안에서 프라스틱 인형들을 물위에 동동 띄워 놀던 기억에

.......


[우리 풍삼댁이 절대 사진으로 남기지 말라는군요.


아이가 커서 보면 슬퍼한다고...ㅡ//.ㅡ]





밖에 나가는 일이 얼마나 신나는 일 인지 알게된 딸아이 때문에 새벽에도 업고 옥상을 왔다 갔다 하면서 힘들지만

즐거운 놀이를 즐기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엄마.. 어머니.. 이제는 이 단어만 보아도 눈물이 나네요 .. 저에게 주셨던 친정 어머님의 사랑을 제대로 느끼고

.. 그 고마움에 제대로 표현은 못하지만 마음이 예전 같지는 않습니다.


이젠 30대 중반... 정신없이 살다보면 40대 중반이 된다더군요.


서른 잔치는 끝났다............ 그럼 또 마흔 잔치가 시작되겠지요.^^






얼마전 풍월당에 일하는 미남 알바 김태준군이 문자가 왔더군요.


“실장님 오늘 달봤어요? 호박 고구마 색에 엄청 큰데?..”


오랜만에 총각한때 이런 문자를 받으니 기분이 꽤 좋더군요.


딸아이를 얼른 업고 옥상에 올라갔습니다.


정말 호박 고구마 색의 이쁜 달이 크게 떠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달... 풍월당 알바군에게 감사했습니다.





풍월당이 이사하고 이제는 어느정도 적응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좋은 공간이 감사하고 즐거워 하시는 손님들도 고맙고 제대로 쉬지도 못하는 우리 직원들이 고맙고 요즘 건강이 좀 걱정되는 우리 박종호 선생님께도 너무나 감사한 마음입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곳은 풍월당안에 “안채”라는 곳입니다.


직원들의 휴식 공간이죠. (박종호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코파는 곳”이라고 합니다.)


오늘 밤 풍월당 식구들이 풍월채에서 오페라를 보는 날입니다.


오늘은 라보엠을 봅니다. (간식으로 족발을 시켜두었습니다. 족발과 라보엠...)


선생님께 부탁드렸죠. 풍월당 직원들도 선생님 해설을 듣고 싶다고..


오늘이 그 네번째 시간입니다.


몸은 힘들지만 요즘 많이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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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 이브 티보테의 오페라 아리아 피아노 편곡음반






요즘 풍월당 판매 1위 음반이라고 거만한게 풍월당을 누비고 다니는 음반입니다.^^


작은 풍월당에 근무할 때 큰 풍월당이 공사 마무리 중일때


풍월채는 오디오 설치로 바빴었지요.


그때 처음 오디오 테스트 하느라 이 음반을 박종호 선생님과 풍월식구들이 함께 들었습니다.


피아노로 노래하는 오페라 아리아...


잠시 박종호 선생님의 시선을 피해 여러 직원들이 울었습니다.


한 참 힘들때... 음악이 위로가 되더군요.


그리고 우리에겐 너무나 과분한 오디오 소리가 고마움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신나게 풍월당에서 1위를 달리는 이 음반에게 “풍”마크를 (디아파종상 처럼) 달아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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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 / 클라브생 작품집 안젤라 휴이트//피아노






그라모폰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된 연주자 답게 이 음반은 듣는 즉시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아름다운 그녀의 손놀림이 계속 손이가게 되는 묘한 매력의 음반입니다.


요즘 갑자기 풍월당에서 작곡가 라모의 붐이 일어나고 있네요.


라모의 매력은 뭘까요?



다채롭고 활달하고 화려한 음색... 천성적으로 극장 감각이 있었던 작곡가 임이 분명합니다.


들을때마다 느껴지는 바로크적인 요소와 고전파 음악에서 느껴지는 힘이나 드라마틱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어 지루하지 않고 신선한게 아닐까요?


관현악곡을 편곡한 곡들이 나오면서 세상에 그의 진가가 나오고 있는데 비록 선집이긴 하지만 이 음반 한 장으로도 그의 다채롭고 심오한 음악을 이해하는데 부족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음악 역사상 드문 작곡가이고 근대의 음악이 하늘에서 뚝 떨어진게 아니라는걸 라모를 들을 때마다 느껴집니다.


라모의 곡들을 하나씩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그라모폰 2007년 3월 <이달의 음반>에 빛나는 메네세스의 신보★

AV 2112
슈베르트 /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D821// 슈만 / 아다지오와 알레그로 op.70 슈만 / 환상소곡집 op.73// 5개의 민요풍 소품 op.102// 이야기 그림책 op.113(피아티 편곡)

안토니오 메네세스(첼로)// 제라르 비스(피아노)







보자르 트리오의 맴버였던 안토니오 메네세스...


최근 입고된 신보입니다.


정말 곡도 곡이지만 녹음과 연주가 놀랍더라구요.


꼭 추천해 드리고 싶은 신보입니다.


너무 인기가 좋아 현재 재고가 없지만 곧 재입고 된답니다.


우리 풍삼댁은 이 음반을 듣고 에네세스가 연주한 바흐 무반주 첼로 조곡도 구입하고 오늘 풍월채의 탁월한

오디오로 제대로 듣고 쓰러졌습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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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30426
비발디 : 첼로를 위한 협주곡
수록곡 : RV419// RV410// RV409// RV406// RV398// RV421// 피콜로 첼로 협주곡 RV414
연주 : 크리스토프 코인(첼로)// 일 지아르디노 아르모니코// 지오반니 안토니니(지휘)







아직 입고되지 않은 음반입니다.


수입사의 배려로 풍월당에서 들어보았습니다.


사랑받고 있는 이 비발디 시리즈 중 첫 번째 첼로 협주곡 음반이지요.


화려하지만 고상한 분위기를 잃지 않는 탁월한 연주였습니다.


저도 기다리고있는 신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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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코피에프의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집입니다.






아... 또 6300원에 행복한 음반을 하나 발견했답니다.


이 음반에 수록된 2개의 푸쉬킨 왈츠를 듣고 잠시 행복했던 기억입니다.


아름다운 곡을 하나 하나 알아가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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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우리나라에 수입되지 않은 MDG 신보입니다.


측근의 제보로 이 음반이 입고된다는 소식을 접했는데...


베토벤 제자 리스가 피아노 4중주로 편곡한 베토벤 교향곡 3번입니다.


궁굼해서 미칠지경이네요.


수입사에 빨리 수입해달라 졸라봐야 겠습니다.


기다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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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라// 내 마음이여 - 유럽 각국의 가장 사랑받는 민요 모음집(혼성 합창단 편)
유럽 각국의 여러 합창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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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라// 내 마음이여 - 유럽 각국의 가장 사랑받는 민요 모음집(남성// 여성 합창단 편)
유럽 각국의 여러 합창단들






참 오랜만에 정감있는 합창집이 수입되었습니다.


매장내 감상하시던 분들도 어떤음반인지 많이 물어보시더군요.


우리가 흔하게 듣던 정겨운 합창곡을 듣고 싶으신 분은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합창 음악의 名家// 카루스가 선사하는 유럽 민요의 결정반! 스페인에서 우크라이나까지// 유럽 각국에서 엄선된 72개 합창단이 각자 자기 나라에서 가장 사랑받는 민요 37곡을 불러주는// 실로 특별한 기획음반입니다.



요즘 이 레이블 (카루스) 예사롭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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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61 (2CDs)

호밀리우스 : 요한 수난곡 ⋆세계 최초 레코딩⋆
얀 코보(복음사가)// 토비아스 베른트(예수)// 야나 라이너(소프라노)// 카티아 피셔(소프라노)// 프란츠 비춤(카운터테너) 외
로데리히 크라일레(지휘)// 드레스덴 십자가 합창단// 드레스덴 바로크 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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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62 (Hybrid 2SACDs// 일반CD 2장 가격)

호밀리우스 : 수난 칸타타 <세상의 죄를 짊어진 어린 양> ⋆세계 최초 레코딩⋆
모니카 마우흐(소프라노)// 보냐 바르토츠(알토)// 마르쿠스 브루츠너(테너)// 한스 크리스토프 베게만(베이스)

프리츠 네프(지휘)// 노이에 뒤셀도르프 호프무지크// 발저 마드리갈리스텐







호밀리우스가 누구냐구요?


저도 처음 듣는 작곡가 입니다.


착한 가격과 이쁜 자켓에 끌려 하나 구입해서 들어 보았는데...


정말 강력 추천입니다.


연주는 물론 녹음도 좋을뿐더러 음악은 바흐를 닮았습니다.


종교음악을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꼭 한번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지금 수입사에도 품절이라 풍월당에도 물건은 없지만 곧 많이 될꺼예요. (풍월당의 긴급 요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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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NRY ECCLES// KARL DITTERS VON DITTERSDORF// JULIEN FRANCOIS ZBINDEN// BERNARD SALLES


콘트라 베이스 협주곡과 소나타


BERNARD CAZAURAN(DOUBLEBASS)// ALAIN LOGER(VIOLIN)// NICOLAS CARLES(VIOLA)// EMMANUEL PETIE(CELLO)





이 음반..


항상 풍월당 콘트라베이스 자리에 진열되어 있었던 음반.


아무도 관심없었던 음반...


어제 우연히 손님께서 구입하신후 풍월채에서 들어보고 싶다고 하셔서 함께 들어 보았던 음반.


잠시 듣고 쓰러졌던 음반...


제가 만약 병원에 실려 간다면 풍월채에서 쓰러졌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ㅋ



수입사에 문의하니 음반이 없답니다.


그래서 바로 주문해달라고 졸랐습니다.


한달쯤 걸리겠지만 수입될꺼예요.^^


강력 뽐뿌로 또 하나의 음반이 사랑받겠군요.^^


이 곡들은 첼로나 더블베이스를 연주하시는 분들은 너무도 잘 아시는 곡들일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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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든 첼로 협주곡// 교향곡 60번 / 퀴리네비어젠 //첼로 & 콤바티멘토 콘소트 암스테르담 연주








SACD 추천음반


이 여류 첼리스트의 하이든을 듣고 얼마나 놀랬는지...


그리고 이 음반에 수록된 하이든 첼로 협주곡 뿐 아니라


하이든 교향곡 60번을 듣고 또 얼마나 놀랬는지...


그러나 수입이 몇장 되질 않아 현재 재고가 없다는 슬픈 소식...


곧 수입한다고 하니 기다릴 수 밖에요....


크리비네 피에르선... 이름도 참 어렵습니다. 김희선도 아니고 피에르선... (죄송...)


그리고 고음악 전문단체 콤바티멘토 콘소트 암스테르담 연주도 정말 탁월합니다.


고악기를 쓰지 않았다고 불평할 필요는 없다. 그 신선한 연주 앞에서는 지금까지의 모든 연주를 잊어버려도 좋을 것이다! (수입사의 추천글인데.. 절대 동감합니다.!!!)


이 자신감있는 연주에 감히 누가 뭐라고 말 할 수 있을까요?


팽팽하게 서로 연주하겠다고.. 저요! 저요! 라고 하면서 연주합니다...


꼭 많이 수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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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 에브게니 코롤리오프//피아노 (2CD)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투렉.. 굴드...외 다른 연주는 잘 듣지 않았었는데..


풍월당 고객님의 추천으로 들어보았는데 정말 좋더군요.


에브게니 코롤리오프는 1949년 모스크바 태생으로 하인리히 노이바우스와 마리아 유디나가 무료로 특별지도를 해줄 정도로 우수한 재능을 보인 피아니스트라고 합니다.



옛날 연주들은 모두 선이 굵은 연주라고 웃으시면서 말씀하시던 박종호 선생님의 말씀...


저는 이 음반을 들으면서 오래된 연주가 아닌데도 유디나를 듣는 듯한 ...


아주 선이 굵으면서도 또렷한 연주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2장으로 되어 있다는 ...


타젯레이블에서 바흐 평균율도 나와 있던데.. 또 궁굼해 지네요...







정말 오랜만에 보내는 메일입니다.


풍월당에 없는 음반들을 많이 소개했는데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는걸 아시죠?


모두 구해 드릴 수 있으니 필요하시면 풍월당에 말씀하세요. 메일로 문의 하셔도 좋구요.


그럼. 이제 부지런히 자주 메일을 보낼것이라는 믿기 어려운 약속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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