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3~4월 음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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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06-05-05 12:43 조회13,57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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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갗에 닿으면 차갑기만한 겨울바람...
쳐다만 보고 있어도 오슬오슬 추운 겨울이라도 창 안은 따뜻했습니다.
불규칙적으로 낀 서리의 모양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시리도록 아름다웠던 ....
겨울.....
자~~~ 이제 아쉽게도 겨울은 떠났고... 실종된 봄도 다시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봄을 시기하는 "황사"님과 "장마"님만 가끔 방문하시겠죠.^^
제가 부산에서 눈부신 서울로 상경한지도 3년이 되었네요.^^
이제 압구정 거리도 골목골목 알게되었고... (별로 알고싶진 않았지만..ㅡ//.ㅡ)
지나가는 다리가 긴 언니들도 이제는 우습습니다.ㅋㅋ
처음에는 주눅들어 구석으로만 걸어 다녔는데.. 이제는 긴 언니들이 다니는 시간대를 피해 다니지요.ㅋㅋ (우리 직원들이 안보는게 정신건강에 좋다고 하더군요.^^)
수많은 압구정 가게들을 보면서 "저 가게는 될까? 망하겠다! 어머~ 생각보다 잘 되네"라며 간섭도 하고 다닙니다. (아줌마란... 쩝~ )
압구정을 다니는 사람들도 3년동안 자리하고 있는 2층 풍월당을 알아보겠지요.^^
계절의 변화에 ... 빠른 시간의 흐름에... 나이가 들어간다는 생각보다는 성숙해 가는 자아를 보면서 괜히 으쓱해지는 봄입니다.
건강한 계절 맞으시구요.^^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복숭아! 수박! 포도!의 계절이 다가온다는 사실만으로 저는 행복합니다.
풍월당이 바쁘다는 핑계로 메일을 너무 게을리했지요.
앞으로는 자주 뵐게요.^^
박종호의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2
음악 에세이의 새로운 지평을 연 화제의 베스트셀러<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 두번째 이야기!
박종호 선생님의 음악 편력기를 담은 에세이가 드디어 나왔네요.^^
이 책에는 첫 번째 책 이후 보다 풍성해진 음악 이야기와// 저자가 더 많은 사람들과 음악을 함께하며 나눈 기쁨// 감동// 그리고 어머니를 여읜 슬픔 등 개인적인 체험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역경을 이겨낸 여러 음악가들의 감동적인 이야기와// 음악에 얽힌 저자만의 추억과 여정을 전해줍니다.
또한 각 작품마다 좋은 음반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사실!!
선착순으로 박종호 선생님께서 선곡하신 클래식 음악을 담은 CD를 드립니다.
(책 속에 소개된 음반을 중심으로 선곡했으며// CD는 책 속에 있습니다.^^
부록 음반에 수록된 곡들을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음반으로 발매를 해도 손색이 없을것 같더라구요.
매장에서 틀어놓으면 선곡에 놀라시며~~ 손님들께서 도대체 어떤 음반이냐고 ~~문의를 하셨답니다. ^^
오늘... 하루 종일.... ㅡ//.ㅡ (뽐뿌가 아니라 정말인뎅...ㅡ//.ㅡ)
책은 풍월당에서도 판매는 하지만 좀 비싼편입니다. 정가 그대로 받지요.^^
그러니 인터넷으로 구매하시는게 조금 저렴하고 편리하게 구매하실 수 있을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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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순위에 새롭게 진입한 화제의 신보
★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5//6번 / 므라빈스키 & 레닌그라드 PO (The Originals 2for1)
언젠가는 2for1시리즈로 나오리라~~ 끝까지 기다렸던 분들도 계시죠? ^^
박수를 보냅니다.^^ 이미 교과서적인 명반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음반입니다.^^
새롭게 발매되자~~ 순식간에 판매가 되어버려서 현재 어느곳에도 재고가 없답니다.
하지만 곧 대량 수입이 되겠지요.^^
★ 베토벤 교향곡 7번 / 카를로스 클라이버 (지휘) & 바이에른 국립 오케스트라
1982년 라이브 (Orfeo 수입 SACD - 일반 플레이어에 재생가능// 가격☞ 일반CD가격)
이 연주를 듣지 못한 당신은 불행하다!
특히 1악장과 4악장의 거친 질풍노도와도 같은 연주는 다른 음반에서는 전혀 맛볼 수 없는 질주감을 느끼게 해주며// 각 악기 소리의 강약과 타이밍은 마치 그림으로 그리는 듯한 실루엣으로 청자를 압도하고 있다.
천재 클라이버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각인시켜준 희대의 대지휘자의 전설적인 연주이다.
더군다나 SACD의 음질로 발매되어 라이브 실황의 열기와 생생한 사운드가 마치 스피커를 타고 덤벼들 듯 전해져온다. 연주가 끝나고 일순간 침묵후 터져 나오는 함성과 갈채는 가슴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수입사 추천글이지만 인정합니다.!!!)
★ 롤란도 빌라존 오페라 리사이틀
CD + Bonus DVD(40분) (라이센스 1장가격!)
푸치니 <오묘한 조화>// 플로토 <꿈과 같이>// 비제 <그대가 내게 던져준 이 꽃은>// <귓가에 남은 그대의 목소리> 등 주옥 같은 유명 아리아를 수록하고 있습니다.
빌라존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보너스 DVD에는 녹음장면// 라디오 인터뷰 장면// 빌라존과 지휘자 플라송 인터뷰// 다섯곡의 아리아// 그리고 재밌는 빌라존의 유머스러운 모습이 아주 재밌게 담겨져 있습니다
★ 베토벤 교향곡 1// 5번 & <에그몬트> 서곡 / 클라우스 텐슈테드 & 메클렌부르크 슈타츠카펠레 슈베린// 키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WEITBLICK 수입)
텐슈테트는 구동독 출신의 거장이지만// 출신지에서의 활약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았답니다.
젊은 무렵부터 녹음시의 트러블이 많았기 때문에 그와 녹음 작업을 하지 말라는 것이 방송 업계에서는 불문율이었다고 하지요.
구동독 방송 녹음에서는 매우 초기의 오페라 아리아의 반주와 동독 현대음악이 조금 밖에 현존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1962의 베토벤 1번 연주는 기적적인 존재라고도 할 수 있는 것으로// 한 음 한 음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도 드라마틱함이 공존하는// 거장적 풍모를 예견하는 훌륭한 연주입니다.
<운명>과 <에그몬트>는 1972년부터 음악 총감독을 맡은 키엘 필과의 긴장감과 박력이 공존하는 그야말로 처절하고 섬뜩한 명연. 그간 해적반을 통해 매니아들로부터 텐슈테트 최고의 베토벤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일단 들어보시면 왜 그렇게 열광하는지.. 텐슈테드의 명연에 다시한번 놀라실껍니다.
★ 브람스 첼로 소나타 1//2번 / 드보르작 : 고요한 숲// 론도/ 요제프 수크: 발라드// 세레나데
연주: 스티븐 이셜리스(첼로)// 스티븐 허프(피아노)
노대가들 (로스트로포비치// 야노스 슈타커// 쟈클린 뒤 프레...)의 정열적인 명연도 좋지만
새롭게 평가받고있는 새로운 연주도 귀기울여 들어 볼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브람스가 남긴 두 개의 첼로 소나타는 21년이란 세월을 두고 작곡된 것입니다.
내성적이고 과묵했던 브람스와 아주 많이 닮은 작품이라 생각되네요.^^
다니엘 샤프란의 이 연주를 듣고 (멜로디야 음반~ 전집으로만 볼 수있죠.) 숨이 막힐 정도로 좋았던 기억도 있네요.
오늘날 남아있는 브람스의 첼로 소나타 Op.38과 Op.99가 수록되어 있는 음반으로서 첼로와 피아노의 거장 '스티븐 이셜리스'와 '스티븐 허프'가 의심의 여지 없이 완벽하게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다.
명실 공히 낭만파 시대 첼로 소나타의 대표적인 걸작으로서 브람스 특유의 우수에 찬 서정성이 여실히 드러나는 작품. 중후하고 입체적인 느낌을 첼로의 선율에 그대로 담아// 모든 평가에서 최고의 찬사를 받은 앨범이다.
'스티븐 허프'의 연주는 극에 달한 듯 듣는 이들을 빠져들게 하고 있으며// 특히 소나타 2번의 연주에 있어서는 역대// 가장 정열적인 연주를 보여주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각종 매체에서의 평가가 이 앨범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수입사 추천글)
*올해의 TOP 10 레코드/ 선데이 타임스*
*이달의 음반/ BBC 뮤직 매거진*
*이주의 음반/ BBC 라디오 3CD 리뷰*
*올해의 필청 음반/ BBC 라디오 3CD 리뷰*
*그라모폰 에디터스 초이스*
★ 드보르작 피아노 오중주 / 보로딘 사중주단 & 리히터 (Philips the originals 수입)
리히터와 보로딘 사중주단의 드보르작 피아노 오중주는 이미 뛰어난 명연으로 검증된 음반이지요.
하지만 한동안 폐반되어 음반을 볼 수 없었는데... 이렇게 새롭게 리마스터링되어 저렴한 가격으로 다시 선보였네요.
드보르작 피아노 오중주... 열정과 우수가 아주 조화롭게 교차하는 ... 온화함과 격렬함이 자유롭게 교차하는 명곡이라 생각됩니다.
★ 쿠프랭 / 키보드 음악 VOL.3 / 연주: 안젤라 휴이트 //피아노 (Hyperion 수입)
오래전 마르셀 마이어는 현대 피아노로 듣는 쿠프랭이 얼마나 재밌는지 세상에 알렸죠.
바로크의 건반음악이 재미없다고 생각하시는분! 이번기회에 한번 들어보세요.^^
휴이트의 맑은 터치에 금방 빠져들 수 있을껍니다.
휴이트의 쿠프랭 키보드 음악은 1//2집도 아주 좋은 반응을 얻었었지만 이번 3집도 실망하지 않는 훌륭한 연주를 들려주었습니다.
매장에서 들어보고... 많은 주인을 찾아간 음반이기도 하지요.
휴이트의 학구적인 연주자세에 다시 한번 큰 기대와 박수를 보냅니다.^^
휴이트의 이번 키보드 음악 3집으로// 그녀는 쿠프랭의 키보드 음악에 대한 개인적인 연구와 그 연구에 대한 해석을 완벽하게 결론지었다.
지금껏 바로크 키보드의 형식이// 누군가에게 맡겨져 이토록 흠뻑 연구되어 표현되었던 적이 도대체 얼마나 있었을까 싶다.
이번 앨범에서 드러나는 휴이트만의 아름다운 연주실력과 표현력이야 두말 할 필요가 없다 치더라도 이전의 바로크 키보드 음악을 지배해왔던 관념과 생각들을 필요에 따라서는 철저하게 배제시키고 현대 피아노 음악으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이룩하였다는 점이 이 앨범이 갖는 특별한 의미라 하겠다.
후속작들에게 더 큰 작품성과 미적 요소를 요구하고// 음악팬들에게는 반가운 촉매제의 역할을 하게 되는 앨범이 될 것이다. (수입사 추천글)
★ 에프게니 키신 & 제임스 레바인 / 카네기홀에서 공연한 듀오 실황
끝날듯.... 끝날듯... 쉽게 끝나지않는 슈베르트의 피아노 곡들...
연주의 수준이나 음악성에서 아주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 연주라 생각됩니다.
최근 키신의 신보로 2장에 1장가격으로 수입되어 더욱 사랑을 받았던 음반이지요.
얼마전 키신의 공연을 놓친것이 얼마나 안타까운지...
그 날 공연을 보신 분들은 정말 꿈같은 시간을 보내셨을꺼라 생각됩니다.
★ 아르페지오네 / 베토벤: 소나티네// 러시아 민요의 변주곡 op.107//7 /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D821 슈스터: 기타-첼로와 기타를 위한 3개의 편곡/ 부르그뮐러: 녹턴
* Gerhart Darmstadt(arpeggione)// Egino Klepper(fortepiano)// Björn Colell (romantic guitar)
최근 잊혀진 악기 아르페지오네가 새롭게 부활하고 있네요.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로만 기억되던 이 악기의 재조명은 품격있고 우아한 음색의 매력 때문이지요.
특히 기타와 첼로의 특성을 지닌 아르페지오네는 기타 반주로 연주될 때 그 각별한 매력의 진수를 느낄 수 있고합니다.
사라진 악기를 복원하여 잃어버린 음악의 조각을 맞추어낸 노력에 감사하며// 부활한 아르페지오네가 내뿜는 진한 향취는 거부할 수 없는 유혹!
너무 소량입고되어 아쉬움을 남겼던 음반이지요.
수입사에 많은 수량을 의뢰해 놓았으니 곧 수입이 되겠지요.
★ 바흐 : 비올 앙상블을 위한 건반작품 편곡집
파사칼리아 c단조 BWV582// 전주곡과 푸가 a단조 BWV867(평균율 1권)// 전주곡과 푸가 g단조 BWV885(평균율 2권)// 전주곡과 푸가 F장조 BWV880// 신의 거룩한 성령 BWV671// 비탄에 잠겨 소리쳐 당신을 부르나이다 BWV686// DDD
연주 : 프레트워크
작년신보로 고음악 메니아들로 부터 입소문으로 유명했던 음반이지요.
이번 편곡집은 변화의 즐거움을 맘껏 즐길 수 있는 음반입니다.
이미 하프시코드로 귀에 익은 전주곡과 푸가 a단조 (평균율 1권)은 비올의 5중주 편곡을 통해 더욱 슬픈 곡으로 변모했습니다.
마술같은 비올의 향연에 빠져보세요.^^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풍월당 효자음반
★ 마르셀 마이어의 숨겨진 녹음 / 피아노로 듣는 라모와 롯시니
EMI 수입 2장에 1장 MID가격!
프랑스 여류 피아노 전통 가운데 가장 뜨거운 흡입력과 바로크 고전주의에 대한 동경// 투철한 예술혼을 불살랐던 마이어의 연주!
남다른 리듬감과 개성적인 열정으로 바로크 건반음악을 현대 피아노로 놀랍게 재현한 연주자 입니다.
이 음반은 모노녹음이지만 녹음도 아주 훌륭하고 곡도 너무 아름다워 매장에서 손님들께 들려드리면 누구라도 어떤음반이냐고 물어보는 ... 그래서 아무런 홍보없이도 풍월당에서만 엄청난 판매량을 남겼던 음반입니다.
현재 재고는 없지만 많은 수량을 주문해 놓은 상태입니다. 언제 폐반이 될지 모르니 서두르세요.^^
꼭! 한번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 마이클 래빈 / 바이올린 작품 전집 (6CD BOX SET)
이 음반이 폐반인줄 알았는데 다시 재수입된다는 말에 흥분했던 기억입다.
그 동안 폐반되어 구할 수 없었던 전집을 EMI본사에서 다시 재발매를 했습니다.
고가 LP때문에 고민하셨던 LP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도 좋은 소식이 되었습니다.
젊은 나이에 요절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마이클 래빈!
그를 만나러가세요.^^
첫수입이 되고 하루만에 모두 판매된 기억입니다.
현재 수입사에 많은 수량을 의뢰해 놓은 상태입니다.
곧 좋은 소식이 있겠죠.^^
굵직하게 뿜어대는 래빈의 특유의 바이올린 소리를 들으면서 행복했던 기억입니다.
5년전부터 이 음반을 구해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구해드리게 되어서 아주 기뻤죠.^^
바이올린 선율은 좋아하신다면... 따뜻한 LP소리가 그립다구요...?
그렇다면 1조 정도 소장하실 필요가 있을꺼예요.^^
뽐뿌가 너무 강했지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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