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여름을 보내며 생각나는 몇가지 음반들과 풍월채 소식
페이지 정보
작성자 풍월당 작성일08-09-03 20:51 조회10,707회 댓글12건관련링크
본문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하루 종일 내렸습니다.
이 비가 그치면 맑고 선선한 전형적인 가을 날씨로 변하겠지요.
하늘 가득하게 무언가를 채울 수 있는 계절에 괜히 콩닥콩닥 마음이 바빠집니다.
이제 한 단어 한 단어 연결해서 말 할 수 있는 딸아이가 얼마 전 하늘을 보더니
“하늘 이뻐”라고 하는 한 마디에 얼마나 감동적이고 기쁜지 지금까지 본 가을 하늘 중에 제일 아름다운 가을 하늘이 되고 말았습니다.
여러분 가을 잔치 준비 되셨습니까?
아픈 가슴이 미어지더라도..
벅찬 가슴이 터질지라도...
큰 웃음이 눈물이 되기도..
눈물이 때론 웃음이 되기도..
어떤 사연이라도 가을이라는 계절은 그저 아름다울 수 있습니다.
항상 그 배경에 좋은 소리가 되어 줄 수 있는 풍월당이 되고자 합니다.
욕심을 버릴 수 있는 계절 가을...
큰 웃음으로 감동적인 소리로 또 만나고 싶습니다.
음악을 사랑하는 여러분들을 말입니다.
( 아래 음반들은 현재 풍월당에 재고가 없지만 모두 재 입고 가능하답니다.
필요하신 음반이 있으시면 미리 주문해 놓으시면 됩니다.
왜 없는 음반 소개 하냐고 화내시는 분들이 계셔서 말씀드립니다.
재고가 많은 음반들을 소개하면 좋겠지만 그 생각을 떠나 그저 좋은 음반을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니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Piano Sonatas/ Vlado Perlemuter [모차르트: 피아노소나타-블라도 페를뮈테르] 4 Disc
블라도 페를뮈테르
이 연주자를 모르는 사람은 얼마나 많을까...
이 연주자를 아는 사람은 그를 라벨 전문가로 알고있습니다.
라벨에게 직접 레슨을 받은 연주자라 라벨 음악에서는 전문가로 알려져 있고 이미 명반으로 자리 잡은지도 오래되었습니다.
이 음반은 모차르트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1956년 프랑스에서 녹음된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녹음입니다.
이 음반과 동일 음원인 LP는 뛰어난 연주와 희귀성으로 경매에서 7천불 이상으로 거래 되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일단 흥미로웠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고객님의 추천으로 이 음반을 듣게 되었지요.
정말 놀랍고 뛰어난 연주입니다. 듣는 순간 하품할 때처럼 입이 떡 벌어지더군요.
꼭 한 번 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현재 풍월당과 수입사에 재고가 없지만 수입은 가능하겠죠.
필요하신 분은 미리 주문하시면 구하실 수 있을 꺼예요.
안너 빌스마의 바로크 첼로 모음집
한 동안 구하기 힘들었던 이 음반이 이렇게 재발매가 되었네요.
바로크 첼로 선율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밤...
어떠세요?
가끔 재발매 음반들은 이렇게 추억을 부릅니다.
쿨라우: 피아노소나타 Op.59 & 피아노소나티나 Op.20 예뇌 얀도,피아노
낙소스의 간판 스타라고도 할 수 있는 예뇌 얀도의 최근 음반이지요.
어렵지 않은 이 곡은 꼭 모차르트를 듣는 것처럼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피아노를 치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연주해봤을 친근한 작품이지요.
자켓이 가을을 부르네요....
6300원에 즐거운 음반!
엘리자베스 월피쉬, 바이올린/ 계몽시대 오케스트라
바흐 바이올린 협주곡, 바이올린과 오보에를 위한 협주곡, 플롯, 바이올린과 쳄발로를 위한 삼중 협주곡등...
2장에 1장(MID가격)!
풍월당에서 열심히 듣는 음반 중 하나입니다.
항상 틀어 놓으면 많은 분들이 어떤 음반이냐고 물으시는 음반이기도 합니다.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인 월피쉬의 편안하고 아름다운 연주는 바흐를 더욱 아름답게 만듭니다.
아주 표준적이고 모범적인 연주 스타일이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음반으로 자리 할 듯하네요.
물론 곡이 워낙 좋아서 어떤 음반이라도 좋을 테지만 그리고 이미 수많은 명연들이 소개되고 있지만 지금 풍월당 CD플레이어 옆에 항상 자리하는 음반이기에 한번 추천해 봅니다.
이차크 펄만이 연주하는 <내 어린시절의 협주곡>
제가 음반 매장에 일을 하면서 늘 바이올린 모음집 자리에 어김없이 놓여 있던 아주 평범한 음반입니다.
사실 이런 “학생” 레퍼토리에 대해 부정적인 느낌도 없지 않아 있었던지라 많은 분들에게 권해 드리지 못했고 그냥 학생들이 찾으면 녹음이 없는 음반이라 무조건 이 음반을 건 낸 기억만 납니다.
그러다 우연히 듣게 된 이 음반, 새삼 꽤 매혹적이고 흥미롭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오스카 리딩의 바이올린 협주곡, 프리드리히 자이츠의 학생 협주곡, 장-밥티스트 아콜라이의 바이올린 협주곡, 샤를르-오귀스트 드 베리오의 발레의 정경, 비오티의 바이올린 협주곡 22번...
오로지 바이올린 연주곡에서만 느낄 수 있는 묘한 기분.
조금은 촌스러운 듯한 .. 그래서 더욱 신선한 협주곡.
마지막 비오티의 협주곡을 들으면서 생각합니다.
잠들어있던 감정을 끌어내고 왠지 모를 열정으로 숨은 마음을 흥분시키는 묘한 감정.
짙어질 가을을 위해 이 촌스러운 음반 한 장 어떨까요?
풍월채 감상실 9월 일정
▊9월 12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최은규의 풍월채 특강
주제: 바이올린과 바이올리니스트
풍월당에서 첫 강의를 하게 되는 최은규 님
ㆍ서울음대(바이올린 전공) 및 동대학원(음악이론 전공) 졸업
ㆍ서울대 협동과정 음악학 박사과정(서양음악학 전공) 수료
ㆍ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바이올린 제2수석 및 기획홍보팀장 역임
ㆍ현, 대원문화재단 전문위원, 연합뉴스 객원기자, 성신여대 강사
▊9월 19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유정우의 클래식 테마파크 제12강
주제: 라흐마니노프의 아름답고 낭만적인 두 가지 “2번”들
▊9월 20일 토요일 저녁 5시
김문경의 내 사랑 슈베르트 제8강
주제: 여행 가는 슈베르트, <교향곡 제9번 그레이트> 집중 감상
▊9월 27일 토요일 저녁 5시
김문경의 심포니 네비게이터 제8강
주제: 브람스 교향곡 4번
▊9월 30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유정우의 바그너 TOP10 제 8강
주제: 바그너- 라인의 황금
위에 소개된 강의는 1강에 1만원씩 예약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예약자를 확인하고, 예약 후 불참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하는 수 없이 책정한 금액입니다.
수익은 강사료와 여러분들의 간식비로 쓰입니다.
예약이 확인 되면 바로 강의료를 지급하셔야 예약이 됩니다.
(★단, 담당자의 예약확인을 받고 입금해야함.)
예외는 없습니다.^^
강의료를 내지 않고 예약만 하는 경우 소중한 강의에 빈자리가 생기기 때문에 여러분들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강의 예약은 아래 소개된 이메일로 신청해주시길 바랍니다.
skycast02@hanmail.net 담당자: 김서진
풍월채 [음악가와의 만남]
- 첼리스트 피터 비스펠베이!
일시 : 2008. 9월 26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장소 : 풍월당내 감상실 풍월채
참여 방법 : 풍월당 회원이시라면 누구든지 참여 가능하십니다. 무료입니다.
풍월당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네덜란드 첼리스트 피터 비스펠베이가 풍월당에 온다니 믿을 수 없는 일입니다.^^
간단한 쇼케이스와 함께 대화의 시간이 이어지고 사인회도 가질 예정입니다.
충분히 기대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피터 비스펠베이 공연 안내-
비스펠베이는 9월27일 오후 7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피아니스트 알렉산더 멜니코프와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 5곡 전곡과 변주곡을 연주합니다.
연주곡에는 베토벤 소나타 전곡과 '소녀 한 명이나 여인 한 명' 주제에 의한 변주곡, '사랑을 느끼는 남자들은' 주제에 의한 변주곡, '보아라 용사는 돌아온다' 주제에 의한 변주곡 등 3개의 변주곡이 포함됩니다.
공연문의: 1577-5266
풍월채 음악 영화 상영 (무료)
☛ 무료 감상입니다.
예약은 별도로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단체 관람은 금지하고 있으며 15세 이하 어린이는 입장이 불가능하며 음료수 반입을 금합니다.
상영작: 엘비라 마디간 [1967년]
감독: 보 비더버그
상영일시
9월 6일 (토) 오후 3시
9월 13일 [토] 오후 3시
실화를 바탕으로 귀족 출신의 처자있는 젊은 장교 식스틴 스파레와 서커스단의 줄타는 소녀 엘비라 마디간의 아름답고도 슬픈 사랑의 비극을 그린 작품. 이 영화 역시 <쉴부루의 우산>이나 <흑인 올페>와 같이 끝없이 아름답지만 끝내 결실을 이루지 못한 60년대 유럽 영화 속에 뭍혀져 간 러브 스토리의 하나였다. 이러한 숱한 유형들은 아쉽고도 회의적인 막을 내리면서도 저나름대로 되새겨 볼 만한 것들이었지만 그 중에서도 엘비라 마디간을 잊을 수 없는 것은 모짜르트의 음악 때문일 것이다.
라스트 씬에서 비록 죽음으로 사랑을 완성시키겠다고 굳게 결심한 남자지만 차마 사랑하는 여인에게 방아쇠를 당길 수 없어 주저한다. 하지만 엘비라는 남자를 재촉한다. 모차르트의 사랑의 선율이 흐르는 가운데 엘비라는 일어서서 흰나비를 잡으려고 들판으로 나간다. 엘비라가 흰나비를 두 손으로 잡는 순간 화면은 정지된다. 곧 이어서 한 방의 총성이 울린다. 잠시 뒤에 들려오는 또 한 발의 총성. 우리나라에서 상영된 것은 5년 뒤인 72년, 서울의 중앙극장에서였는데, 이때 19만여 명의 관객이 다녀간 것으로 당시로서는 대단한 히트였다.
67년 깐느 영화제 여우주연상(피아 데게르마르크), 뉴욕 비평가협회 작품상, 골든글로브 작품상 수상.
댓글목록
김혁일님의 댓글
김혁일 작성일위의 5장(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첼로를 위한 바로크 음악, 클라우 피나노 소나타, 엘리자베스 월피쉬 바이올린, 아이작 펄만) 신청합니다. 016-9750-5541
허현님의 댓글
허현 작성일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안너 빌스마의 바로크 첼로 모음집 각 1장씩 부탁드립니다
이재익님의 댓글
이재익 작성일모차르트: 피아노소나타-블라도 페를뮈테르(4 Disc) 주문합니다. <br /><br />
최성문님의 댓글
최성문 작성일쿨라우 예약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네. 모두 재고가 없지만 입고시 연락드리겠습니다.<br />감사합니다.^^
김자아님의 댓글
김자아 작성일각1장씩이요..
장진익님의 댓글
장진익 작성일Mozart _Piano Sonatas/ Vlado Perlemuter [모차르트: 피아노소나타-블라도 페를뮈테르] 4 Disc <br /><br />
김민나님의 댓글
김민나 작성일소개 해주신 음반 각1장씩 신청합니다.
마현웅님의 댓글
마현웅 작성일클라우 피나노 소나타, 엘리자베스 월피쉬 바이올린, 아이작 펄만 신청합니다.
이정순님의 댓글
이정순 작성일지금 신청해도 될지 모르겠네요? 안너 빌스마의 바로크 첼로 모음집 하나 신청합니다.
강승구님의 댓글
강승구 작성일위 음반 모두 각 1매씩 부탁드립니다.
노구연님의 댓글
노구연 작성일-바로크 첼로 모음집/안너 빌스마 연주<br />-클라우 피아노 소나타 op.59 & op.20<br />-바흐 바이올린협주곡/엘리자베스 월피쉬 연주<br />각각 1세트 신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