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7월 판매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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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04-08-25 16:08 조회8,85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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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월당 판매순위랍니다. 구경하세요.
1위. 스비아토슬라브 리히터 /61년 75년 녹음을 묶은 5장짜리 염가반
저번달에도 1위 음반이었는데... 대단합니다.
근데..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역시 리히터의 최고의 연주입니다.
2위. DVD 영상물 - 말러 교향곡 2번 / 아바도//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2003년
누군가가 그러더군요. "루체른의 기적! 돌아온 지휘자// 새로 태어난 오케스트라"
이 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공연을 보면서 아바도의 건강이 좀 나아보여.. 기분이 좋았습니다.
얼마전 클라이버의 타계소식도 맘이 아팠는데... 아바도..부디 건강하길 바랄뿐입니다.
줄리니도 함께...
3위. 모차르트 레퀴엠 / 아르농쿠르
최근에 아르농쿠르의 신보들이 BMG에서 브루크너 교향곡 9번 SACD에 이어.. 스메타나..
바르톡// 하이든 천지창조... 20년 이상 지휘 생활을 해온 아르농쿠르...
이번 모차르트 레퀴엠은 두번째 녹음입니다.
처음에는 들었을때 잘 모르겠던데.. 계속 들으니.. 구녹음보다 더 씩씩하고 자신감있는 연주라는게 느껴지더군요. (손님들 생각 + 제 생각)
모차르트 레퀴엠을 보니..갑자기 예전에 부산에 있을때 어떤 할아버지 손님이 생각나네요.
"아기야~ 내가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뭐 들을만한 음반 없나? "
할아버지의 그 편안한 미소는 아직 잊혀지질 않습니다.
그때 할아버지께 모차르트 레퀴엠을 권해 드린 기억이 있네요.
아마도 칼 뵘의 연주였던것 같습니다.
.....
4위. 비오티 / 바이올린 협주곡 : 롤라 보베스코
이 음반이 참 오랫만에 수입되었네요. ^^
이탈리아 작곡가.. 비오티.. 그를 음반으로 만나게 된건 21살 겨울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때 라이센스로 나온 비오티 바이올린 협주곡 22번과 모차르트 신포니아 콘체르단테가 들어있는 그뤼미오의 연주였네요.
뭔가 하고있다가.. 분명 처음 듣는곡인데 .. 처음부터 흥얼거릴 정도로 친근한 곡이 귓가를 충분히 자극했죠.
지금도 그렇지만... 그땐 참 순수했었나 봅니다. 이 곡을 들으며 눈물을 지었으니까...
그 이후로 이 곡이 담긴 음반을 모으기 시작했어요.
녹음이 그다지 많지않았지만 나에겐 참 큰 즐거움이였어요.
그러다가 롤라 보베스코의 음반을 구입하게되었는데 그뤼미오 못지않게 참 좋았답니다.
비오티는 이탈리아의 바이올린주자였고 우리가 잘 아는 푸냐니와 코렐리가 스승이죠.
당시 최고의 바이올린 연주자로 명성을 날렸다고 합니다.
비오티는 바이올린 연주자로서 18세기 말부터 19세기 초의 프랑스 바이올린 악파의 창시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입니다.
비오티는 29곡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작곡했고 그중 런던에서 작곡된 마지막 10곡// 특히 22번 a단조가 요제프 요하임에의해 19세기 후반에 다시 부활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있습니다.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음반매장에 몸을 담게되면서 음반은 항상 구할 수 있다는 생각에 집에 모아둔 음반들을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길 좋아했던 저는 보베스코의 비오티도 그뤼미오의 비오티도..
지금 없습니다.
잊고있었던 이 음반이 새로 수입되어 이렇게 보니.. 정말 기분이 묘합니다.
그래서 며칠동안 계속 매장에 틀어놓았죠. 지금 스피커로 흘러나오는 보베스코의 비오티 22번은 예전에 내가 그토록 좋아했던 .. 그 선율 그대로 흘러나옵니다....
비라도 내리는 날이면.. 애절하게 뿜어대는 1악장의 바이올린 독주부분은 늘 저를 감동켰죠.
언제나 처음 그때처럼...
벨기에 바이올린 여주자 롤라 보베스코의 젊었을때 모습...
참 이쁘시죠?
5위. 아렌스키/ 피아노 트리오 : 보로딘 트리오 연주
아렌스키의 피아노 트리오는 선율이 참 이쁘죠.
예전에 필립스에서 나온 보자르 트리오 아렌스키가 폐반되어 좀 아쉽긴 합니다...
낙소스에서 나온 생상 피아노 트리오도 좋더라구요.
6위. Original Masters 시리즈 / 푸르트벵글러 (사망 50주년 기념 음반)
아직 그의 연주를 이렇게 즐감하고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벌써.. 50주년...
7위. 말러 교향곡 3번 샤이
SACD (하이브리드)와 일반 CD 두가지가 나왔죠. SACD는 2장에 1장가격이구요.
정말 대단한 반응입니다. 샤이는 요즘 후기 낭만파 작곡자에게 관심을 보이는것 같습니다.
8위. 스크리아빈 교향곡 전곡 / 스베틀라노프
말로만 듣던 연주였죠. 그리고 일본에서 구입할려구 ... 해도... 가격이 너무비싸서....
연주// 녹음 정말 훌륭합니다. 그리고 가격도 훌륭한 가격으로 수입되어서 참 기뻤습니다.
9위.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 이반 피셔
채널클래식에서 이번에 신보로 나온 SACD랍니다. 솔직히 판매 9위 아닙니다.
너무 소량 수입되어서 (10장) 제대로 판매도 못했지만.. 구입하신 분들마다.. 칭찬을 하더라구요.
그리고 3일만에 다 판매되었으니...
녹음도 훌륭하지만... 연주도 아주 섬세하고 세련된 연주 스타일을 보여줍니다.
10위. Original Masters / 커크패트릭 50년대 바흐 녹음
평균율이 빠져 있어... 아쉽긴 하지만.. 이렇게 저렴한 box 시리즈로 수입되어 애호가들에게는
정말 반가운 앨범이었습니다.
낙소스 신보소식
낙소스에서 틴트너 추모 에디션이 나왔습니다.
총 12가지 입니다. 기존에 나온 음반이 아니구요....
요즘 폭팔적인 문의때문에 이렇게 알려드립니다.
5~6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도 호감이 가지만... 이렇게 희귀레퍼토리와 좋은 연주를 만들어내는
낙소스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게오르크 틴트너는 몇 해 전인 1999년에 지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음으로써 애호가들을 많이 안타깝게 했던 지휘자죠.
틴트너가 애호가들의 관심을 끈 것은 낙소스에서 발매한 일련의 브루크너의 교향곡 음반들 때문이었습니다.
그의 브루크너 음반이 영국의 클래식 음반지 그라모폰의 에디터스초이스에 등극하면서 일기 시작한 틴트너의 열풍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너무도 다행스럽게 낙소스가 그의 음악들을 차곡차곡 발매해 총 12개의 타이틀의 틴트너의 추모 에디션을 완성했습니다.
1. 모차르트 교향곡 31//35//40
2.슈베르트 교향곡 8번//9번 (슈베르트 음악을 소개하는 틴트너의 육성 포함.)
3.베토벤 교향곡 4// 슈만 교향곡 2 (베토벤과 슈만의 교향곡을 소개하는 틴트너의 육성포함)
4.하이든 교향곡 103번//104번 (하이든 음악을 소개하는 틴트너의 육성포함)
5.브람스 교향곡 3번//세레나데 2번 (브람스의 음악을 소개하는 틴트너의 육성포함)
6.베토벤 교향곡 3번 //시벨리우스 교향곡 7번
7.모차르트 이도메네오 서곡// 교향곡 34번// 41번(모차르트 음악을 소개하는 틴트너의 육성포함)
9권. 말러 교향곡 10번// 쇤베르크 정화된 밤// 슈트라우스 틸 오일렌슈피겔
10권. 딜리어스 전주곡// 라 칼린다// 천국의 정원으로 가는 길...
11권. 모차르트 발레 음악 "르 프티트 리앙"// 독일 무곡등...
12권. 그레인저 시골 춤// 인터메초등..
참고로 8//9//11권은 이번에 입고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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