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8월 판매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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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04-09-17 21:50 조회9,71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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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월당 홈페이지 많이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www.pungwoldang.co.kr (주소창에 한글로 "풍월당"이라 적으셔도 됩니다.)
이쁘죠? 코스모스를 그리는 화가 "Yumi Araki"의 작품들입니다.
곧 가을입니다.
살랑 살랑 부는 바람에 약한 꽃잎이 떨어질까... 안 스러운 맘으로 쳐다보던 어린 시절이 있었습니다.
코스모스는 그리스어로 우주// 조화를 의미하고 중국에서는 사상의 꽃으로 불리 워 지는데 영원에 다가가는 두개의 영혼으로 전해지고 있답니다.
비포장 도로 시골길에 피어있는 코스모스는 항상 먼지 투성이여서 마냥 안스럽게만 보이던데..
여기 그림에 보이는 코스모스는 이쁘기만 하네요.
맘 한구석이 이유없이 텅 비는 계절 가을입니다.
준비되셨어요? 외로워질 맘에 대해서... (저는 식욕의 계절입니다만...-.-)
허허로와지는 가을... 코스모스는 추억입니다.
옛기억을 떠올리는....
얼마전에 일산에 사시는 할머니께서 매장을 찾으셨습니다.
두번째 오셨는데.. 음반을 한꺼번에 많이 사십니다.
허접한 음반들은 많이 샀고... 들어봤고... 이제 좀 명반으로.. 하지만 듣기 좋을걸루..
자식들이 훗날 이 음반들을 보며 흡족해 할 수 있는걸루...부끄럽지 않게..
10장만 골라보라는 거였죠.
난 고르면서.. 할머니께 "한꺼번에 이렇게 많이 사시지 마시고.. 천천히 몇장씩만 구입하세요.
한꺼번에 이렇게 사시면 언제 다 들어요." 라고 말씀드렸죠.
할머니께서는 쓴 웃음을 지으시면서...
"자식 두 놈은 모두 출가했고.. 남편은 나보다 일찍 떠났어.. 나도 한장씩 사고싶은데... 시간이 얼마 안남았잖아... 하루하루가 얼마나 빠른지... "
할머니께서는 금방 눈가가 촉촉해 지셨어요....
괜히 미안해져서... 다른말을 해 대는 내가 미안하셨던지 내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셨죠...
전 할머니께 10장의 음반을 권해 드렸고.. 다음달에 오실것을 약속하셨습니다.
나에게도 얼만큼의 시간이 남았을까... 한번도 생각 해 보지 못한.. 생각을 해 봅니다.
할머니의 촉촉한 눈물을 기억하면서...
아래는 8월 판매순위 입니다.
구경하세요.^^
오이스트라흐가 연주하는 악마의 바이올린.
연주: 다비드 오이스트라흐(바이올린)// 리흐테르&얌폴스키(피아노)
LP 시대 최고의 명연주로 사랑받던 오이스트라흐가 연주하는 타르티니 "악마의 트릴 소나타" 구슬프게..찬란하게 연주되는 비탈리 "샤콘느" //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즈" 그야말로 주옥같은 명곡들로 채워져 있네요.
멜로디아 음원으로 풍부하고 낭랑한 오이스트라흐의 선율을 이 한장의 음반으로 충분하네요.
이 음반은 라이센스 음반이지만 DSD 녹음으로 일본에 수출하는 음반입니다.
요즘은 이런 오래된 소리가 왜 좋을까요?
위. Sviatoslav Richter In Concert
리히터가 연주하는 슈베르트 D960을 듣고싶어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를 이 연주로 듣고싶어서?
멜로디아 음원이라서?
가격이 너무 싸니까...?
리히터 팬이라서? 재킷이 멋있어서...?? 풍월당에서 잘 팔린다고 하니까??
최실장의 뽐뿌질이 너무 심해서..??
2달동안 1위.. 이번엔 2위...
더 할말은 없습니다. (후문에 의하면 풍월당에서 젤루 많이 팔렸답니다. ~.~)
무슨 선전 문구 같으네요.
위.말러 교향곡 5번/ 클라우스 텐슈테드//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988년12월13일 Royal Festival Hall 녹음)
텐슈테드 말러 5번 또 다른 음반들
위의 음반은 1982년 12월 스튜디오 녹음입니다.
위의 음반은 이번에 2위한 음반이랑 같은 음반이죠. 예전에 TOP가격이었는데.. 이번엔 MID가로 수입되었죠.
말러 텐슈테드 2번 NDR시리즈로 나올까요? 기다려 봅니다...
위. 피콜로 첼로의 마술과 비스펠베이
바로크 첼로 연주자 비스펠베이가 피콜로 첼로로 들려주는 바흐곡들입니다.
바흐의 감바소나타를 피콜로 첼로로 연주하면 오르간// 포르테피아노//쳄발로 반주로 신선한 기획의 음반입니다.
발매 된지 오래되었죠. 풍월당 스피커랑 잘 어울려서 매장에 자주 틀었더니..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보였죠.
편안한 피콜로첼로의 선율... 편안합니다...
피콜로 첼로는 18세기 초에 큰 인기를 끌었던 악기라고 합니다.
피콜로 (piccolo) 이탈리아어로 <작다>는 뜻.
크기는 첼로보다 작고 음역은 첼로보다 약간 높고 다섯줄이 달려있기 때문에 일반첼로보다 고음역을 연주할때 유리해서 섬세한 표현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5위. 오이스트라흐 "Showpieces" (GROC 시리즈)
이번에 마지막분으로 수입된 GROC 신보중 가장 사랑받은 음반중 하나네요.
드뷔시// 파야// 코다이// 수크// 타르티니// 차이코프스키// 비에냐프스키// 아자이외...
Giuseppe Tartini
이 악마의 트릴 소나타는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어서 더 유명해졌죠.
아시는 분도 많으시지만.. 모르시는 분을 위해서..
<<1713년 어느 날 밤// 악상이 떠오르지 않아 고민하던 타르티니가 잠시 잠에 빠졌는데// 꿈속에서 악마가 나타나 마치 괴테의 파우스트처럼 제안을 했다.
즉// 타르티니의 영혼을 가져가는 댓가로 악상을 주겠다는 것. 타르티니가 이에 응하자 악마는 초인적인 기교로 놀랍도록 아름다운 곡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인간세계에서는 도저히 들어볼 수 없는 황홀한 곡이었으며// 타르티니는 그 곡을 듣고 있다가 그대로 그 묘기에 매혹되어 넋을 잃고 말았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에 꿈에서 깨어났다.
타르티니는 잠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방금 꿈속에서 들은 악마의 곡을 되살리며 악보에 적기 시작했으나 악마가 연주한 놀라운 음악은 그대로 살려낼 수가 없었다.
그러나 이 때 타르티니가 정신 없이 작곡한 G 단조의 바이올린 소나타는 그의 작품 중 가장 뛰어난 명곡의 하나가 되었다. 타르티니 자신이 "악마의 트릴"이라는 부제를 붙인 것도 그 꿈 때문이었다.
곡은 3악장으로 되어있으며 제 3악장에 놀라운 기교로 연주하는 "악마의 트릴"이 들어있다.
전곡에 걸쳐 악마의 야릇한 아름다움이 잘 나타나 있다.>>
6위.필립스에서 채널클래식으로 이적해 낸 첫 음반.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보칼리제/ 이반 피셔//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최근에 화제를 일으켰던 말러 3번 리카르도 샤이와 더불어 가장 강력한 "올해의 관현악 음반"후보로 당연히 오르겠죠.
가을이면 찾게되는 브람스 교향곡....
가을이면 손이가는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7위. 니콜라예바가 연주하는 바흐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이 음반은 그녀의 알려진 몇몇 음원 중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 멜로디야의 1970년대 초반 스튜디오 녹음기록입니다.
이렇게라도 구해지니.. 참 다행이죠.
가격도 4장에 2장 가격으로 발매되어서 인기를 더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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