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판매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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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20-02-20 20:45 조회5,29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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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판매순위
1. Versailles / Alexandre Tharaud (9029538642)
베르사유 / 알렉상드르 타로
12월에도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타로의 신보가
1월에는 기어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현대 피아노만이 낼 수 있는 따듯한 소리가
바로크 작품과 어우러져
그 어떤 음반에서도 듣기 힘든 온기를 전파합니다.
이 음반을 더욱 알리고자
내지에 실린 타로와의 인터뷰를 번역했습니다.
공들여 편성한 프로그램, 현대 피아노로 연주한 이유,
그리고 마르셀 마이어에게서 받은 영향 등이 담겨 있습니다.
알고 보면 오랜 ‘전통’에 기인한 타로의 연주...
그 이유를 알고 나면 더욱 신비롭게 들립니다.
2. Didone abbandonata / Sunhae Im (5552432)
버림받은 디도 / 임선혜
CPO에서 발매된 소프라노 임선혜의 신보!
이번에는 훨씬 굵은 목소리로 돌아왔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디도의 격정적인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반했습니다.
풍월당에서 열린 쇼케이스에도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환호하고, 엄청난 반응이 나왔습니다.
한국의 자랑스런 소프라노는
풍월당의 1월을 열광시켰습니다.
3. Vivaldi / Jupiter (Alpha550)
비발디 작품집 / 주피터
풍월당이 사랑하는 레이블, 알파!
음악은 물론이고, 표지도 아주 정성스럽습니다.
더욱 손길이 가는 이유이지요.
류트 연주자 토마스 던포드가 새롭게 악단, 주피터를 편성했습니다.
비발디의 작품집을 녹음했는데 상당히 수준이 높습니다.
다른 연주자들 역시 알파 레이블에서 이름을 날렸는지라,
과감한 해석을 들려주면서도 자연스럽습니다.
표지에 혹해서 샀다가 음악에 만족하는 레이블,
이번에는 주피터의 신보, 주피터가 순위에 올랐습니다.
4. Berlioz: Symphonie fantastique / Francois-Xavier Roth (HMM902644)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 / 프랑수아 자비에 로트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은 지금도 놀라운 작품이지만,
그 당시에는 충격 그 자체였을 겁니다.
이토록 진보적인 작품은 찾기 힘들었지요.
프랑수아 자비에 로트와 그의 악단 레 시에클은
베를리오즈 시대의 소리를 그대로 들려줍니다.
시대악기의 소리들이 충격적인 작품을 만나면
얼마나 급격하게 바뀌는지... 음반을 듣고 모두가 놀랐습니다.
이미 한 번 소개했고 품절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소개합니다.
5. Bach: Music for Lute / Thomas Dunford (Alpha361)
바흐: 류트 편곡집 / 토마스 던포드
주피터를 결성한 토마스 던포드,
그의 마법같은 연주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음반입니다.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과 주요 작품들을
류트로 편곡해 들려줍니다.
류트로 연주한 음반은 많지만
이렇게 따듯한 감촉을 들려주는 연주는 찾기 힘들었습니다.
클래식을 처음 듣는 분들도 반했지요...
더욱 구하기 힘들어졌지만, 다시 수입될 날을 기다립니다.
이 음반은 무조건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6. Schubert : Piano Sonata No. 20 & 3 Minuets / Arcadi Volodos (S80476C)
슈베르트 : 피아노 소나타 20번, 세 개의 미뉴엣 / 아르카디 볼로도스
3달째 순위를 지키는 명반이지요.
그리고 그 열기는 아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잘츠부르크에 오르는 아르카디 볼로도스!
그의 명성에 비해 음반이 너무 적지만
어느 하나 추천 리스트에 빠질 수 없습니다.
비록 음반은 귀하지만
그만큼 음악을 얼마나 진지하게 대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슈베르트의 숨겨진 미뉴엣들을 함께 수록해
작곡가에 대한 경외심을 표한 것도 마찬가지 이유지요.
아직도 안들으셨다면 꼭 들어보세요!
과연 베스트셀러! 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7. Schumann : Works for Oboe and Piano / Heinz Holliger (DD41208)
슈만 : 오보에와 피아노를 위한 작품집 / 하인츠 홀리거
오보에를 전공하시는 손님 한 분이
판매순위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오보에 작품집이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하네요!
이 음반을 되살릴 때만 해도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줄은 풍월당도 잘 몰랐습니다.
하지만 음악의 진가를 모두가 알아보셨기에,
이미 수백장이 팔린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오보에가 얼마나 마법같은 악기인가요!
듣지 않으셨다면 지금이 기회입니다^^
8.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에게 - 우리동요 베스트 123 (AMC2185)
명절을 맞이해서
이 음반이 참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온가족이 만나는 날에 이보다 더 좋은 선물이 어디있을까요!
5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모든 동요를 담은 음반입니다.
기획도 아주 의미가 있지만,
이 기획을 많은 분들께서 알아주셨기에 더욱 뜨거웠습니다.
부산에도 외국에도 이 음반을 택배로 보내주셨습니다.
장소가 어디이든, 같은 음악을 듣는다면
그것이 가족 아닐까요...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알려준 음반입니다.
9. The Pierre Fournier Edition / Pierre Fournier (4796909)
피에르 푸르니에 에디션 / 피에르 푸르니에
두 말이 필요 없지요.
이 음반 하나로 첼로를 완벽히 이해할 수 있으니까요!
가격도 가격이지만, 피에르 푸르니에의 모든 음악을
하나에 만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일 겁니다.
많은 음악가들이 잊혀져 가고 있습니다.
세대교체이기도 하지만,
단순히 역사에 한 줄로 남는 것보다
음악으로 이들을 기억하는 것...
그것을 꼭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10. Vivaldi: Concerti per Violoncello III / Christoph Coin (OP30574)
비발디: 첼로 협주곡 3집 / 크리스토프 쿠앙
비발디를 되살린 레이블, 나이브!
나이브가 없었다면 우리는 비발디를 과소평가했을지도 모릅니다.
단지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 가 익숙하다는 이유로요.
나이브는 비발디의 다양한 작품들을 세상에 공개했고,
그때마다 큰 호응을 이끌었습니다.
신보로 발매된 이번 음반 역시 뛰어납니다.
비발디의 작품이 가진 다양한 모습이 여기에도 드러납니다.
활기차면서도 우수에 찬 오케스트라는
비발디가 얼마나 시대를 앞서갔는지 알 수 있습니다.
나이브는 귀한 레이블이기도 합니다.
한 번 발매한 음반은 좀처럼 다시 나오지 않습니다.
이 음반은 그러지 않길 바라고 있습니다.
비발디를 다시 생각하시게 될 기회가 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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