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풍월당에 흐르는 음악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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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09-01-29 17:30 조회17,334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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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흐르는 음악




CHARLES FRANCOIS GOUNOD (1818-1893) - AH! JE VEUX VIVRE from "Romeo et Juliet"




연주 : Sol Gabetta








 





하루에 세상으로 나오는 음반은 얼마나 될까요?



클래식 음반점에서 일하는 제 손을 거쳐가는 클래식 음반은 많이 있겠지만





사실 제 ''를 거쳐가는 음반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근래 자주 들었던 바흐, 프랑스 조곡이나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를




한 바퀴 듣고 나면 버릇처럼 '뭐 쌈박(!)한 거 어디 없나!'라고 중얼거리게 되더라고요. ^^








딱 그 말이 튀어나올 즈음  단골손님 손에 있는 한 음반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얼마 전 새로 발매된 음반으로 혹시나 하며 주문해 놓긴 했지만




약간의 호기심만 선사했던 한 아가씨의 음반이었죠.




구입해서 듣기엔 조금 망설여졌다는 것이 그때의 솔직한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때다 싶어 손님의 음반을 빌려 풍월당에 울려봤지요.


그리고 잠시 흠칫. ~




마음에 드는 음악이 울려 퍼지면 잠시 입이 헤~ 벌어지는 증상이 제게 있더군요.




앞에 선 실장님의 표정도 잠시 헤벌쭉.



들어보지 않았다면 계속 첼로 음반 깊숙한 곳에 있었을 음반이




사람들의 귀와 만나니 묘한 활력을 뿜어냅니다.




명절동안 그 소리를 풍월당 가득 채웠던 솔 가베타의 음반입니다.








<칸타빌레> 라는 음반의 제목처럼 첼로선율이 노래하듯 흐릅니다.




1981년 생의 젊은 첼리스트인 그녀가 이 앨범에서 선택한 레퍼토리는




각종 오페라 아리아네요.




오페라가 어려운 제게도 마치 엄마의 허밍처럼 쉽고 부드럽게 들려오는 연주입니다.




느슨하고 여유로운 때, 좋은 친구가 되어줄 것 같습니다. :D








덧.






여성의 신체에서 첼로를 연상했던 만 레이의 사진입니다.




솔 가베타 음반 내지에 짧게 언급되었는데




저 역시 그녀의 연주와 잘 어울리는 사진인 듯 해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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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현주님의 댓글

이현주 작성일

어여쁜 그녀는 3월 15일 서울시향과 엘가의 첼로협주곡을 연주한다고 하네요...

이병열님의 댓글

이병열 작성일

이 음반과 바티아슈빌리의 베토벤/바이올린 협주곡을 고르자 최실장님이 제게 예쁜 아가씨들만 좋아한다고 핀잔을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 뒤에 다시 들렀더니 이 음반을 계속 틀어놓고 계시더군요.^^

조형진님의 댓글

조형진 작성일

흠. 저도 리사 바티아시빌리 음반 골랐더니 풍월댁께서 '미모의 연주자 음반만 고른다'고 핀잔주시던데요?ㅎㅎㅎ

풍실댁최성은님의 댓글

풍실댁최성은 작성일

병열님. 형진님. 반성하고 있습니다.<br />이쁜언니들을 보면 질투가 나서 참을 수 없었거든요. 음하하!<br /><br />연주까지 잘 해서 더 밉긴 하지만 <br />좋은건 좋은거니까요.^^ ㅋㅋ<br /><br />솔 가베타 언니 풍월당에 3월에 모실 예정입니다.<br />기대하세요.^^ (이번엔 펑크나면 안되는뎅...ㅠㅠ)<br />

hyup54님의 댓글

hyup54 작성일

이 음반 구입할수있을까요? 꼭 구입하고 싶은데요~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

안녕하세요 풍월당 오민하입니다.
이 음반은 현재 재고가 있습니다.
이곳에 답글을 적으시면 주문이 어려우니
주문 원하시는 분들매장으로 전화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