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풍월당에 흐르는 음악 14
페이지 정보
작성자 풍월당 작성일07-11-29 12:16 조회14,558회 댓글10건관련링크
본문
조세프-마리-클레멘트 달라바코(1710~1805)
무반주 첼로를 위한 카프리스 1번 C단조
연주: 크리스틴 폰 데어 골츠 (첼로)
차갑지만 따사라운 햇살에 아름다운 겨울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바쁜 출근길에 항상 듣지 못했던 새소리도 들었습니다.
날씨때문에 마음이 평온을 찾은거겠죠.
주위에는 들리지만 듣지 못하는 소리가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귀가 열려 있으면 모두 듣게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잠시 핸드폰... TV... 사람들 떠드는 소리... 뒤로 한 채 자연의 소리로 귀를 기울여 보세요.
자연으로의 축제는 항상 열려있답니다.
우연히 만나게된 이 클레멘트 달라바코의 첼로 곡을 들으며 여느때와 같이 또 펄쩍펄쩍 뛰었습니다.
너무 좋아서요...
여러분에게 소개드릴 음반을 하나씩 발견할 때... 그 기쁨이란...
물론 매상으로도 이어지겠지만..
이제는 그런 차원을 넘어섰습니다.^^
오늘 오전에 풍월당으로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풍월당 고객분이셨죠.
오늘 아침에 다른 음반점에서 문자가 왔는데
문을 닫는것 같다고 해서 풍월당으로 전화를 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결론은 잘 운영해서 풍월당은 문닫는 일이 없었음 좋겠다고 말씀하시면서 정말 잘 하라고... 충고하셨습니다.
웃으면서 잘 됩니다! 그리고 열심히 하겠다고 큰소리 치며 한바탕 웃었지요.
웃으면서도 한 편으로는 마음이 좋지는 않더라구요.
오늘 박종호 선생님과 이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또 어깨가 무거워 졌습니다.
문닫지 않도록 풍월지기들 열심히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날씨 너무 좋죠? ^,.^
by 최성은
조세프-마리-클레멘트 달라바코(1710~1805)
무반주 첼로를 위한 카프리스 (이태리어- 카프리치오)
연주: 크리스틴 폰 데어 골츠 (첼로)
야곱 클라인 (1688~1748)
6개의 첼로 소나타
연주: 크리스틴 폰 데어 골츠 (첼로)
Hille Perl (viola da gamba), Lee Santa (Laute)
지금 들어볼 수 있는 음악 : Sonata 4 E major - Spirituoso
얼마전 발견한 이 이름모를 작곡가 조세프-마리-클레멘트 달라바코...
그리고 연주자 크리스틴 폰 데어 골츠...
이 음반을 듣고 무조건 풍월당 고객이라면 모두 아는 연주자와 작곡가가 될 수 있게 알려야 겠다는 주제넘은 사명감을 갖게 되었답니다.
달라바코는 누구일까요?
불행하게도 연대기 작가들은 달라바코의 삶을 상세히 기록하는 데 실패했다고 합니다.
우리에게 남은 것이라고는 이탈리아계 네덜란드인인 달라바코가 베로나의 유명 음악가 집안의 후손임을 알려주는 wanted poster 밖에 없습니다.
그의 아버지 에바리스토 펠리체(Evaristo Felice, 1675-1742)는 비올론첼로 연주자였고 그의 아들인 달라바코는 아버지를 이어 비올론첼로를 배웠다고합니다.
달라바코는 뮌헨 궁정에 취직하기 위해 몇 번이나 지원했다가 번번히 고배를 마시고도 좌절하지 않았고, 드디어 1729년 본 선제후 채플 앙상블의 "Titular Chamber Servant and Court Musician on the Violoncello" 직책을 얻게 됩니다
달라바코는 1738년 그곳에서 체임버 음악 감독으로 임명되었고, 런던과 빈 등지에서 열린 다양한 콘서트 투어를 하게되었고, 1753년 가족과 함께 선조들의 고향 베로나로 돌아 온게됩니다.
그리고 달라바코는 1805년 늦여름에 95세를 일기로 아르비차노 디 발폴리첼라(Arbizzano di Valpolicella)의 자택에서 숨을 거두게 되죠.
그는 유복했고 비올론첼로 연주자로서 매우 존경 받았지만, 작곡가로서는 오랫동안 아버지의 빛에 가려서 잊혀졌다는 짧은 그에 대한 정보입니다.
이 놀라운 작품에 대한 분석은 단지 보존된 카피스트의 카피에 의존할 수 밖에 없지요.
비록 많은 문헌상의 음악적인 의문들이 아직 풀리지 않은 채로 남아 있지만, 이 작품과 만나고 나면 무명의 달라바코의 천재성에 대한 의심을 사라질껍니다.
음악사를 통틀어도 그다지 많지 않은 무반주 첼로 음악의 걸작이니 꼭 한번 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의 끝 모를 감동과는 또 다른 자유로운 형태의 무반주로 감동 받을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곡입니다.
그리고 이 여류 첼리스트 크리스틴 폰 데어 골츠의 특유의 첼로소리와 매력적인 다이내믹이 이 곡을 그늘에서 건저내는 데 충분히 큰 공헌을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음반을 듣기 전에 꼭!!!
같은 레이블인 라움 클랑의 “야곱 클라인”- 비온첼로와 바소 콘티누오를 위한 여섯 개의 소나타 op.4“를 꼭 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연주는 이 연주자와 같은 골츠의 연주입니다.
이미 풍월당에서 많은 사랑은 받은 음반이지요.
숨겨진 걸작을 발굴하는 데 남다른 노력을 쏟고 있는 폰 데어 골츠의 음반을 앞으로 주목하시길 바랍니다.
풍월당 고객들이 기억해야할 사항을 한번 더 정리한다면
작곡가: 조세프- 마리-클레멘트 달라바코 (1710~1805)
작곡가 : 야곱 클라인 (1688~1748)
이 두 작곡가의 첼로 곡을 멋지게 연주하고 발굴한
첼로 연주자 : 크리스틴 폰 데어 골츠
이 두음반을 훌륭한 녹음으로 승화시킨 레이블 - [Raum Klang 라움 클랑]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RK2503
RK2204
댓글목록
마일즈님의 댓글
마일즈 작성일After Hours가 이사를 하면서 재오픈했지요. 황덕호씨가 운영하는 재즈전문 음반매장입니다.
김광욱님의 댓글
김광욱 작성일최실땅님 너무 하시는 거 아니에요?! 주머니 사정도 좀 생각해 주셔야징!!!^______^<br>결국 한장 보관부탁드렸어요. ㅋㅋㅠㅠ 너무 보석같은 음악. 감사합니다.<br>
윤보영님의 댓글
윤보영 작성일오 풍월당 근처로 이사를 했군요. ^^ 좀 편해지겠네요 ㅋㅋ
이재익님의 댓글
이재익 작성일조세프-마리-클레멘트 달라바코(1710~1805) <br>무반주 첼로를 위한 카프리스 1번 C단조 <br>연주: 크리스틴 폰 데어 골츠 (첼로) <br><br>1장 부탁합니다.<br><br>힘내시구요.<br><br>
김채연님의 댓글
김채연 작성일음..풍월당 함 놀러가야하는데...음악 잘 들었습니다.
Eskanes님의 댓글
Eskanes 작성일헉!! 여자였구나...
simona0121님의 댓글
simona0121 작성일
조세프-마리-클레멘트 달라바코(1710~1805)
무반주 첼로를 위한 카프리스 1번 C단조
연주: 크리스틴 폰 데어 골츠 (첼로)
1장 구매가능할까요?
ssw58님의 댓글
ssw58 작성일
최성은님 반갑습니다. 부산 국제레코드에서는 울산에서 내려 가 가끔 만날 수 있었는데 ---
어느날 문을 닫아 걱정했었는데 서울로 풍월당으로 업글 되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풍월당이 하나님의 축복속에 성대하시길 빕니다.
무반주 첼로를 위한 카프리스 1번 C단조 재고 있으시면 제이름으로 보관 부탁드립니다.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입고되어 성함으로 보관중입니다. 감사합니다.^^
ssw58님의 댓글
ssw58 작성일
주문늦어죄송합니다^^ 아직 보관하고 계시면 보내주세요.
비발디 트리오 소나타 op.1,소네리 연주,레이블: CPO (2FOR1)
도 있으면 같이 보내주시고 없으면 카프리스만 보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