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풍월당에 흐르는 음악 17

페이지 정보

작성자 풍월당 작성일08-05-23 21:22 조회15,501회 댓글16건

본문










마시티의 6개의 실내 소나타

연주: 치프리아니(바이올린) , 판티누올리 (첼로)



지금 흐르는 음악 : Sonata No.4 en Si bemol Mayor - Allemanda















며칠 전 남편 서재에서 발견한 음반입니다.

요즘 3살된 딸아이의 취미가 음반을 꺼내서 분리작업 하는게 주요 업무입니다.

손가락에 끼워 돌려 보기도하고... 내지를 꺼내어서 침을 묻혀가며 넘겨보며 중얼거리기도 하고... 음반을 귀에 대어 보기도 하고...

침이 묻은 음반들을 보고 있노라면 한숨이 나오지만 그 모습까지 이쁘기만하니 그냥 놔 둡니다. 우짜겠습니까!



며칠전 꺼내기가 힘들었는지 음반 하나를 저를 향해 던지더라구요.

그 음반이 바로 이 음반입니다.



아주 오래전 구입한 음반인데...

편안하게 즐겼던 음반으로 기억됩니다.

수입이 잘 되지 않아 잊고 있었는데 혹시나 싶어 수입사에 전화했더니 이번에 수입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이 칸투스 레이블에서 나온 비발디 바이올린 소나타 연주를 너무 좋게 들어서 이 치프리아니 연주를 알아 보다가 이 음반을 발견했지요.

(이 연주자 모두 유로파갈란테에서 활동했던 연주자 입니다.)



연주가 너무 아름답고 좋습니다.

그리고 치프리아니의 바이올린 선율은 귀를 절대 자극하지 않고 아주 따뜻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첼로와 바이올린 오로지 두 악기들만의 대화는 흔하지 않지요.



이 마시티라는 작곡가는 코렐리의 제자입니다.

96세까지 장수했던 이탈리아 작곡가이죠.



이 음반을 집에서 들고와 풍월당에서 듣고 있습니다.

감기몸살로 힘들었던 몸이 이 음반 하나로 몸과 마음이 편해집니다.



변덕 스런 봄날씨...

나른한 휴일 오후 이 음반과 함께 한다면 독서와 낮잠에 좋은 친구가 되어 줄 듯 합니다.



앗. 참고로 이 음반은 풍월당에 있습니다.^^ (항의가 많아서요...ㅡ,.ㅡ)



by 최성은







C9610








댓글목록

이복중님의 댓글

이복중 작성일

마시티 실내소나타 보관 부탁합니다.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작성일

네. 복중님. 보관해 두었습니다.^^

김복용님의 댓글

김복용 작성일

마시티의 6개의 실내 소나타 <br>한장 부탁합니다

혜원님의 댓글

혜원 작성일

저도 어렸을 때 따님처럼 아빠의 LP들 죄다 꺼내고 몇개는 망가뜨리고 했다더군요..ㅠ 지금 생각하면 너무 아까워서 왜 말리지 않았냐고 괜히 엄마한테 투정을 부렸는데..그래도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접하는게..참 좋은 거 같아요^^

김창섭님의 댓글

김창섭 작성일

아직 재고가 있나요? 있으면 저도 한장 보관해 주세요.

송찬화님의 댓글

송찬화 작성일

풍월당의 음악을통해 새로운 곡들을 (제 입장에서...) 많이 접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권오빈님의 댓글

권오빈 작성일

아이가 세살때 이미 클래식 음반들을 섭렵하게 된다면 정말 좋은 정서를 품고 자라날 수 있지 않을까요 ^-^ 기대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geno1103님의 댓글

geno1103 작성일

지난번에 주말에 간다고 몇가지 보관부탁드렸는데 아직 유효하지요?
고3딸의 일정에 맞추다보니 제가 자유로이 풍월당에 가지를 못했습니다.
곧 뵙겠습니다

지금풍월당에 흐르는 음악 3, 5, 10, 17, 22, 24, 27번 부탁드립니다!!

shsabino님의 댓글

shsabino 작성일

한장 부탁드립니다.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댓글의 댓글 작성일

성함으로 보관해 드리겠습니다 택배 발송 원하시면 댓글 달아주시거나
02-512-2222로 전화 주세요^^

isaac37님의 댓글

isaac37 작성일

2010년 12월 가정음악에서 유정우씨가 그해 마지막으로 들려주고 싶다며 선곡한 이곡.
이상하리만치 약간은 기분 나쁠정도로 가슴을 파고들던 바이올린 소리.
그때 이후로 정신없이 찾았지만 수입도 끊겼고 중고음반도 없어서 꿩대신 닥이라고
대신 지른 음반도 상당하다. 지금도 벽에 프린트해서 붙여논 음반. 정말 들어왔구나.
우연히 들어왔는데 이렇게 맞닥뜨릴 줄이야. 하도 기다리다 만나서 그런지 느낌이 사람을 만났것처럼 흠칫했다. 너에게 하고 싶은 말도 많고 무슨 말을 붙이고 싶은 심정이다.
이렇게 간판에 걸어준 풍월당이 고마워 여기서 주문합니다. 혹시 비발디의 12개  바이올린소나타도 이글 쓰면서 들어왔겠다 싶어 문의했는데 세상에, 이것도 있네.
드디어 벽에 붙은 것 다 띠는구나. 갑자기 스페인 칸투스 사장님 전화도 잘 않받으신다고
 그러던데 왜 이렇게 생긴건 모르지만 예뻐질라 그러냐.

isaac37님의 댓글

isaac37 작성일

우아함과 매력이 함께 발산되면 어떤 형체일까.
어쩜 바흐와 비발디와 동시대인데도 이렇게 느낌이 다를까.
이곡을 듣고 있으면 바흐와 비발디는 오히려 비슷하다는 느낌이 든다.
더 집중해서 몇마디 더쓰고 싶은데 식곤중이 와서 무슨말을 쓰고 있는지 헤깔린다.
하여튼 우아하면 매력적인 것인줄 알았는데 우아하면서도 매력적이란 건
바로 이런 느낌이구나 하는 생각을 들으면서 계속했다.
어쩜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착공할 때쯤  마침 태어났네. 프랑스에서 활동했다니
아마 이궁전의 소문도 듣고 어쩌면 가 보았으리라.
하여튼 회사에서만 듣고 있는데 차에서도 들어야겠기에 한장 주문더합니다.
사실 그것보다도 앞으로 왠지 칸투스의 소량제작때문에 음반가치 대비 대단히 희귀한 음반으로 남을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아마존에조차 MP3로 밖에 없는데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수입사의 숨은 노고가 있었을 것 같다. 사실 수입사 과장님한테  나도 2번 전화했다. 왠 내 노고..
같이 주문한 비발디 12개소나타가 판이 튀어서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되나 하고 쭈볐쭈볐
설명했는데 시원하게 바로 다시 보내주겠다는 답변에 여기서 다시 주문한다.
그러고 보니 가격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2% 뭔가가 매번 여기서 주문하게 만드는 것 같다.

chrishan님의 댓글

chrishan 작성일

저도 한장 보관해주세요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댓글의 댓글 작성일

성함으로 보관해 드리겠습니다. 전화 주시면 택배수령도 가능하오니 연락 부탁드려요.

diew7님의 댓글

diew7 작성일

혹시 아직도 구입할 수 있는건가요? 저도 한장 부탁드려요.

풍월당님의 댓글

풍월당 댓글의 댓글 작성일

재고 아주 조금이지만 남았습니다! ^^ 보관중이오니 연락주시면 택배수령 혹은 방문수령 가능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