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풍월당에 흐르는 음악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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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월당 작성일07-02-02 20:44 조회12,311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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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자 : 페르골레지
곡명 : 스타바트 마테르 (슬픈 성모) 중 Duo: Quis est homo, qui non fleret
연주 : 콘체르토 보칼레, 르네 야콥스(지휘)

레이블 : france harmonia mundi (HMA1951119)




페르골레지의 스타바트 마테르는 남성 소프라노와 남성 알토가 오케스트라 반주에 따라 연주하는 뛰어난 성모의 노래입니다.
페르골레지가 폐병으로 수도원 요양중 작곡된 곡이라 그 슬픔이 더합니다.

처음 이 음반을 듣고 밤새 행복해서 새벽을 맞이했던 기억이나네요.
7년 전인가?? 이 음반이 프랑스 하르모니아 문디에서 책처럼 크게 발매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가격도 아주 저렴했었구요...)
사실 표지를 보고 이뻐서 구입했는데..
성공이였죠.^^ ( 이 기쁨 아시죠?)
그 뒤로 페르골레지 스타바트 마테르를 마구 모으기 시작했답니다.
많은 호연이 있지만 첫사랑을 버릴 순 없었지요.
어제 신보가 입고되면서 이 음반도 들어왔네요.
우리 수현씨 주머니를 가볍게 만든 음반중 하나 입니다.

수현씨가 구입한 음반으로 올려봅니다.
잠을 청하기 힘든 새벽에 들으시면 더욱 좋을 듯 싶습니다.

바쁜 와중에... 그래도 새로 올라온 음악이 있나... 하고 컴퓨터에 앉으실 분을 생각하며 이렇게 급하게 올려봅니다.

여러분과 함께 듣고 싶은 음반이 많았는데.. 이렇게라도 올려 드릴 수 있어 제가 더 기쁨니다.

물의 요정 루살카가 왕자님을 휘어 안아.. 잊을 수 없는 사랑에 빠져 인간이 되고싶었던것 처럼...
가끔 음악이 주체할 수 없는 공간으로 저를 안아버릴때...
저는 그냥 존재하지 않는 공기가 되어 날아가 버리고 싶다는 충동을 느낌니다. (이제는 사랑하는 딸이 있어 ... 그러지 못합니다만...ㅡ,.ㅡ)

소중한 음악이 있어 지금 일하는 이 순간이 너무도 행복합니다.

by 최성은

댓글목록

막둥님의 댓글

막둥 작성일

이 음반 첫 번째 곡을 듣자마자 정말 바로 눈물이 고여버렸습니다. 다른 스타바트마테르도 들어봤는데 이 음반이 실로 가장 슬펐다는... :(

한요한님의 댓글

한요한 작성일

요 음반 있으면 찜 해 주세요 ㅜ ㅡ

김은정님의 댓글

김은정 작성일

동감 동감 입니다~~

풍삼댁님의 댓글

풍삼댁 작성일

요한님은 보관중 ^^

fasolra님의 댓글

fasolra 작성일

쥐스킨트의 소설을 영화화한 향수에서 나온 음악이 생각납니다. 가장 고독한 영혼이 고독을 새삼 느꼈을 때 혼자부르는노래같습니다

정승희님의 댓글

정승희 작성일

저 어제 처음 풍월당을 알게 되었는데 너무 억울하네요 <br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걸... <br />이 음반 지금 있는가요? 구입하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