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과 리스트 같은 위대한 예외가 존재하기는 했지만 동유럽은 대대로 클래식 음악사에서도 일종의 ‘변방’이나 ‘공백’처럼 취급됐다. 하지만 19~20세기 들어서 상황은 역전됐다. 체코 출신의 야나체크, 헝가리의 버르토크, 폴란드의 시마노프스키와 펜데레츠키 같은 작곡가들이 대거 쏟아져 나온 것이다.
이 가운데 야나체크는 나이 쉰을 넘어서 체코 프라하에서 오페라 ‘예누파’가 상연된 이후에야 비로소 유럽 전역에 이름을 알렸던 ‘대기만성’의 작곡가다. 드보르자크가 생전에 ‘월드 스타’였고 스메타나가 ‘국민 작곡가’의 반열에 올랐던 것과 달리, 이전까지 야나체크는 고향 브르노의 ‘지역 음악가’로만 인식됐던 것이다.
헝가리의 버르토크는 청년 시절부터 고국은 물론, 동유럽 일대의 민속 선율을 채집하면서 풍부한 음악적 자산을 마련했다. 야나체크와 버르토크 덕분에 클래식 음악의 영역도 동쪽으로 확장했다.
브루노와 부다페스트 답사와 함께 야나체크와 버르토크의 음악을 즐기는 시간. 밀란 쿤데라의 원작 소설로 유명한 영화 ‘프라하의 봄(원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통해서 야나체크 작품 해설을 곁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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