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이 초연된 1913년 5월은 흔히 현대음악의 출발점으로 꼽힌다.
당시 프랑스 파리 관객들은 러시아의 야만성과 원시성에 충격을 받고 통렬한 야유를 보냈지만,
1세기의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20세기의 고전이 되고 있다.
현대의 고전이 되고 있는 이 작품을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방법은 없을까.
본산이라고 할 수 있는 러시아 전통 발레(발레리 게르기예프), 미 서부 캘리포니아(마이클 틸슨 토머스),
영미 합작(레너드 번스타인과 런던 심포니), 청소년 댄스(사이먼 래틀과 베를린 필),
실험 영화(사이먼 래틀과 베를린 필), 프랑스 현대(피에르 불레즈),
두 대의 피아노(마르타 아르헤리치와 다니엘 바렌보임) 등
최대한 다채로운 방식으로 즐겨보는 <봄의 제전>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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