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에 살고 사랑에 사는' 여주인공과 너무도 낭만적인 그녀의 연인, 그리고 오페라사상 최악의 악한!
푸치니의 다섯 번째 오페라인 <토스카>는 가장 자극적인 소재와 가장 드라마틱한 음악이 어우러져 감상자를 매혹하고, 압박하고, 전율케 하는 걸작입니다.
1900년 1월이라는 오묘한 시점에 로마에서 초연된 이 작품에서 푸치니는 어둡고 격정적인 선율과 근대적인 화성, 바그너 악극을 연상시키는 라이트모티프 수법,
파리에서 유행했던 '그랑기뇰' 기법 등을 절묘하게 버무려 전작 <라 보엠>과는 사뭇 궤를 달리하는 또 하나의 역작을 탄생시켰지요.
한편으론 올해 기념해를 맞은 불세출의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의 이름과 함께 기억되기도 하는 이 작품의 이모저모를 탐색하며 그 진면목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을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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