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 브론테 『폭풍의 언덕』 - 사랑, 가장 무서운, 그러나 절대 포기할 수 없는

4월 26일 토요일 오후 6시│강의 · 장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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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26일 토요일 오후 6시│강의 · 장은수

    『폭풍의 언덕』은 에밀리 브론테의 유일한 작품이자 마지막 작품으로, 역사상 가장 두렵고 또 절망적인 사랑을 우리에게 선보인다. 

    작품의 한복판엔 상처받은 사랑이 일으킨 끔찍한 증오와 무서운 복수의 폭풍이 있다. 

    그 폭풍은 한 남자를 잔혹한 괴물로 만들고, 한 여성을 비참한 죽음으로 몰아 넣으며, 두 집안을 철저히 무너뜨린다. 


    그 악마의 이름은 히스클리프. 복수에서는 잔인하기 짝이 없으나, 사랑에서는 순진하기 그지없는 바이런적 영웅이다. 

    무한한 사랑의 힘으로 우리를 매혹하는 동시에 지옥 불 같은 분노로 우리를 몸서리치게 하는 이중적 인물이다. 

    히스클리프를 악마로 만든 건 우연히 엿들은 연인 캐서린의 한마디다. 

    “지금 히스클리프와 결혼한다면 격이 떨어지지.” 상처받은 소년에 대한 박대, 

    신분과 재산에 따른 차별이 그의 마음에 증오의 폭풍을 일으킨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빼앗긴 사랑을 되찾으려는 그의 집착은 죽은 연인의 무덤마저도 파헤치는 끔찍한 비극으로 귀결된다.

    그러나 결국 그가 얻은 건 처연한 울부짖음뿐이다. 


    “내 눈에 그녀와 관련되지 않은 게 뭐가 있겠어? 

    무엇 하나 그녀 생각을 불러일으키지 않는 게 있어야 말이지! 

    땅을 내려다보기만 해도 그녀 모습이, 깔린 돌마다 떠오른단 말이야! 

    흘러가는 구름마다, 나무마다, 밤이면 온 하늘에, 낮이면 눈에 띄는 온갖 것 속에, 나는 온통 그녀 모습으로 둘러싸여 있단 말이야! 

    흔해 빠진 남자와 여자의 얼굴들, 심지어 내 모습마저 그녀 얼굴을 닮아서 나를 비웃거든. 

    온 세상이 그녀가 살아 있었다는 것과 내가 그녀를 잃었다는 무서운 기억의 진열장이라고!”


    그러나 죽음마저 뛰어넘으려는 악마적 사랑이 비극적 파멸로 이어진 그 자리에서 에밀리 브론테는 다시 사랑의 시작을 우리에게 알린다.

    캐시와 헤어턴의 사랑, 서로를 파괴하지 않는 새로운 사랑의 가능성을. 

    사랑이 주는 그 모든 고통과 아픔에도 인간은 사랑 없이 살 수 없다는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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