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 금요일 오후 7시30분│강의 · 강해근
1723년, 38세의 바흐는 마지막 직장으로 라이프치히의 성 토마스 교회를 택했다.
이 전통의 도시에서 27년 동안 일하며 바흐는 때로는 열정적으로 때로는 조용히 음악사의 불멸의 금자탑을 쌓아갔다.
이렇듯 라이프치히 시기는 바흐에게 찬란한 전성기였지만 한편으로는 영욕이 엇갈리는 시기이기도 하였다.
우리는 노년에 이른 바흐가 라이프치히에서 겪은 수모 두 가지, 그리고 결코 그것을 상쇄할 수는 없겠으나,
바흐 아닌 어느 음악가도 누리지 못한 영예로운 일 두 가지를 추려 그 일들의 전후 사정과 의미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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