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즐거움이란 상대를 바꾸는 데 있다는 거지.” 어떠한 여인도 사랑할 능력을 갖춘 사람, 동 쥐앙이 말한다.
스페인에서는 돈 후안, 이탈리아에서는 돈 조반니, 영국에서는 돈 주안으로 불리는 이 사랑의 메신저를 풍자의 천재 몰리에르는
동 쥐앙, 즉 도덕의 얼음을 깨부수는 망치로 성형한다. “아름다운 여인이라면 누구든 우리를 매료시킬 자격이 있어.
다른 여인들이 우리 마음을 얻자고 드는데, 처음 만났다는 이유만으로 그네들의 정당한 요구를 가로막는 특권을 지닐 수야 없지.”
사랑을 명사가 아니라 동사로 만든 사람, 동 쥐앙과 함께 두 번째 프랑스 문학 여행을 떠나보자.<?xml:namespace prefix = 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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