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디포 『로빈슨 크루소』 경제적 인간의 탄생

8월 24일 토요일 오후 6시│강의 · 장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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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4일 토요일 오후 6시│강의 · 장은수

“모든 게 다 내 소유다. 내가 이 땅의 군주이자 영주이며 소유권을 보유하고 있다.”

『로빈슨 크루소』(1719)에서 홀로 살아남아 무인도에 도착한 주인공 크루소는 두려움과 공포에 떨기보다 무한한 자유와 함께 부자가 된 듯한 기분을 느낀다. 

그는 가족이나 이웃과 함께하는 안온한 삶보다 ‘홀로 됨’에서 행복을 느끼는 개인주의자이고,

먼바다로 항해를 떠나 낯선 땅을 정복해 땅을 차지하는 제국주의자이며, 원주민 ‘금요일’을 노예로 길들이는 데에서 만족을 느끼는 차별주의자이다. 

“중간 계층의 삶은, 노동하는 부류들처럼 궁핍함, 역경, 힘든 노역에 시달리지 않으면서도 상류층처럼 오만, 사치, 야심, 시기심으로 인한 불편한 마음을 품지 않아도 되니,

이 세상에서 인간이 행복을 누리기에 가장 적합한 최상의 위치이다.”

크루소는 근대 초기 영국인의 정체성을 한 몸에 응축한 문학적 상징으로, 무엇보다 근면한 노동과 절제 어린 생활로 나날이 불어나는 상자 속 식량을 보면서

흐믓함과 함께 기쁨을 느끼는 자본주의자이기도 하다.

바다로 모험을 떠났다가 정체성을 잃고 미쳐서 돌아온 걸리버와 달리, 크루소는 항해를 떠나 모든 걸 잃을 뻔한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끝끝내 이성을 지키고 재산을 축적해 부를 이룩하는 데 성공한 ‘호모 이코노미쿠스’의 전형이다. 

이 강의에서 우리는 크루소와 함께 물질적 풍요에서 정신적인 만족을 얻는 근대 시민계층의 탄생과 그 한계를 함께 탐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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