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은 ‘왈츠의 왕’으로 일컬어지는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겸 바이올리니스트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탄생 200주년입니다. 

슈트라우스는 수백 곡의 왈츠와 폴카를 남긴 댄스 작곡가로 유명하지만, 경쾌한 희극 오페라의 일종인 오페레타(operetta)도 여러 편 남겼죠.

그리고 그 중 가장 유명하고 인기 있는 작품이 바로 1874년에 작곡, 초연된 〈박쥐〉(Die Fledermaus)입니다.

이 오페레타는 요즘으로 치면 ‘막장 드라마’급의 전개와 속물적 인간들의 가식과 허영에 대한 풍자적 설정으로 가득하지만, 

한편으론 빈 상류사회의 파티장을 배경으로 삼은 만큼 멋진 노래와 흥겨운 춤, 코믹한 상황이 넘쳐나 '빈 오페레타'를 대표하는 인기작으로 각광받고 있지요. 

특히 요한 슈트라우스의 도시 빈(Wien)에서는 해마다 연말연시에 이 작품이 상연됩니다.

빈 사람들은 그 공연을 즐기며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떠들썩한 파티와 웃음으로 흘려보내고, 작품의 유쾌한 결론처럼 ‘화해’와 ‘포옹’ 속에서 새해를 맞이하지요.

본 강의에서는 고전적인 빈 국립 오페라 실황, 세련된 연출이 돋보이는 글라인드본 오페라 실황, 

최근 발매된 바이에른 국립극장 실황 등 다양한 영상물들을 통해서 이 작품의 매력과 묘미를 살펴보려 합니다.

‘요한 슈트라우스 탄생 200주년'을 그의 대표적인 오페레타 작품과 함께 활기차게 열어보도록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