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스타코비치는 생전 스탈린 체제에서 두 번이나 비판을 받았다.
‘형식주의자’ 같은 낙인이 찍히고 극심한 핍박을 받았다.
이 때문에 작곡가가 세상을 떠난 뒤 출간된 『증언』에서는 쇼스타코비치가 스탈린 체제에 비판적이었던 지식인이자 예술가로 묘사된다.
지금도 한국에서 즐겨 인용되는 책이다.
하지만 냉전이 끝나고 동구권과 서방의 교류가 활성화되면서 이 책의 진실성에 대한 비판이 뒤따랐다.
국내에도 번역된 엘리자베스 윌슨의 『쇼스타코비치』 같은 책이 대표적이다.
이후 음악학계에서 벌어진 치열한 논쟁을 흔히 ‘쇼스타코비치 전쟁’이라고 부른다.
과연 쇼스타코비치는 소련 체제의 협력자였을까 비판자였을까. 쇼스타코비치를 스탈린의 비판자라고 부르는 것은 어디까지 타당할까.
가장 뜨거웠던 논쟁을 쇼스타코비치의 작품들과 함께 정리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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