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의 작곡가 프로코피예프와 영화감독 에이젠시테인의 이름은 공교롭게도 모두 ‘세르게이’였다.
소련의 두 예술 천재에게는 이름 말고도 공통점이 많았다. 둘 다 중산층 가정에서 자랐고,
오랜 해외 활동 때문에 소련 당국의 의심을 받았다는 점도 흡사했다.
가까스로 숙청의 위기에서 벗어난 둘이 의기투합한 영화가 바로 「알렉산드르 넵스키」였다.
러시아인들에게 성인으로 추앙 받는 역사적 위인을 이들이 선택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이후 할리우드 영화와 영화음악에도 모델이 됐던 「알렉산드르 넵스키」를 통해서 20세기 두 천재의 만남을 재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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