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음악의 광활한 세계를 알기 쉽게 소개한 교양서다. ‘옛 음악’이란 그동안 클래식 감상의 주류에서 비켜나 있던 바흐 이전 및 바흐까지의 음악을 성글게 묶은 말이고, ‘새 연주’란 한때 잊혔던 옛 음악을 시대 악기 연주로 새로이 드러내려는 오늘날의 흐름을 부르는 말이다.
오늘날 음반 시장에서 시대 악기 연주로 새로이 조명된 옛 음악들은 많은 감상자들의 지지를 받으며 하나의 취향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다채로운 고음악 세계를 일목요연하게 안내하는 ‘가이드북’이 없어 아쉬움이 컸다. 이번에 발간되는 『옛 음악, 새 연주』는 그러한 갈증을 해소해주는 반가운 책이다.
지금으로부터 삼사백 년 전의 사람들은 오늘날의 우리와는 전혀 다른 세계에 살았다. 물론 그들도 사랑하고 미워하고 기뻐하고 슬퍼했을 것이지만, 봉건적이고 공동체적이고 생활 환경에서 살아가는 그들의 감수성과 사고 방식은 오늘날과 무척 달랐다. 당연히 옛 음악에는 그 시대상과 생활 감정, 음악적 관습, 그 시대의 한계가 담기지만, 또한 그런 한계를 돌파하려는 예술가적인 창의성도 한 줄기 섬광처럼 모습을 드러낸다.
목차
1장 조스캥 데프레를 찾아서
2장 후아나와 마리아를 위한 음악, 영광과 환멸의 왕국 카스티야
3장 르네상스를 꿰뚫었던 ‘불꽃 남자’, 윌리엄 버드
4장 오페라의 시대를 열다, 몬테베르디 〈오르페오〉
5장 ‘암스테르담의 오르페우스’ 스베일링크
6장 알레그리 「미세레레」 - 사실과 신화의 이중주
7장 륄리와 코렐리, 오케스트라의 탄생
8장 바이올린으로 만든 장미 화관, 비버의 〈로사리오〉 소나타
9장 프랑수아 쿠프랭, 혹은 신비로운 장벽
10장 안토니오 비발디와 피에타
11장 헨델, 오페라, 그리고 가수들
12장 〈마태 수난곡〉 - 근대적 자아의 탄생
13장 피젠델과 크반츠 - 궁정 음악가의 초상
14장 프랑스 고전주의 음악과 대혁명
15장 러시아, 우크라이나, 보르트냔스키
16장 공공 연주회 - 근대 서양 음악의 여명
17장 벨칸토의 종말과 새로운 ‘노래’의 시작
18장 다양한 음악과 다양한 피아노
도서명 | 옛 음악 새 연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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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준형 |
출판사 | 풍월당 |
크기 | 148*210 |
쪽수 | 3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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