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주샤오메이가 연주하는 바흐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전곡

주샤오메이의 삶의 벗, 바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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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샤오메이가 연주하는 바흐 평균율 클라비어곡집은 10월에 입고됩니다.

    입고 후 안내드리고 최대한 빨리 발송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재발매 소식

    바흐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전곡 (4CD)

    주샤오메이, 피아노

     

    바흐의 걸작,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전곡은 "음악의 구약성경"이라 불리며 경외의 대상이 되어왔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피아니스트 주샤오메이는 이 작품을 조금 더 친근하게, 인간적인 면에 주목해 연주했습니다. 그녀에게 바흐는 경외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삶의 벗이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언제나 바흐를 존경했고, 이 작품은 특히 그녀에게 너무나도 특별한 작품이지요. 문화대혁명 시기 음악을 연주할 수 없자, 그녀는 몰래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1권을 베껴쓰며 음악에 대한 열망을 담았습니다. 이후 40년이 지나고서 유럽에 데뷔할 때에도, 그리고 지금까지도 그녀에게 바흐는 각별하게 남아있습니다. 이 음반은 바흐에 대한 그녀의 진심을 차분히 담았답니다.

     

    2007·2010년 발매 후 한동안 잊혀졌던 명음반, 다행히 우리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923일 화요일까지 주문해주시면 10월에 입고 후 바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오래 기다려온 음반이라 더욱 각별하답니다.


    북릿 해설지에 수록된 주샤오메이의 인터뷰]

    - 평균율 클라비어와 주샤오메이 -

     

    주 샤오 메이, 당신에게 평균율 클라비어는 어떤 의미인가요?

    모든 음악가가 그렇듯 저는 성경이라고 말할 거예요. 하지만 동시에 이 성경은 사랑받기보다는 종종 더 감탄의 대상이고, 귀로 듣기보다는 경외의 대상이며, 연주회에서 자주 연주되지도 않아 일반 청중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이기도 하죠.”

     

    왜 그렇게 생각하나요?

    대중은 대체로 이 작품을 지적이고 접근하기 어려운 음악으로 여겨요. 그리고 그렇게 보이도록 만드는 해설자들도 종종 있죠. 하지만 제 생각에 이 작품은 그 인간적인 면을 통해 접근할 수 있고, 또 그래야 합니다. 이 음악은 너무나 풍요롭고, 깊고, 고양된 영감으로 가득하며, 감정이 충만합니다.”

     

    당신은 그것을 성경이라 부르지만, 한스 폰 뷜로(지휘자)평균율 클라비어음악의 구약이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작품은 종교적인 음악인가요?

    저는 바흐의 음악을 종교로 한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중국인들은 아마 어느 작곡가보다 바흐를 더 숭배하지만, 그들이 기독교인은 아니잖아요. 종교라는 관념 자체가 낯섭니다. 도교불교유교는 종교라기보다 지혜에 가깝죠. 그렇다고 이 음악이 지닌 강렬한 영성을 부정하자는 뜻은 아닙니다. 바흐는 불필요한 음을 단 하나도 쓰지 않고, 사소한 감정을 표현하지 않아요. 그는 언제나 위를바라봅니다.”

     

    평균율 클라비어와의 첫 만남은 언제였나요?

    저는 어린 시절에 바흐의 쉬운 곡들부터 쳤어요. 본격적으로 평균율 클라비어를 공부한 건 제가 열 살에 입학한 베이징 음악원에서였죠. 선생님은 전주곡과 푸가를 많이 공부하게 했습니다. 늘 하루가 저물 무렵 그것들을 붙잡곤 했는데, 어려서 무의식적인 반응이었지만 이 음악을 한 번 치고 나면 다른 어떤 것도 할 수가 없었어요! 너무 행복했죠. 그러다 알다시피 1964년부터 중국에서는 서양 고전음악이 금지되었고, 문화대혁명 초기엔 더 이상 바흐를 연주하지 못했습니다.”

     

    그럼, 바흐가 그립지는 않았나요?

    전혀요! 음악원 친구들 모두와 마찬가지로, 그때 우리는 혁명을 하는 게 훨씬 더 낫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러다 어떻게 다시 이 음악으로 돌아오게 되었나요?

    저는 내몽골 국경의 재교육 수용소에 5년 동안 있게 되었어요. 그 세상 끝 같은 곳에서 서서히, 음악 없이는 살 수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동정 어린 이들의 도움으로 몰래 악보 몇 장을 받을 수 있었는데, 그중 간신히 제 손에 들어온 것 가운데 하나가 평균율 클라비어’ 1권이었죠. 동료들과 나누려고, 들키지 않도록 조심하며 수십 시간 동안 그것을 베껴 썼습니다. 그렇게 베껴 쓴 작은 공책을 지금도 애지중지하며 간직하고 있어요. 중국에서 가져온 몇 안 되는 유품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제 그 공책이 제 평균율 클라비어녹음을 장식하게 되다니, 제겐 기적과도 같아요!”

     

    베껴 쓰기가 어떤 통찰을 주었나요?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바흐 자신도 자신의 음악은 물론 남의 음악까지 베껴 쓰는 데 많은 시간을 들였어요. 그 사실이 저를 깊이 감동시켰습니다. 그래서 이 녹음을 준비하던 무렵, 작곡가이자 위대한 교육자인 마르셀 비치로부터 놀라운 선물을 받았어요. 그가 평균율 클라비어의 모든 푸가를 성부 수만큼의 오선보일종의 합창 악보에 손수 베껴 주었거든요. 그런 판본이 보여주는 것은 정말 경이롭습니다.

     

    왜 그렇게까지 경이롭다는 건가요?

    그 작품의 필치와 구조가 지닌 섬세함의 핵심으로 곧장 파고들게 되기 때문이죠. 바흐의 음악은 늘 자연스럽고 단순해 보이는데, 어떻게 그렇게 밀도 높은 음악을 쓸 수 있었는지는 여전히 신비입니다. 해마다, 해를 거듭해 평균율 클라비어를 알고 연주해 왔다 해도, 그런 판본을 통해 보면 이 작품이 더욱 비범하고 감동적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고, 더더욱 사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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