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문학 속으로 - 이반 투르게네프 『아버지와 아들』

4월 28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강의 · 장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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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8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강의 · 장은수

“이제 우리 시대는 끝났어요. 그러나 솔직히, 괴로워요. 이제야말로 아들과 친해져 정답게 살 수 있으리라고 기대했는데, 

나는 뒤떨어져 있고 그 애는 앞으로 달아나버렸어요. 우린 서로를 이해할 수 없어요.” 

투르게네프는 감정의 귀족이다. 섬세한 감각, 서정적 문장, 세련된 어조, 우아한 문체로 어두운 시대를 이기고 분출하는 인간 감정의 드라마를 묘사한다. 

『아버지와 아들』에서 투르게네프는 전통과 현대, 보수와 진보, 현실과 이상, 꿈과 허무 사이에서 방황하는 인간의 운명을 아버지와 아들의 갈등을 통해서 선연히 보여 준다. 

아버지 세대의 늙은 낭만주의자 파벨 대 아들 세대의 비판적 반항주의자 바자로프 사이의 치열한 대립은 시대와 국경을 가로질러 근대의 운명이 된다. 

세대 갈등을 치유할 화해의 묘약은 도대체 우리 삶의 어느 곳에 놓여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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