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가 지휘한 브루크너 교향곡 9번 영상물은 3월 말에 입고될 예정입니다.

입고되면 안내 후 발송해드리겠습니다.

"최고의 음악학자 중 하나인 에른스트 쿠르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브루크너의 시대는 다른 탈출구가 없을 때 올 것이다."

전 그때가 지금이라고 믿습니다 지금 세계는 끔찍하지만... 브루크너의 음악은, 이런 믿음이 환상일 수는 있어도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에서 사라지지 않는 아름다운 무엇인가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확신을 줍니다. 그리고 여기 있는 기념비는 교회가 여전히 존재하고, 여전히 매우 아름답다는 증거이자 교회 안의 이상도 지속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바로 여기서 확인할 수 있어요. 아름다움에 대한 찬미와 거룩하고 영원한 것을 지키고자 하는 노력 말입니다. 그게 우리가 오늘 초점을 맞추고자 하는 것이죠. 청중도 그걸 기대하고 있고 우린 그걸 기꺼이 전달하려 합니다.“

_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 인터뷰 중

브루크너: 교향곡 9번 - 2024년 7월 11일, 린츠 장크트 플로리안 실황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 지휘

밤베르크 심포니

지난 2024년은 위대한 작곡가, 안톤 브루크너의 탄생 200주년이었습니다.

전세계 공연장에서 브루크너의 걸작들이 무대에 올랐지만, 그 중 아주 특별한 공연이 영상물로 나왔습니다.

2024년 7월 11일은 지휘자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의 97번째 생일이었습니다.

브루크너를 존경하며 그에 대한 찬사를 아낌없이 보내는 거장은 그와 40여년간 함께 한 밤베르크 심포니와 함께 브루크너 9번을 연주했습니다. 장소는 바로 브루크너가 오르가니스트로 활동했으며, 그가 안치된 린츠의 장크트 플로리안 성당이었지요. '브루크너 성지'라고도 할 수 있는 이 곳에서, 브루크너의 마지막 교향곡은 엄숙하고도 찬란하게 연주되었습니다. 악단의 소리는 성당의 음향과 어우러져 따뜻하게 울렸고, 3악장 종지부에서는 음악에 대한 그의 신앙을 느낄 수 있지요. 일반적인 콘서트홀에서와는 아주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블롬슈테트는 브루크너를 베토벤의 진정한 후계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자신의 고통이나 번민을 작품에 담지 않고 더 높은 이상과 생각을 담았던 베토벤처럼, 브루크너 역시 자신을 잊고 숭고함을 교향곡에 담았기 때문이지요. 작곡가에 대한 지휘자의 끝없는 사랑, 그런 지휘자의 열정에 보답하듯 100% 이상을 연주하는 밤베르크 심포니의 연주, 각양각색의 옷차림으로 성당에 앉아 브루크너의 음악에 몰입하고 연주가 끝나자 기립박수를 보내는 청중들까지... 2024년 7월 11일의 특별한 순간은 이 영상물에 빠짐없이 담겨있습니다.

이 영상물에는 두 개의 부록이 있습니다. 하나는 밤베르크 심포니가 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연주한 스웨덴의 여름 노래이고, 또 다른 하나는 브루크너에 대한 블롬슈테트의 생각을 담은 인터뷰 영상입니다. 하나 하나가 감동적이니,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곧 입고되니, 예약하시면 입고일에 바로 보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