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에서 바흐로,
그리고 바흐가 남긴 "거대한 바다"을 돌아다보는 음반,
올라프손의 Op.109
2년 전, 비킹구르 올라프손이 연주한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음반으로도, 이후 내한공연으로도 많은 분들께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는 약 1년간 전세계를 돌며 이 작품을 연주했습니다. 그런 그가 다음에 관심을 보인 작품은 베토벤의 후기 피아노 소나타였습니다.
흥미롭게도, 올라프손은 후기 3부작을 모두 녹음하지 않고 단 하나의 작품, 소나타 30번(op.109)에 집중했습니다. 그가 특별히 마음을 쏟은 건 바흐와 후대 작곡가들 사이의 보이지 않는 연결선이었습니다.
그는 베토벤 30번의 3악장을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에 대한 일종의 헌사로 보았고, 1악장의 첫 마디에서는 평균율 클라비어곡집의 그림자를 보았습니다. 생애 내내 바흐를 탐구했던 베토벤답게, 그 영향은 곳곳에 자리하고 있지요. 이번 음반에 함께 실린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D 566 또한 베토벤의 흔적이 짙게 남아 있는 작품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올라프손은 바흐를 바라보던 그 시선 그대로 베토벤과 슈베르트를 마주합니다. 그래서 그의 베토벤과 슈베르트는 바흐의 느낌이 물씬 나지요. 그의 의도대로 연주하는 두 작곡가의 피아노 소나타는 참으로 독특하고 참신합니다. 여태껏 그가 남긴 음반들처럼 말이지요.
바흐로 시작해, 바흐의 후예들로 이어지고, 다시 바흐로 돌아오는 여정.
음악의 거대한 흐름이 한 장의 음반에 응축된 올라프손의 새로운 녹음.
풍월당은 이 특별한 음반을 곁에 두고 지내보려 합니다.
[트랙 리스트]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Prelude in E major BWV 854 from The Well-Tempered Clavier - Book I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Piano Sonata No. 27 in E minor op. 90
I. Mit Lebhaftigkeit und durchaus mit Empfindung und Ausdruck
II. Nicht zu geschwind und sehr singbar vorgetragen
JOHANN SEBASTIAN BACH
Partita No. 6 in E minor BWV 830
I. Toccata
II. Allemanda
III. Corrente
IV. Air
V. Sarabande
VI. Tempo di Gavotta
VII. Gigue
FRANZ SCHUBERT (1797-1828)
Piano Sonata in E minor D 566
I. Moderato
II. Allegretto
LUDWIG VAN BEETHOVEN
Piano Sonata No. 30 in E major op. 109
I. Vivace, ma non troppo - Adagio espressivo - Tempo I
II. Prestissimo
III. Gesangvoll, mit innigster Empfindung (Andante molto cantabile ed espressivo) - Var. 1-6
JOHANN SEBASTIAN BACH
French Suite No. 6 in E major BWV 817
III. Saraban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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